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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그시절...93(신정과 구정)

    권형 / / Hit : 2918 본문+댓글추천 : 0

    '신정'과 '구정'
    간단히 말해 '신정'은 일본설이요.
    '구정' 즉 음력설은 우리고유의 설날입니다.
    이젠 신정이요 구정을 구별하지 말고 설은 우리 고유의 설입니다.

    설날은...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이자 3일동안 쉬는 법정 공휴일입니다.
    예로부터 음력으로 1월 1일이며 신일(愼日),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 단월(端月) 등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설날 또는 설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대체로 세가지의 설이 있다는데...

    첫째는 새로 온 날이 낯설다라는 의미에서 낯설다의 어근인 "설다"
    둘째는 한해가 새롭게 개시되는 날을 부르던 말인 "선날"
    새째는 자중하고 근신한다는 의미의 옛말인 "섦다"등 이렇게 있습니다.
    해서 위에 열거하듯 3가지 뜻이 다 포함되어 있다고 보는게 일반적입니다.

    아울러 설 전날을 '까치설'이라고도 하는데...
    사실 이 말은 작은 설을 뜻하는 '아치설' 또는 '아찬설'이 변한 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신라시대부터 이런 명절을 지냈다는 기록이 있으니
    그 역사가 얼마나 오래됐는지 예상이 하고도 남습니다.

    그러면 그럼 '구정'에 대한 탄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구정'은 1894년 갑오개혁 및 1895년 을미개혁이 시행되면서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있다는게 정설입니다.

    1910년 일제시대 때 조선총독부가 훈령을 통해서 앞으로는 조선인들도 일본인들 처럼 양력 1월 1일인 신정(新正) 때
    의무적으로 명절을 보내라는 지시가 내려졌고 또한 음력설을 구정(舊正)으로 격하하여
    음력설에 명절을 보낸다거나 세배를 가게 될 경우 즉시 엄벌에 처한다거나
    해당자들의 생활적 제재 등을 가할 것이라는 공포(公布)를 내리기도 했다네요.

    또 각 지방 떡방앗간 등에도 음력설에 떡을 치거나 돌릴 경우 그 업소에 대해서는 처벌도 가할 것이라는 훈령도 내렸다.
    실제로 일제는 음력설에 세배를 가거나 귀성을 하는 조선인들을 대상으로
    순사들을 통해서 감시 및 통제를 통한 단속에 나섰으며
    일부에서는 오징어 먹물이나 검은 물로 된 물총을 발사하여
    음력설을 쇠려는 조선인들의 명절 귀성이나 세배길을 방해하기도 했답니다

    특히 소복(素服)을 입은 조선인들은 가장 먼저 표적이 되었다니 참!!~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초기부터 현대까지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아볼까요.

    정부수립 초기에는 신정만 연휴, 구정은 그냥 이름만 명맥을 유지했습니다.

    자유당 이승만과 장면정권때에는 집안 재량에 따라서 신정, 구정. 둘 다~ 가능했으며
    박정희시대때에는 구정을 아예 없앨려고 했고
    전두환때에는 '민속의 날' 이라고 이름을 명명. 둘 다 공휴일로 공식 지정했습니다
    반면 노태우때에는 '민속의 날'을 '설날' 이라고 이름을 바꾼뒤 구정을 3일 연휴로 지정. 그 대신 신정은 이틀로 줄어들며
    김대중시대때에는 신정을 하루 휴일로 바꿨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월님들도 아시다시피 설날을 설날이라 부르지못하고 양력설은 "신정"으로 음력설은 "구정"이라 불렀었죠.
    또 어떤해부터인가 부턴 "민속의 날"이라 불렀던 날도 있었으니...
    그때부터 설날은 "국가공휴일"로 지정 되었습니다.

    설날이 "공휴일"로 지정된것은 "전두환"정권 시절인 1985년이며 그후 1989년 "노태우"정권은 "설날"과
    "추석"을 3일 연휴로 하는 관공서 공휴일에관한 규정을 바꾸어 이때 부터 진정한 3일 연휴의
    명절을 보내게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예전에 이런 표어가 생각납니다.
    "국가경제 좀먹는 이중과세 쇠지맙시다"

    신정만 쇠고 우리고유의 설은 쇠지말라는 표어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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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난글 그때 그시절...92(고요한밤 거룩한밤)에 다녀가시고 정성어린 댓글과 함께
    추억을 공감하신 월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날™ 14-01-30 22:25
    권형님

    새해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늘 행복 하세요.

    o(^-^)o
    권형 14-01-30 22:32
    행복한날님

    반갑습니다.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씨-__^익
    오라비밥풀꽃 14-01-30 22:45
    권형님!
    우리 월척을 사랑하시는 마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우리 고유의 설을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새해 복을 듬뿍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설명절 보내세요 ^ ^ ♡ ♡ ♡
    피터™ 14-01-30 22:46
    즐거운 설날 보내시구요.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로데오 14-01-30 22:57
    설날 편히 지내시고 희망찬 새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미소™ 14-01-30 23:05
    건강하십시오
    날뽕 14-01-30 23:06
    권형님 프로조사?날뽕입니다.ㅎ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에도 멋진활약 부탁 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꾸벅
    샬망 14-01-31 00:14
    설 잘 보내시고,

    늘 건강하세요.^-^
    붕어와춤을 14-01-31 07:22
    복 많이 받으세요
    야백 14-01-31 07:55
    새해 복많이받으세요
    변삿갓 14-01-31 07:59
    정겨운 설 보내시고
    복 많 이 받으세요
    ponza 14-01-31 08:03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매화골붕어 14-01-31 08:08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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