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 놈이었다.
몇 년 전부터 이 근동의 부락민들에겐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한다던 바로 그 멧돼지였다.
인근 내노라 하는 사냥개들과의 17대 1 싸움에서
털 5개만 뽑히고 모조리 솥으로 보내 버린 놈.
작년 새터 쌍봉댁이 이불 빨래를 흰 나무에 널었는데
알고 보니 그 놈 이빨이었다 라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최초로 그 놈 몸에 정확히 총알 36발을 적중 시킨 권 포수는
그 후 다른 산에서 총알로 짤짤이를 하고 있는 놈을 우연히 보곤
그날로 총을 아궁이에 던졌다고 하지 않은가?
믿기진 않았지만 말하기 좋아 하는 사람들은
그 놈이 칡뿌리를 먹으려 판 구덩이에서
석유가 올라 왔다고도 했다.
또한 영화 “차우”의 실제 모델이라고도 했다.
긴 한숨을 내시며 소풍은 씹어 뱉듯이 말했다.
"조오오 ㅅ 됐다."
그래 그 놈 이었다 2
소풍 / / Hit : 1436 본문+댓글추천 : 0
회사에서 혼자 키득 키득 웃다가 사람들의 눈초리 ㅜㅜ
그래도 3부 기대만땅입니다.^^
어제부터 소풍님 그 님이 오셨나부다.^^
이제 멧돼지 쓸개로 술담으신 이야기
해주셔야지요
조오오 ㅅ 됐네요.
추후 귀향하시면 놀러가도 되지유ㅎ
(난 또 혼자 뭔 소릴 하는지 원... ^^;)
총알로
짤찰이을!
넘어갔습니다.ㅎㅎㅎ
술 김에 내질렀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