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무료통화서비스 개시
[중부일보] 입력 2012.06.05 06:27
‘카카오톡’이 사실상 무료통화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동통신사들과 마찰을 우려해 국내에서는 무료통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을 뒤집었다.
소비자들은 환영의 뜻을 보이고 있지만, 이동통신사들은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발칵 뒤집혔다.
카카오는 4일 아이폰용 카카오톡 설정란의 공지사항 메뉴(사진)에 ‘보이스톡 베타 테스트 참여방법 안내’글을 올리고,
무료통화(보이스톡) 서비스 국내 테스터(테스트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
무료통화 테스터로 참여하려면 설정 메뉴에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카카오는 5일 안드로이드폰용 테스트 서비스도 개시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월 일본에 보이스톡 첫선을 보인 뒤 지난달 25일 전 세계로 서비스를 확대한 카카오는
국내에서는 무료통화 서비스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회원수 4천600만명(5월 초 기준)으로 업계 1위인 카카오톡의 무료통화 서비스 개시는 적잖은 의미가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 거의 대부분이 사용하는 앱이어서 기존 이동전화 시장을 상당 부분 잠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카오는 공지사항에 “보이스톡은 절대 전화나 무료통화가 아니며, 전화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라며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카카오 관계자는 “보이스톡 중에 전화가 오면 끊기고, 와이파이 구역이 아닌 곳에서는 통화품질이 낮을 것”이라며
“음성을 통한 채팅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테스터 모집 소식이 알려지자, 이동통신사들은 대책회의를 여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동통신업체 한 관계자는 “어떤 뚜렷한 기준 없이 모바일 인터넷전화가 확산되면 이동통신사 음성통화 수익의 급격한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요금인상이나 투자위축으로 이어져 결국 산업발전과 이용자 편익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소비자들은 환영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트위터 등에는 “서민들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카톡이 무료통화 서비스를 빨리 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무료라고 해도 좋은 통화 품질~! 기대해도 되겠지요?” 등의 글이 잇따랐다.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힘센놈이 이기겠죠 통신대기업사와
전화요금 한푼아끼려는 이용자와에 싸움
누가이길까요 늘 그렇듯이 대기업이
완승하겠죠
아님 다행이고 두 밥그릇 싸움보다
요금 쪼금이라도 아끼고 싶은 제가
이겼으면 합니다ㅎ
대한민국 통신사들이 너무 막강합니다
후발주자들이 좋은 취지의 시도를 한다해도 아마 기존주자들의 로비에 막힐겁니다
다만 정부가 요금인하등을 요구할수있는
약간의 배경이 될수 있겠지요
통신사와 정부는 악어와 악어새 정도의
관계쯤 될겁니다
아직은 와닿지않읍니다
언제될지 아니면 않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