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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수꾼의 최종 장비 지름...

    하얀비늘 / / Hit : 3436 본문+댓글추천 : 0

    자! 상상해보세요.

    새벽에 잠자는 방에서 나와서 스레빠 끄시고 딱 스무 거름만 걸으면 부들과 갈대 포인트에 낚시대가 깔려 있습니다.

    새우망에서 미끼 새우 건져다 낑구고 던져 놓으면...곧 월척급에서 4짜급 붕어가 문안 인사하러 올라옵니다.

    낚시꾼이라면 한번쯤 이런 상상을 해보지 않을까요?

    눈뜨면 언제나 아늑한 소류지가 보이고...텃밭에서 막 캐온 상추와 풋꼬추에 된장 찍어 밥 한숫가락 싸먹고.

    그늘에 묻어 논 항아리에서 텁텁한 막걸리 한바가지 긁어 벌컥 드리마시는 맛!

    이 나이가 되니 이젠 야전전투식 게릴라식 낚시보다 느긋한 나만의 터에서 휴식 같은 낚시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저번 남도 출조시...남의집 마당을 지나 우거진 부들을 걷어내고 낚시대를 깔았고,,곧 덩어리들의 짜릿한 손맛을 봤었지요.

    4짜붕어도 붕어지만 왠지 그림 같은 소류지 풍경과 평화로운 농촌 풍경에 넉이 빠져...아!!! 이런데에서 몇달만 살았으면..

    그런 생각에 둘러보니 제가 낚시한 포인트, 텃밭이 있고 마당이 넓은 농가가 비어있는겁니다.

    아범선배님에게 흘러가는 말로 선배님! 이런 집하나 사고 싶네요. 했습니다.

    아범선배님!!! 등기부등록 들쳐가며 동네 어르신들 수소문해서 집주인을 알아내어 연락주시네요.

    마침 집주인도 그 농가를 별장 처럼 사실려고 3년전에 구입했던 서울 분이시더군요.

    오늘 칼바람 맞으며 서울 반대쪽까지 찾아가가 때를 썼습니다. 팔라고요.^^

    그리고 마눌님 몰래 마련한 제 낚시 비자금을 탈탈 털어서 구입했습니다.

    이거 산지 알음 울 마눌님 절 잡아드실겁니다.ㅠ

    그러네요. 낚시꾼의 최종 낚시장비는 이런 멋진 소류지가 있는 농가가 아닐찌 생각해봤습니다.

    팔도에 하나씩 여덟개는 있어야 하는데...젋었을 때 열심히 못살아서 딸랑 하나에 만족하네유.ㅠ

    이거는 남도부대 병영지 겸 훈련소 겸 본부겸 쓰시라고 기증합니다.

    본부장 진우아범님. 관리자 은둔자님.... 알아서 쓰세유~^^

    제 대명이 하얀비늘입니다. 무지개색깔 빨주노초파남보..나 황금비늘도 아니고 은빛비늘도 아니고 그냥 하얀색 비늘입니다.

    아무 생각없시유.ㅠ 그냥 하얏습니다.

    혹시...염장이시라꼬 돌던지실거쥬?

    그래서 준비했십니더.ㅋㅋㅋ 던질라믄 던져보시던가요~


    freebd_07405077.jpg

    팔각모 11-12-15 19:44
    댓글에는 표현안했지만...

    은근히 그 농가주택 생각이 낫습니다.

    선배님 이제 사실꺼 다 사셧습니다.

    올겨울엔 그 집 아기자기하게 꾸미셔야겠네여.

    혹시 일손 필요하시면 봄부터 거들어 드리겠습니다.

    역시 멋쟁이~~~
    악어이빨 11-12-15 19:49
    비늘선배님 축하드립니다~

    문지기는 안쓰시남유?

    번호로된 자물쇠 추천해봅니다요~
    어린대물꾼 11-12-15 19:49
    꼭 한번 가서 선배님 신세 지고 싶습니다...

    행복해하시는 모습에 저까지 행복해집니다...
    차사랑 11-12-15 19:51
    드뎌 구입하셨네요.축하드립니다....
    그집에 마루가 있었던가요?가물가물해서,,,,,
    시간날때마다 들러서 빡빡 딲고 광이 번쩍번쩍하게
    해놓겄습니다.
    쥔장되시는 분은 걍~ 푹 쉬고 계심 됩니다.
    둔자님,이빨님,저 차사랑,,,,대기중입니다..
    명령만 내리시면 바로 빗자루들고 청소들어갑니다.충성!!!
    쌍마™ 11-12-15 19:52
    대박! ㅎㅎㅎ
    낚시관련 최종장비입니다^^

    추운날씨에 이젠 쫓겨나셔두 가실곳이

    있으시네요
    은둔자2 11-12-15 19:54
    비늘님 한가지 더 고무적인 소식 알려드릴까요 ?
    거기서 10분만 더가면 보트타고 낚시도 하는 수로가 있습니다
    연안스윙하러 어제 후배 들어갔다가 4짜 들고 나왔다네요
    집터앞보다 그곳수로가 또 무지무지 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제작자 11-12-15 19:55
    축하드릴려고 들어왔습니다~

    이럴때 퍼떡 인사드려놔야 언젠가 신세한번 지죠ㅎ
    은둔자2 11-12-15 19:57
    악어님 저도 번호열쇠 생각했시유
    차사랑님 도배도 해야하고 마당에 풀도 뽑아야 합니다
    관리경비가 접니다 ㅋㅋㅋ
    방문 하실때 버리는 냉장고나 청소기 .빗자루 .삽
    헌 솥 .이불등등 기타 일체 생활용품 받습니다
    인터넷 제공 .숙식제공이지만 식사 재료 아시죠
    햅반은 꼭 들고 오셔야 합니다
    악어이빨 11-12-15 19:57
    인자 고시돕밑천도

    들고가야하남유?

    은둔자님 밑장빼기고수에

    부부도박단에,,

    다 털려도 개평은 주것쥬?
    하얀비늘 11-12-15 20:00
    돌 던질지 알고 멀치감치 떨어져 있어는디...^^

    축하주시니 감사해유~

    둔자님! 지는 평소 처럼 입만 가지고 가믄 되쥬?ㅎㅎ
    은둔자2 11-12-15 20:00
    세상에 이런 낚싯꾼 또 있을까요 ?
    그런데 황당하다고만 할일은 아니더라구요
    하천 국유지로 묶여있는것을 진우아범님 건설경험으로 풀어내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셨으니 사용하다 팔아도 몇배는 남는 장사라는 ...
    은둔자2 11-12-15 20:01
    아이구 사장님 무슨말씀을 ..
    경비는 별장 지키는게 주 임무인데
    사장님 오신다면 청소 해놔야쥬 ..켁
    까까요 11-12-15 20:01
    감축 드립니다.선배님^^

    저도 선배님처럼 어느정도 안정이 되고 세월이 흐르면 꼭 그렇게 하리라 생각합니다..

    근디..집들이는 언제 하시남유?

    아까 은둔자님 선배님 소 한마리 잡으실거라 하시든데요.....^^
    은둔자2 11-12-15 20:02
    퇴근 합니다
    까까요님 영광소는 그소가 아니고
    소처럼 우는 개를 말하는 겁니다
    그동네 개가 꼭 소처럼 울거든요
    음머 ..컹컹컹
    한번출조담배두갑 11-12-15 20:07
    허매 이덕화가낚시할때 누구집 마당연못에서한다카디만 이제 우리도 비늘님 집마당에서 낚시할수있는겁니까?
    하얀비늘 11-12-15 20:08
    으미...둔자님 땜시 미쵸유~ㅎㅎ

    비상식량으로 토종닭 몇마리 키울겁니다.

    사료대신 지렁이나 참붕어 새끼들 먹여서...꼴깍~!
    붕어우리 11-12-15 20:24
    오늘 사모님헌티 신고들어갑니다.

    당장파라고 노발대발하시믄 제가 사겠다고 넌지시 운을 띠어봐야 될것 같아요.

    혹시 급히 돈필요하시거나, 질리시거나, 필요가 없어지믄 무조건 제가 뒤에 대기 중입니뎌~

    제가 1빠따여요. 그집 파는 집인지 알았으믄 진작에 제가 샀습니뎌~

    애고 아까워라. 배가 너무 아파서 어쩐대유. 이일을 워쩐대유.

    암튼 축하드리고요. 비늘님집이 곧 내집이지요. 흐흐흐.

    올해는 텃밭에 배추 한 이백포기 심어서 남도방 단체루다가 김장하게요.

    콩도 단체로 구매해서 메주도 쓰고 된장도 담고 해야 되것네요.
    붕어와춤을 11-12-15 20:25
    경상도 쪽에도 알아보겠습니다.

    그집 제가 찜했는데~~~~~~하필 집주인이 우째 서울 산데요.

    저도 이사가렵니다 염장리로요

    축하 이빠이 드립니다.
    진우아범 11-12-15 20:25
    축하혀유

    4짜터 마당앞에 남도부대지역사령부라.....

    영광 톨게이트비 또오르것슈~

    월님들

    안보는 구형TV나 냉장고 난로 주방용품 이불등 버리기전에

    이쪽으로 연락줘유~~~~~~~~~~~~~~~~~~~~~

    통큰 비늘님 아주 이사와브러유

    그렁 저렁 여서 늙어보게유~~~~~~~~~~~~~~~~~~~~~~~~~~~~~~~``
    제작자 11-12-15 20:37
    꼽싸리 끼면 않될까유...

    지가 집수리 연못및 폭포공사도 잘 하는디유~~~~~~~~~
    야월백수 11-12-15 20:42
    축하드림니다 비늘님

    낚시꾼의 소망을 비늘님의로부터들어니

    너무좋으네요

    언제나 좋은시간되시고

    많은월님들과 좋은자리되시길바랍니다

    한번드 축하드림니다
    악어이빨 11-12-15 20:43
    재작자님 오시면

    현수막큰거 주문허고

    거머시냐~

    헬기소리나는 싸이카타는

    아자씨덜 불러서 마스코트시키고

    만세삼창 외칠랍니다~~~

    봉춤님은 언능 주소이전부터 허시쥬~
    빼빼로 11-12-15 20:59
    에이~괜이봣네~~~~닝기리~@#%%^%#^@#@^^%^&^%#%^|+_)_(*&^%$#@@

    싸모님 전화번호 대요~

    좋은말할때요~

    도끼 어데있노~~








































    텨라~후다닥~~~~~~
    민균아빠 11-12-15 21:00
    비늘님 진짜로 축하드림니다

    최고의 장비를 구하셨네요 ^^
    샬망 11-12-15 21:01
    하얀비늘 선배님....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꾼 이라면 누구나 꿈을 꾸고 있는 별천지 아닐까요?
    이놈의 후배가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뭘 해야할지....ㅠ
    다른것은 몰라도 삐약이 한 50여마리정도는 가지고 가야겠네요.
    거듭 축하드립니다.^^
    양보와배려 11-12-15 21:13
    감축드립니다 괜히 봤어 그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많은 낚시인들의 꿈을 실현하셨네요 손볼일 있으시면 주져말고 불러주세요 대마막걸리 세잔이면 됩니다ㅎ
    산울림 11-12-15 21:14
    상상해보라해서 진짜인지희망사항인지 헷갈리는데요,

    모든꾼들의 희망이지않을까요, 저역시언젠가는실행하리라준비합니다,

    아무튼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빵구틀 11-12-15 21:23
    저수지를 구입하셨다는 말씀이시죠
    아고~~부럽심돠
    이참에 저도 저수질 하나 구입해볼까요
    남도부대 사령부는 떡하니 멋지게 있고
    음~왜 경상도는 이런 부대가 없을까요
    에이 보리 문디들,,,ㅋㅋ
    2군사령부 예하 5치 부대를 만들어야징!!!
    최종장비 구입 축하드립니다
    한실 11-12-15 21:25
    축하드립니다.

    은근히 부럽기만 하네요...^^
    산골붕어 11-12-15 21:26
    거시기

    머시기

    살다가 살다가 저런 뽐뿌는 ....

    진짜루 징허요 징해...

    인자는 방패까지 앞세워 팰라마 패바라 카이

    콱 ...탈퇴버튼 눌러야

    뽐부에서 해방 될거 같네유

    뱅기에 폭탄 달아서 저수지에 팡 터자뿌가요.

    허미............ 덥다 더버
    제작자 11-12-15 21:28
    붕춤님..

    창평지로 할까요

    아님 낙화담 으로...둘다 쪼매 커서 관리비가 많이나와서 패수~~~~~~~~
    산골붕어 11-12-15 21:30
    이왕 사신거 마당에서 골파고

    포석정 형식으로 새물들게 맹글고

    복판에 백평정도 구덩이 파서

    새물찬스식으로 물길 맹글어 괴기들면

    콱 수문 잠궈 버리세유...사짜 유료터....







    요거이 특허권이 있어나 무료로 써세유
    미느리 11-12-15 21:35
    남도부대 지역사령부~

    축하드립니다~ 하얀비늘님~ㅎ
    바람난지렁이 11-12-15 21:39
    ㅋㅋㅋ

    제가 아랫글 댓글에 정답은 아니지만 유사한 답을 적은거 같습니다.

    마냥 부럽습니다.

    정답 맞힌 기념으로 내년 봄에 한번 놀러가면 안될까요??? ^^

    넘 먼가???
    하얀비늘 11-12-15 21:44
    애고 애고...밥묵고 들어왔더니...도끼질에 폭탄에...ㅠㅠ (저 방패로는 택도 없겠네유~ㅠ)

    지는 그냥 사기만 했시유~

    관리는 남도부대에서 허닌께 그 쪽에다 돌던져유~ㅋ

    암튼 이쁘게 꾸며가꼬...월님들 눈구경이라도 즐겁게 해드릴께유.^^
    사짜팀 11-12-15 21:45
    축하합니다
    언제 꼭 한번 가보게
    지도 좀 부탁합니다
    날구지303 11-12-15 21:50
    부럽습니다ㅠㅠ
    강촌붕어 11-12-15 22:47
    축하드립니다.

    낚시인에 꿈을 이루셨네요.
    무뉘만조사 11-12-15 23:02
    축하드림니다 비늘님.값나가는 검두 필요없구, 남들처럼 차 한가득 실구다니는 장비도 필요없구.

    뒤뜰에 자라는 대나무하나 잘라서 줄매고 바늘달고 지렁이 두엄헤쳐잡아 바늘에 낑가 던지시믄 최고에 황제낚시가 아닐까요.

    지두 그런 가옥(저수지)같고싶은 1인 이었습니당.ㅠㅠㅠㅠㅠㅠ
    風流 11-12-15 23:05
    술술 잘 풀리라고 휴지나 몇통 들고갈께요^^&

    아 !!!!!!!!!!!!!!!!!

    성냥도요 ,,,ㅎㅎㅎㅎ
    맥스웰 11-12-16 00:49
    제꿈이 그런집사서 빤쮸만입고 탈래털래 낚수하는것인데 부럽사옵니다 ^^
    붕애성아 11-12-16 08:12
    올만에 들리니께 무시기가 뭐시긴지? 원~

    그니께 집 사셨다는 예기지요?

    그거이도 낚시 가능한곳 바로 붙은 집~

    이름하여 부의 상징 같은 별장~

    추카드려요~ 마니마니~
    묵호사랑 11-12-16 08:50
    선배님 축하 드립니다~~~^^ 나중에 팔아도 몇배 남는다는말에 더 축하 드리구요~~^^
    물골™태연아빠 11-12-16 09:54
    비늘 선배님 투자 목적으로 구입하신게 아니라서 기분이 좋습니다...^^

    마치 제가 별장을 구입한듯이 좋은데요...하하하하

    사용하려면 사용료는 꼭 지불해드릴게요...

    시즌권 할인행사 이런것은 설마 없겠지요???

    비늘선배님 대박 축하드립니다...부럽구요^^
    붕대감 11-12-16 10:03
    아이고~꾼들의 로망.....엄청 축하드립니다.

    제가 힘은 없지만 잡초 봅는데는 한 힘 씁니더.

    집 단장 할때 지도 힘 보태것습니더....(사용권 주시겠져~ㅎㅎㅎ)

    근데...진우아범님요~

    그 집앞 저수지 안 팔랑가 쪼매만 알아봐 주이소~

    그거 지가 인수할랍니더~
    송애 11-12-16 10:51
    와~축하드립니다.
    낚시꾼의 마지막 로망을 이루어셨네요.^^*
    다음에 남도 방문시 신세좀 지겠습니다.^^*
    네비 입력하거로 주소좀.ㅎㅎㅎㅎㅎ
    관리자 한테 잘~비야하나 집 주인한테 잘~ 비야하나.?ㅋㅋ~
    준설 11-12-16 11:15
    사진속에 진압장비를 보아하니 90년대 중후반의 진압장비 같네요.... 전설의 신화라불리는 동대문 1중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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