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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정가

    은둔자2 / / Hit : 2299 본문+댓글추천 : 0

    남도정가 청소 하는날 입니다
    오랜만에 다들 모여 청소도 하고
    얼굴들도 보는 즐거운 날 입니다
    마트에서 굴한포대ᆞ주먹만한 피꼬막을 사들고 정가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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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다 쓰러져가는 시골농가
    테라스 만드는 공사가 한참입니다
    진우아범님 진두지휘로 여기 저기
    공사장에서 가져온 헌 자재들로
    자르고 붙혀 모양을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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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등 세우고 살 붙혀가니 제법 테라스모양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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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고도 치우고 못질도 하고
    사람이 여럿이니 진도가 빨리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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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일에 열정적인 진우아범님
    일당 받고온 기술자들 일 대충 할까봐
    하나 하나 챙겨가며 열심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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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재를 사지않고 공사장에서 헌자재를
    얻어 집을 고쳐나가려니 일 짜 맞추기가
    쉽지 않지만 이리저리 응용해 나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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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가 지평선 끝에 걸릴쯤 하루분 공사가
    끝이 납니다
    남도방 새식구 민프로님(대물꾼) 부부도
    다녀 가시고 굴ᆞ조개구이 파티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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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는 서서히 붉은 노을로 지고
    그 노을에 왜가리 한마리 날아 석양을 아쉬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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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마친 기술자들도 가고
    오랜만에 남도방 식구들 불 지피고
    둘러 앉았습니다
    빨갛게 타오르는 숯불
    그저 소소한 얘기들이지만 우리는
    그 소소하고 평범한 얘기들로 서로 위안받고
    다독입니다
    어두워진 남도정가에 퍼지는 웃음소리들
    남도정가의 겨울이 깊어 갑니다
    우린 또 이렇게 어느 겨울날을 살아 갑니다

    빨갛게 익은 슻불처럼
    늘 따뜻한 남도사람들 ᆞ남도정가 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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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날 12-01-07 20:38
    ㅎㅎ은둔자님 제가 가까이 있음좀 도와 드려음 좋아을것을 제가 테라스 조런건 잘 맹그는대 ㅎㅎ거리가 넘 멀어서 마음 만 동참합니다..

    좋은시간들 보내세요..^^*
    공간사랑™ 12-01-07 20:41
    준공식때 초대해 주세요...ㅎㅎ

    남도 까진 얼마나 걸릴까 싶네요...

    한번은 가보고 싶습니다..
    5치부대하사 12-01-07 20:45
    음...

    제가 손재주는 타고난 놈인데.....

    나중에 제가 할 몫은 남겨두세요...

    전기나 목수쪽 잘합니다..
    우짜노 12-01-07 20:53
    올봄이 기대,아니 곧 오픈식이 기대 됩니다^^

    추운데 고생이 많으셨읍니다...
    誠敬信 12-01-07 20:53
    ㅎㅎㅎ

    좋네요

    다음주쯤 가서 노가다 해주면 1박2일 무료숙박권?

    콜?ㅋㅋ
    허구헌날꽝맨 12-01-07 20:57
    완공사진도 올려주세요 은둔자선배님
    진우아범 12-01-07 20:58
    둔자네

    고생 많았슈

    조개구이도 잘먹고

    오래만에 정담도 나누고

    완공되면 낚시는 놔두고 하루쯤 머슴아들끼리만

    종일 뒹구러 보자구~~~`
    大物꾼 12-01-07 21:22
    情을 느낍니다.
    心을 느낍니다.

    오래토록 간직하고 싶습니다.
    악어이빨 12-01-07 21:24
    오는길에

    뭐가 번쩍한거 같던디,,,

    카메란가 뭣인가,,,,에효

    은둔자님 책임져유~~^^
    날구지303 12-01-07 21:29
    이야ㅠㅠ 그저부럽기만합니당ㅠㅠ
    잠못자는악동 12-01-07 21:39
    우와

    황홀 그 자체 입니다

    따뜻한 봄이 되면...

    생각만 해도 아찔 합니다
    誠敬信 12-01-07 21:47
    ㅋㅋㅋ

    악어이빨님

    증명사진 찍었네요

    남의 일에 안됐다 할수도 음꼬

    2박3일 정가 숙박권 한장 드려야 겠네요
    소박사 12-01-07 21:57
    모두들 수고들하셨습니다
    나중에 하룻밤만 재워 주십시오^^
    차사랑 12-01-07 22:53
    왜 맨날 젤 바쁜 토욜에만 모이시는감유.....
    맘은 거기 가있는데,몸은 못가뵈어서 미쳐유...
    모두 힘을 합해서 고생하고 계시는디
    못 도와드려서 죄송도 하구요.^^*
    전북김제꾼 12-01-07 22:55
    컴터가 딸려서 그런지 ,,,

    사진이 안나와요 ㅎㅎ

    궁금해지네요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쩍새우는밤 12-01-07 23:46
    꾼들의 로망
    꿈의 안가가 눈앞에 있네요.
    추운데 고생들 많으십니다.

    2012대백회 장소로 추천해 봅니다.
    사짜팀 12-01-08 09:08
    남도 식구들 집에서 쫒겨나도 문제 없겠네요,,,,

    낚시 때문에 폐인되실 분들 많으시겠네 걱정 되네요
    쌍마™ 12-01-08 09:17
    춥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남도...
    행복이 정이 글에 뭍어납니다
    샬망 12-01-08 10:44
    멋진 선배님의 안가가 그려 집니다.^^
    남도방 님들께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수없는 현실이 괴롭네요. ㅠ
    송애 12-01-08 11:27
    그럭저럭 다~되어가네요..
    완공된면 멋진 남도 安家 가 되겠습니다.^^*
    빨간 숫불에 펑 터지는 굴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것 같습니다.^^*
    남도까지 300k 넘네요.^^*
    흑벵어 12-01-08 11:28
    으미~~~~좋은거

    제눈에는 승용차 앞에 물만 보입니다

    낚시터가 바로 코앞 이라 좋으시겟습니다 ^^
    붕어와춤을 12-01-08 15:38
    아놔~~~~

    이거 완전히 제 전문인데

    가까이에 있음 얼마나 좋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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