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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 윤성택
단풍나무 그늘이 소인처럼 찍힌
주유소가 있다 기다림의 끝,
새끼손가락 걸 듯 주유기가 투입구에 걸린다
행간에 서서히 차오르는 숫자들
어느 먼 곳까지 나를 약속해줄까
주유원이 건네준 볼펜과 계산서를 받으며
연애편지를 떠올리는 것은
서명이 아름다웠던 시절
끝내 부치지 못했던 편지 때문만은 아니다
함부로 불 질렀던 청춘은
라이터 없이도 불안했거나 불온했으므로
돌이켜보면 사랑도 휘발성이었던 것,
그래서 오색의 만국기가 펄럭이는 이곳은
먼 길을 떠나야 하는
항공우편봉투 네 귀퉁이처럼 쓸쓸하다
초행길을 가다가 주유소가 나타나기를
기다려본 사람은 안다 여전히
그리운 것들은 모두 우회로에 있다
긍께로거시기 12-04-06 08:01
잉어들어뽕님!!
너무 과하신 처자분을 소개 시켜주심
우리덜 헤장님 못보는 수가있어요..
그랴도 좋다하시는 헤장님!!
아침에 눈꼽도 안띠었는디...
좋기는 하겠읍니다....아자 아자!!
불끈~~~~블끈~~~~~^^;;
온유 12-04-06 08:12
식전댓바람부터 다 모이셨네유~
그럼 지금부터 출석 체크 해볼께유^^
거기 뽕아재 줄좀 잘 서바유,,,대출해주는 아잰 담번 먹지낚회 시다바리시킬뀨!!!
토박이꾼 12-04-06 08:40
달랑무님 참 좋으시 겠습니다..
행복한날 12-04-06 10:07
드뎌~~~ 달랑무님이 장가를.......
뽀대나는붕어 12-04-06 11:59
무님~이거이거 추카해야 되능거 맞쥬~*^
온유 12-04-06 12:04
묵직한 무님 !!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리는겨???
달랑무 12-04-06 12:13
네..ㅋㅋ
팔공카 12-04-06 12:45
미인이신데요? ㅎㅎ
조종도면..ㅎ
안해주기만 해봐여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