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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비우기가 참...

    어심전심 / / Hit : 2652 본문+댓글추천 : 3

    그동안 낚시 하면서 40대 까지는 보유해 봤습니다.

    그나마 40대는 1년에 1-2회 펴 보면 끝이었구요.

    35대(최근에는 36대)도 사용빈도는 그다지 높지 않았어요.

    25칸(최근의 26.27칸)을 주력으로 30칸(최근의 29.32칸)을 세컨으로 낚시해온 입장에서.

    2021년에 다시 낚시를 시작하면서 적잖이 놀랬던 것이 대 길이였습니다.

    44.48은 기본이고 50.60대를 여사로 이야기 하는 글들을 보면서 제 자신 어디 외계에 살다가 온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40.42.44. 이런 칸수에 눈길이 가는 것을 어쩌지 못하겠더라구요.ㅎ

    둥지좌대(제일 작은 사이즈)를 구입하는 과정도 비슷했지요.

    어쩐지 하나쯤 장만하지 않으면 노지낚시 자체를 못할 것 같은 그런 느낌 말이죠.^^

    결국 접지좌대지만 하나 구비를 하고 거기에 맞게 받침틀이며 기타 등등을 최소한으로 깆추게 됐지요.

    그러다 생활에 큰 변화가 찾아오게 돼서 은퇴 비슷하게 하려던 계획이 틀어지고 말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틈만나면 월척에 들어와서 중고장터를 기웃 거립니다.^^

    여전히 40.44.48 대를 찾아보고 있고..

    도선보트 매물 나온거며..대좌대며 12단 받침틀이며 아이쇼핑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낚시 몇년이나 한다고 이러나 싶어서 지름신을 억누르고 있지만..

    마음 비우기가 참 어렵네요..^&^

    냉정하세 보면 32칸만 돼도 넉넉하고 대좌대 없어도 얼마던지 낚시 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ㅎㅎ

     

    모처럼 시간이 나서 늦은 밤 주절거려 봅니다..

    우리 월님들 모두 이 겨울 무사히 나시고 찬란한 봄에 물가에서 반갑게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해 보면서...

    긋나잇~!! ^&^

     


    하드락 23-01-14 00:17
    낚시는

    재미있잖아요.

    그러니

    갖고 싶은 것이 많지요.
    어인魚人 23-01-14 00:21
    옳으신 말씀입니다.
    말씀처럼 트렌드가 있다보니...
    저 역시 조력은 30년정도로 선배님께
    한참 못미치고,
    장대 크게 필요하다 생각하지 않았었지만,
    요즘 트렌드가 있다보니
    장비병에 많은걸 눈팅하게 되네요...
    근데 한편으론 그 또한
    이 취미의 재미중 하나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좋은밤 되세요~~
    두지원 23-01-14 00:33
    사람이 욕심이 안생기면...어디 아픈거래요^^
    띠사랑 23-01-14 00:54
    지는 2.6칸 주력
    2.8칸대 이상은 안써요
    왜냐면 그이상은 들지를
    못하고 들지를 못하면
    챔질을 못하거든요
    ㅎㅎㅎ
    부처핸섬 23-01-14 01:02
    하시고 싶은거 다 해보셔야
    내려놓을줄도 알게 됩니다
    미련이 남으면 끝까지 하게되죠?
    조무락 23-01-14 01:03
    아마도~ 동병상련인 분들이 제법 많을듯 합니다.^^
    제가 아는 선배님은 올해 82세인데도... 자연 노지만 고집하시며 다이아플렉스 신수향 5대만 사용하시며 낚시를 하시는데 신기하게도 큰놈들을 아주
    잘 잡으십니다. 그선배님은 신수향이 최고의 명간이라 생각하시더군요. 요즘 유행하는 아주 비싼 낚시대는 이름조차 모르시더라구요~~ 그래도 아무튼
    붕어 큰놈을 잘 잡으시니... 더이상 할말이 없더군요마치, 검도 고단자는 신문지를 말아서도 상대방을 능히 제압할 수 있다는 말처럼~~ㅎㅎ / 저도 마찬가지이지만.... 욕심 많은 뱁새가 황새 쫓아간다고... 월척에서 낚시대만 잔뜩 사재끼고 있으니....
    낚시대를 많이 아는게 오히려 병인것 같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여러 좋은 낚시대를 몰랐을때가더 좋았던것 같네요~~ㅎㅎ
    두바늘채비 23-01-14 01:04
    36대가 제게는 최고의 장대였는데
    욕심이었는지 40대를 마련하여 사용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제게는 그이상은 무리라 생각합니다.
    마음은 30대 이거늘,,,
    20대는 무리이기에~^^
    별빛낚시 23-01-14 04:21
    월척에서 수많은 댓글을 보면서
    정말 존경스러운 어떤 회원님께서 하신 가장 기억에 남는 빛나는 댓글이 기억납니다,

    꼬리 달린 고기가 어딘들 안가겠습니까...............였습니다,

    ******************
    1.6칸................................................... 외대 일침
    낮부터 꺾은 케미컬라이트 한개의 희미한 빛을 꽂고
    신발 바닥엔 스폰치
    담뱃 불빛 조차 가리며(지금은 지독히도 힘들게 금연중이지만)
    무음의 핸드폰
    마치 굳어버려서 눈만 깜빡이는 사람
    숨소리 조차 없는 사람
    바로 .......눈앞의 희미한 빛 하나만 주시하는 낚시꾼
    저는 그런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케미컬 라이트 조차 낮부터 꺾어 희미
    붕어와춤을 23-01-14 07:25
    저도 짪은대 위주인데

    48까지 질렀네요 쌍포로ㅠ

    46 48은 일년에 한두번 던지는게

    다인데ㅠ

    50 이상은 안 가기로 굳은 결심을
    어심전심 23-01-14 08:44
    하드락님.그 재미가 그 재미여야 맞는데 이상허게 엉뚱한 쪽으로 눈길이 너무가서 문제지요.^^
    어인님.청국장 맛나게 먹으면 됐지 투가리가 어쩌네 저쩌네 그러지 말라고 마눌이 자주 핀잔을 줍니다만.ㅎ
    두지원님.저 아직은 건강하다는 증거 마지요?ㅋ
    띠사랑님.우리 같이 아령들고 헛둘헛둘 해보자구요.^^
    부처핸섬님.도무지 이 놀이의 끝이 어디인지 알수가 없네요.^^
    조무락님.저도 바늘이 눈에 뚜렷하게 보이는 한 계속해서 이 놀이를 하지 싶네요.ㅎ
    두바늘채비님.40대를 영입하기 까지 얼마나 이리저리 따져보았을지 공감이 갑니다.ㅋ
    별빛낚시님.이 놀이가 참 소박하게 즐기는 놀이인데 이상하게 엉뚱한 곳으로 촛점이 옮겨 가더라구요.^^
    붕춤님.우리 새끼 손꾸락 걸고 약속해요.50대 동네는 결코 가지 않는 것으로요.ㅎ
    조무락 23-01-14 09:26
    일일이 다 답글 달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락시' 하시고~ 조락무극~ 하시길바랍니다.

    @ 락시~~ 즐길 락 / 때 시....^^
    Kim스테파노 23-01-14 10:41
    몇 해 전 음성 관성지...
    자리 한곳 정면에 부들이라는 풀떼기 무리가 있는데...
    독야2 44대가 가지고 있는거 중에 젤 긴거였드랬죠...
    헌디, 그 풀떼기 근처도 안가드라구요...ㅎㅎ
    철수 해서 바로 46, 48, 50, 52대(당시 독2 젤 긴대)를 질럿쥬~~
    담에 같은곳 출조 52대를 풀떼기에 던지니 한 메다쯤 부족하드군요...
    거그서 던지고 5분도 안되서 연속으로 4짜를 낚았어요...ㅎㅎㅎ

    멀리 있는 풀떼기 땜시 긴대를 포기 못하고 항개씩 저렴이들 구입하다 보니 이젠 70대까징...
    아직 60대 이상은 펼쳐보지 못했네요...

    언제 함 뵈어요...ㅋㅋㅋ
    대물도사™ 23-01-14 11:33
    1년에 몆번 펼친다고
    수일전 40.44.48 새로지르고...
    장비병을 넘어 강박증에 가깝게
    무한 반복이네요
    방법이 없어보입니다ㅎ
    콩나물해장 23-01-14 13:38
    환자분들 많으시넹
    병원개원하믄 대박나것는데여 ㅎㅎ
    제가 1번으로 입원해야됩니다. ㅡ,.ㅡ

    눈이간다면 쟁여두세요
    위에 스테파노님께서
    아주 정확한 예를 들어주셨네여
    억누르기만 하면 잠못자여
    어심전심 23-01-14 16:18
    스테파노님.형 시몬에게 예수님 소개하는 안드레아 가토요.히히
    대물도사님,죽어야 낫는 병인듯 합니다.에효..
    해장님.있는 것도 하나씩 줄여나가야 할 판입니다.ㅋㅋ
    동천초졸업반 23-01-14 17:22
    장비에 정신이 빼앗기면 끝도 없죠
    장만하면 편리함이 추가되는 반면 철수 시 번거로움이 더하죠.
    중요한 것은 장비를 늘린 것에 비해 조과는 늘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hd7380 23-01-14 18:02
    60여대 낚시대 가지고 있지만 가면 갈수로 편한 칸수만 쓰고 최대한 짧은대 투척 가능한 포인트만 찾는거 같네요 항상 10대 12대 다대 편성 하던것도 요새는 6대 5대만 피고 하는데 조과는 더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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