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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이 많으면 쓸만한 말이 적은 법이다..

    공간사랑™ / / Hit : 2223 본문+댓글추천 : 0

    말이 많으면 쓸 만한 말이 적은 법이다.



    옛날에 이웃에 관한 얘기를 하기 좋아하는 여자가 살고 있었다.

    견디다 못한 이웃 아낙네들이 랍비를 찾아가서 의논을 했다.

    첫 번째 여자가 말했다.

    "그 여자는 저를 보고 빵 대신 과자만 먹는다고 말한답니다.
    저는 단지 과자를 좋아한다고 말했을 뿐인데,
    매일 같이 아침, 점심, 저녁 식사 대신에 과자를 먹는다고 헛 소문을 퍼뜨리는 거예요."

    그러자 또 한 여자가 이렇게 호소했다.

    "저 보고는 아침부터 목욕을 하면서 남편이 출근한 다음에는 낮잠만 잔다고 터무니 없는 흉을 본답니다."

    또 한 여자가 말했다.

    "그 수다장이 여편네는 저를 만날 적마다 '아휴 마님은 참 예쁘기도 하지'하고 말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꾸미고 다닌다.'고 떠들어 대는 거예요."

    랍비는 한 사람 한 사람의 호소에 신중을 기울였다.

    그리고 여자들이 돌아가자 사람을 보내어 그 수다장이 여자를 데리고 오도록 했다.

    "당신은 어째서 이웃 사람들에 대한 여러가지 나쁜 소문을 퍼뜨리고 다니는가?"하고 랍비가 물었다.

    그 수다장이 여자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제가 얘기를 꾸며서 한 적은 없어요.
    굳이 말하자면 사실보다 좀 과장해서 이야기 하는 버릇이 있다고 할까요.
    하지만 그것이 더 진실에 가까운 건지도 모른답니다.
    다만 얘기를 좀 재미있게 했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전 좀 수다스러운지도 모르겠어요. 제 남편도 그렇게 말하거든요."

    랍비는 한참을 생각 하더니 일단 방을 나가서 무엇이 담긴 커다란 가방을 가지고 되돌아 왔다.

    랍비는 여자를 보고 말했다.

    "당신은 자기가 수다스럽다고 인정했어요. 그러므로 좋은 치료법을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랍비는 그 커다란 가방을 그녀에게 건네 주었다.

    "이 가방을 가지고 광장으로 기십시오.
    광장에 도착하거든 이 가방 안에 있는 것들을 길 바닥에 늘어 놓으면서 집으로 돌아가요.
    집에 이르면 길 바닥에 늘어 놓은 것을 다시 주어 모으며 광장으로 돌아가도록 해요."

    여자가 가방을 받아 들었더니 생각보다 가벼웠다.

    도대체 이 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 궁금해거 급히 광장으로 갔다.

    그기서 가방을 열어 보았더니 안에는 새의 깃털이 가득 들어 있었다.

    맑게 개인 가을 날이라 미풍이 산들산들 불고 있었다.

    그는 랍비가 일러준 대로 깃털을 꺼내어 길 바닥에 늘어 놓으면서 집으로 돌아 갔다.

    집에까지 이르니 가방은 마침내 다 비었다.

    이번에는 빈 가방을 가지고 길 바닥에 늘어놓은 깃털을 주어 담으며 광장으로 가려고 했다.

    그러나 깃털은 바람을 타고 여기저기 날아 다녔다.

    그녀는 랍비에게로 가서 깃털을 모으려 했으나 몇 개 밖에 주어 담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럴테지요."하면서 랍비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말이란 것은 저 가방 속의 깃털과 같은 것이예요.

    한 번 입밖에 나와 버리면 다시 주어 담을 수가 없지요."


    랍비의 슬기로운 지혜로 여자의 버릇은 고쳐졌다.

    여기서 뒷공론에 관한 현인들의 명언을 들어보자.


    "수다스러움은 손버릇이 나쁜 것보다 더 곤란하다."

    "유령을 만났을 때 달아나듯이 뒷공론에게 덜미를 안잡히도록 달아나라."

    "뒷공론을 하는 자가 없어지면 아웅다웅하는 불씨는 꺼진다."

    "미담도 전해지는 도중에 악담이 된다."

    "눈으로 보지 못한 것을 입으로 찾지 마라."


    -출처.bokdori22님의블로그-


    ※ 이번에 월척에서 일어난 일로 인해 또 다른 지혜를 얻게 되었습니다. ※

    제작자2 12-01-28 13:17
    공간사랑님~ 방범활동으로 늘~수고가 많으시지요~~

    오래 전 부터 주변의 지인 들에게 이런 말을 했더랬습니다..

    사람의 사고는 끝이 없는 관계로...스스로 정도의 선에서 멈출 줄을 알아야

    일상 에서의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는다고....

    전해들은 말 이라는 것을 어딘가로 전하고자 하는 이 는 필히 자기 감성을 추가하는 습성이 있습디다..

    임진년의 기를 듬뿍 받으시어 올 한해도 좋은일에 정진 하시길 기원합니다~^^
    진우아범 12-01-28 13:24
    공간사랑님 무탈허시쥬 ~~~~~~~~~~~

    이곳도 사람 많이 담기는터라 적당히 좀 바람도일고

    날씨 찌푸려져 소나기도 뿌리고

    추워지면 사람도 떠나고

    그러다 날 풀리면 다시들 대들 널고

    우리 늘상다니느 자연의터와 뭐가 다르겠읍니까

    공간님

    곧봄이 오네요

    건강하세요
    동대문낚시왕 12-01-28 13:25
    저 또한 잘 배워갑니다 ~ ^^

    한번 내뱉은 말은 주워담을수가 없지요 ~~ 암요 ~~ ^^

    잘 배워갑니다 ~
    가비형 12-01-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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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옳은 말입니다 ㅋㅋ
    붕어길목 12-01-28 13:40
    공간님..
    이추위에 잘계시죠..
    좋은글귀 임에는 틀림없으나 실천하기하기또한 쉽진않겠죠..
    빨리 얼음이나 녹았으면 좋겠읍니다..
    연락한번 드리겠읍니다..건강하시고요
    붕어나라 12-01-28 13:51
    이제 그만말해야겠네요

    말많이하니 목만아프네요 ㅜㅜ

    맛난 점심드세요
    쌍마™ 12-01-28 14:24
    ^^~~자꾸 배웁니다
    송애 12-01-28 17:12
    사람 사는 세상이나....
    인터넷 세상이나 매 한가지 입니다.^^*
    좋은 글귀 잘 보고갑니다.^^*
    헛챔질고수 12-01-28 17:24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잘계시지요 공간님?
    3월에 시조회아시지요?ㅎㅎ
    任꺽정 12-01-28 18:58
    공간님 올랜만 입니다

    잘지네시지요

    정말 좋은 글귀 들입니다

    왜자꾸 이런일들이 될풀이되는지........

    건강하십시요
    간지남 12-01-28 20:14
    월척에서 많은것을 배움니다

    감사합니다
    전북김제꾼 12-01-28 21:51
    좋은거 잘배워 가고있습니다

    어린나이에,

    월척지 접해서 , 좋은거 많이 알고 배우고 ,,^^

    좋은곳이기는 틀림 없는거 같아요^^
    은둔자2 12-01-28 21:54
    자게판에서 제일 말많은 사람이
    바로 접니다
    검은콩 12-01-28 23:16
    좋은글도 많이 읽고 공감도있고 배움의장터 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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