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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의 끝자락에 심중의 시구 를 서각하여 거실 한켠에 둘까합니다..
참죽나무,가로380 세로1050 두께30 원목
소쩍새우는밤 11-12-25 20:42
매화는 얼어 죽을지언정 향기를 팔지않는다!
절개와 지조를 강조한 멋진 말씀이죠.
초봄!
눈속에 피는 매화(雪中梅)...홍매화가 아름답죠.
大作 기대하겠습니다 제작자님!
얼음골붕어 11-12-25 20:53
처음 접하는 좋은글이라 가슴에 담아봅니다~~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로항장곡)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柳經百別又新枝(유경백별우신지)
오동나무로 만든 악기는 천년을 묵어도 자기 곡조를 간직하고
매화는 일생을 추워도 그 향을 팔지 않습니다
달은 천번을 이지러져도 본바탕은 변치 않으며
버드나무 가지는 백번 꺾여도 새 가지가 돋아납니다~~
지난번 까까요님 업장에 버드나무에 새싹이 돋은덴 이유가 있었군요~~^^
찬란한흑체 11-12-25 22:28
좋은글보고감니다
홍매화 는 향기안나는거아씨죠
우짜노 11-12-26 00:02
언제나 좋은 작품과 글 잘보고 느끼고 갑니다.^.^
본가가 옆이라 맘만 먹으면 인사도 드릴거인데~~~~
희안하게 가까이 있는곳이 더 멀리 느껴지내요~~
제가 마음 수양이 덜 되어서 인가봅니다.
내년엔 수양을 해서 함 뵈러 가겠읍니다~~~
열혈붕어 11-12-26 00:26
매화는 춥지만.... 행기는 팔지안는다...
나의 인생은 쉽지만은안치만.... 절대 나의 프라이드는 팔지안는다...^^
비슷한가용 ^^
좋은 글귀 잘보고갑니당..^^
율포리 11-12-26 01:37
멋진 풍류가 낚시사이트에 향기를 풍기소서,
붕어와춤을 11-12-26 08:31
후아 또한작품이 세상 구경 하는가 봅니다.
송애 11-12-26 08:54
梅一生寒不賣香 이라........
또 하나의 좋은 작품이 탄생하겠군요.^^*
박라울 11-12-26 10:09
제작자님...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저런 나무는 어디서 어떻게 구하는지요?
제작자 11-12-26 10:26
감사합니다 연말을 멋있게들 보내십시요~~~
박나울님..저는 생목을 구입하여 오랜 세월을 건조시켜서 사용합니다
대구 계시면 지나가시는 길에 들리시면 반갑겠습니다~~~~
박라울 11-12-26 11:18
제작자님 감사합니다....
혹시 공방이? 쪽지 보냅니다.......
바람의향기2 11-12-26 13:06
나옹선사의 시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 놓고,
如水如風而終我(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無惜兮(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 놓고 탐욕도 벗어 놓고,
如水如風而終我(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선배님 저는 늘 요글을 제 블러그에 올려 놓구 있습미더^^
도메인 역시 바람의 향기 입니다
바람의향기2 11-12-26 13:44
예 선배님^^ 따뜻한 봄날
떨어지는 매화 꽃잎을 안주 삼아
불어 오는 봄 바람에 시 한수 읊어 날려 보내시구
잔잔한 수면 위에 선배님의 넉넉한 미소로 물수제비 파장으로 세월을 낚아 보입시더~~~
매화향이 그득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