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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짜, 5짜 배스들 10여수를 잡았는데,
살이 통통하게 오른것이 버리는 것이 아까워
살림망에 고이 모셔두었다가 부모님한테 가져다 드렸습니다.
반으로 쪼개서 소금에 염한 다음 한두시간후에 씻어서
그늘에서 삐둘삐둘 해질 정도로 말렸다가
양념장 끼얹어 쪄서 먹으면 된다구
불갑저수지 현지인한테 배운데로 말씀드렸습니다.
농어찜보다 훨씬 맛있다구하여 반신반의 했었는데,
오늘 어머니가 한마리를 쪄서 보냈네요.
처음 망설이며 한입 뜯어서 넣었는데
맛이 죽음입니다.
진짜 다른 생선찜하고 비교도 않될 정도로 맛있네요.
까시도 없구 살이 얼마나 많은지
배스로만 양을 채울정도네요.
위에 말씀드린데로 말렸다가 쪄서 드셔보세요.
어떤 고급생선보다 담백하고 맛있네요.
앞으루 배스 그냥 버리시지 마시구
가져다가 드셔보세요.
요리법도 간단하고 너무 맛있네요.
술안주로 최고일거 같어요.
용어해설
삐둘삐둘 말리다: 너무 말리지 말구 적당히 수분이 있을 정도로 말린다는 표현입니뎌~
소박사 12-04-15 21:47
80년대말 팔당호근처에 배스요리집이
여러군데 생겼다 나중에 망했습니다
그때 광어보다 비싼 돈을주고 배스 찜을
먹어봤는데 무척 맛있었던걸로 기억됩니다
각시골붕어 12-04-15 22:09
후배님이 배스를 싸가지고가 매운탕을 끓여 먹겟다기에 맛날거라 햇는데 기실 믿기진 않앗네요~~ㅎㅎ
담부턴 잡은 배스는 꼭 집에 가져와 끓여 먹어볼께요~~^^
은둔자2 12-04-15 23:26
불겁 물차면 보트한번 띄워야겄네요
베스 50마리는 잡을텐데
당찬붕어7 12-04-16 02:03
적극 추천하시니... 집으로 델꼬와서 이래저래 요리해보겠습니다 ㅋ 고맙습니다^^
온유 12-04-16 08:28
꾸덕꾸덕하게 말리셨군요~
의외로 맛이 있다고들 하는데 기왕 잡아 버릴꺼 조리해먹어도 좋을것 같군요.
블루길도 병어처럼 조림으로 해도 좋습니다.
병어맛하고 구분을 못하겠던데요.
月下 12-04-16 09:25
깨끗한 물에서 잡힌 베스는 꼭! 반찬거리로~
작년에 군남에서 성아님 5짜급 베스 잡은거
아래 형님댁에 가져다 드렸던 기억이 ^^
담에도 베스잡아서 맛나게 드삼~~
동태전 맛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