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비가 운다.
회색빛 하늘이 슬픔으로 물들었는지,
비가 운다.
마치, 곪아터진 설움을 조금씩 토해내듯이,
그렇게 비가 운다.
어둠 밖 숨가쁘게 달리는 기억 너머로
젊은날 너에 초상은 어디에 잠겼는지,
비가 운다.
서러움에 목 놓아 한울음 울듯이,
비가 운다.
네가 울고, 내가 울며, 삶이 울듯이,
그렇게 하얀비가 운다.
- 월척지 홀로 지새우는님들 이밤을 함께 보내고자 합니다. -
총각미끼 12-06-30 03:00
ㅎㅎ안녕하셔요ㅎㅎ 야간하시는가봐요ㅎ
물골™태연아빠 12-06-30 03:01
오늘은 출조도 못하고, 월척지 야간 근무중이네요...^^
총각미끼 12-06-30 03:03
ㅎㅎ대전에는 비가 많이와요?? 여기는 왔다안왔다 하네요 ㅎㅎ
일당백 12-06-30 03:04
내고향 먼 시골 아버지와 대나무 낚시대 들고 뒷산 넘어
작은 방죽에 부자 아무말없이 여름 소나기 시원히 맞으며
하늘을 낚네 옛 추억 지금 창문밖의 비로 그려지네...
물의천사 12-06-30 06:32
어이쿠~~님들 잠은언제 주무신데유?
물의천사 12-06-30 06:33
날님도요...행복한 주말되세요~~~
서리붕어 12-06-30 06:47
아직 못자요
흠 몇일 안잘수도 있어용
술취한대물꾼 12-06-30 07:20
비내리는 아침에 대구에서 한편의 시를 보고 마음을 달래본다
친구야 좋은글 고마워^^
쌍마™ 12-06-30 07:32
비가 운다....
선배님 비가 오면 무지개연못에 개구리도
같이 웁니다
비가 안아플 정도로 왔으면 합니다
맨위에 총각미끼님에 야간 하세요?라는
글 한참 미소짖게 합니다
아부지와함께 12-06-30 10:11
좋은 詩 한 편에 마음의 티끌을 씻어 봅니다.
소쩍새우는밤 12-06-30 11:27
비가운다!
우는 비가 반가워 농민도 운다!
비도 울고 농민도 울고 꾼들도 덩달아 운다!
넉넉하게 좀 내렸으면.....
물골님 좋은 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