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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 ?구경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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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지방에 물건배달을 갔다가 시간이 좀 남아 내려 간김에 주덕보에서 잠깐 짬낚시를 해봤습니다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던 떡밥을 꺼내고 낚시대를 1대펴서 딱한번 던지는데 그분이 옆에 오셨습니다 현지민인 연세가 좀 있으신 그분은 술냄새를 풍기며 담배 안피는 나에게 연기를 뿜어대며 말씀 하셨습니다 "에이그 한대 펴서 뭔 고기를 잡아 몆대 더 피지" 여기는 떡밥 안돼 지렁이를 써야지 " " 여기보다 저그가 좋은데 왜 여그서 하나?" "내가 왕년에 예당지에서..............." "옛날에 충주댐에서 잉어를 1미터 짜리를 잡았는데........." 옆에서 정말 끝없이 떠들어 댔는데 마침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챔질하니 헛방 옆에서 또 한마디 합니다 "그래치니 황 이지 챔질은 옆으로 해야 정확하지" "바늘 하나로 뭔 고기를 잡나 이봉을 써야지" 쉬지않도 떠들길레 그후로도 한 삼십분을 참다가 한마디 했습니다 "저기 오늘 안 바쁘세요 ?" "나 요즘 집에서 놀아 안 바빠 소주 한병 사올까?" 그 자리에서 바로 낚시대 접었습니다 ㅜ ㅜ

제가 내일 대백회가서 똑같이 할라고 그러는데요..

에이 줄이 너무 굵어여..

에이 떡밥이 너무 되다..

에이 새우로 뭘잡어여...

.
.
마지막에는 에이 본부석에 가서 소주나 한잔하고 자자고요...
형님 잘 참으셨습니다 ㅠㅠ

요즘 많이 바쁘시죠 늘 한결같은 형님 ^^

형님이 담배 안피시는거 처음 알았네요

늘 건강하시고 쪽박 조황 치시고 소물 상면 하십시오 ㅋㅋㅋ
촌로분께서 억수로 심심했던것 같습니다~ㅎㅎㅎ

뭐~방법없습니다~

바로 접어야지요~ㅋㅋ
ㅋㅋㅋ 꼭 계시지요 그런분

대구에 북비산네거리라고 있습니다

대구 달성공원과 같이 어르신들에

노인분들에 휴식터 입니다

새벽엔 인력시장이 뜨는곳이기두 하지요

할머니들도 많이 나오셔서 황혼부킹에

메카이기두 하구요ㅋㅋㅋ

거기가면 장기를 두시는 분이 계시죠

장기는 몇분 두시나요? 딱 두분이시죠

두분이 장기두시는데 딱 두분이신데

거짓말 없이 백명이 훈수를 하십니다

회사가 그곳과 가까워 자주 지나는데요

그분들에 낙이려니 생각하고 미소지으며

지나는데요

오늘 우리박사님 옆에 그분도 낙 이겠지요

특히 낚시는 더하겠지요

잘 인내하셨습니다

한마디 하시죠

어른 소키우십니까 하구^^

왕년에 이무기 걸었다 터트린분 어디
없겠습니까?

아참 사랑합니다
소박사선배님^^
ㅎㅎㅎㅎ

저는 그냥어른말씀 잘들어드립니다 ^^

한적한곳에서 외로워서 말거시는분들이 만기에 ^^

그냥 리액션해가면서 말씀듣다가 조심스럽게 철수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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