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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삼이라고 불리는 토사자의 효능!

    어붕 / / Hit : 10424 본문+댓글추천 : 0

    [토끼 허리를 부러뜨린 사연
    - 토사자(菟絲子) -
    마을에 토끼를 아주 좋아하는 부자 할아버지가 있엇다. 그는 까만 토끼, 하얀 토끼, 회색 토끼 등 각색의 토끼를 키우는 재미로 살았다.
    할아버지는 토끼를 키우는 하인을 고용하였고, 그를 엄하게 다루었다.
    "자네, 한 마리의 토끼가 줄면 자네 품삯에서 4분지 1을 깎을 게야. 그런 줄 알고 토끼를 잘 키우게."
    어느 날, 하인은 실수로 큰 몽둥이를 토끼우리에 떨어뜨려 하얀 토끼의 허리를 상하게 하였다.
    "큰일 났군! 어떻게 하지?"
    하인은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그는 다친 토끼를 재빨리 콩밭에 숨겼다. 토끼의 주인은 아주 세심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토끼가 없어진지 사흘 만에 토끼가 모자라는 것을 알았다. 하인은 어쩔 수 없어 콩밭으로가 토끼를 찾았다.
    "아니, 토끼가 더 팔팔해졌네?"
    하얀 토끼가 죽은 줄 알았는데, 오히려 콩밭을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하인은 토끼를 잡아다가 토끼우리에 넣었다.
    "휴우, 큰일날 뻔했구나!"하인은 호기심이 발동했다. "참 이상하다! 죽지 않고 더 팔팔해지다니?"
    하인은 일부러 회색 토끼의 허리를 몽둥이로 때려서는 콩밭에 갖가 두었다. 사흘 뒤, 콩밭으로 가보니 회색 토끼 역시 팔팔하게 뛰어다녔다.
    "허허- 참!"
    하인은 집으로 가서 토끼 주인집에서 있었던 일을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하였다.
    그의 아버지는 몇 년 전, 주인에게 몹시 맞은 다음부터 허리를 못 쓰고 침대에 누워 살았다. 아버지는 아들의 이야기를 듣자 귀를 곤두세웠다.
    "아니, 그게 정말이냐? 토끼가 좋은 약초를 뜯어 먹었나 보구나! 아마도 그 약초가 골절(골절)을 치료하는 좋은 약이었는가 보구나!"
    아버지는 아들에게 토끼가 뜯어먹은 풀에 대하여 세밀히 알아보도록 시켰다.
    그래서 아들은 몽둥이로 토끼를 때려 허리를 다치게 하여서는 콩밭에 갖다 놓았다. 그런 후에 숨어서 토끼의 행동을 주시하였다.
    토끼가 처음에는 움직이지 않았다. 잠시 뒤, 목을 움직여 콩밭에 있던 잡초의 열매를 뜯어먹기 시작하였다.
    3~4일이 지나자, 예의 토끼처럼 활발히 뛰어 다녔다. 아들은 토끼가 뜯어 먹은 열매를 따다가 아버지에게 보였다.
    "바로 이 열매가 토끼가 먹었던 것이예요."
    "이것이 콩밭에 있는 잡초의 열매군. 이것이 토끼의 허리를 낮게 했단 말이지? 그렇다면 사람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겠군.
    많이 따다가 끓여 먹어보자."
    아버지는 잡초 열매를 끓여서 복용한 지 며칠 지나서 침상에서 일어나 앉을 수가 있게 되었다. 또 며칠이 더 지사서는 침상에서 내려와 걸을 수가 있었고, 2개월이 지나서는 더욱 좋아지더니 마침내 밭일까지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허리가 다 나았다."
    그 후, 아들은 토끼 주인집의 일을 그만 두고 약초의 열매를 따다가 환약을 만들어 요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 일이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그의 집으로 찾아와 약을 구했다. 사람들은 허리 아픈 것이 치료되자 그 약초의 이름을 알고 싶었다.
    아들은 약초의 이름이 없던 터라, 이리저리 좋은 이름을 생각해 보았다. 토끼의 다친 허리를 치료하였다 해서 토끼 토(兎)를 약의 이름에 넣기고 하였고, 또 잡초의 줄기가 실과 같이 엉켜 있었던 탓에 (絲)와 씨앗 자(子)를 합쳐 이름을 지었다.
    그래서 약초의 이름은 <토사자(兎絲子)>로 붙여졌다. 잡초으 가지는 마치 갈근의 가지처럼 서로 엉켜 있다.
    이것을 유심히 본 사람들은 토사자의 토(兎)자 위에다 풀 초(艸)가 붙은'토사자(菟絲子)'로 불렀다.

    토사자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소갈(消渴: 당뇨병)
    토사자의 잡질을 제거하고 물에 헹구어 술에 사흘 동안 담가 두었다가 적당히 말려서 연할 때 짓찧어 체로 쳐서 가루로 만든다.
    다시 불에 말려 가루내고 꿀로 개어 벽오동씨 만한 크기로 환을 짓는다. 한 번에 50알씩 하루에 2~3회 식전에 복용한다.
    혹은 가루로 하여 한 번에 11g씩 물로 개어 복용한다. [전생지미방, 토사자환]

    2, 신장의 기운을 보하고 성기능을 강하게 하며 정신을 돕고 허리와 다리를 가볍게 하는 처방
    토사자 600g(잘 다듬어 술에 끓이고 짓찧어 떡처럼 만들어 구워 말린 것), 부자(포제품) 150g을 가루내고 술로 반죽하여
    벽오동씨 만하게 환을 만들어 술로 50알씩 복용한다. [편작심서, 토사자환]

    3, 요통
    토사자(술에 담근 것), 두충(껍질을 벗기고 볶아서 가늘게 썬 것) 각 같은 양을 곱게 가루내어 산약(山藥)을 넣고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을 짓는다. 한 번에 50알씩 소금을 탄 술이나 물로 복용한다. [백일선방]

    4, 여드름, 기미
    토사자의 생줄기를 짓찧어 얼굴에 바르면 여드름 및 기미가 제거된다. [비급천금요방(備急千金要方)]
    토사자의 생즙을 내어 바르면 효험이 있다. [동의보감]
    민간에서는 여름철 새삼의 신선한 덩굴을 걷어서 생즙을 내어 안면에 바르고 마사지를 계속 하면 여드름,
    기미가 없어지고 얼굴에 잔주름이 없어진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여름철 시골 들판을 거닐다 보면 다른풀을 모두 제압하고 그물처럼 노란 줄기가 온천지를 덮고 있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토사자이다.
    잘 눈여겨 놓았다가 종자가 성숙될 때 줄기와 함께 잘라 햇볕에 말려 종자를 털어 내고 체로 쳐서 불순물을 없앤후
    누구나 응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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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구헌날꽝맨 12-01-24 19:38
    어붕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로가로세 12-01-24 20:07
    한참 읽었네요 ㅋㅋ 잘보고 갑니다
    잠못자는악동 12-01-24 20:12
    새삼에 이런 효능이 있는 것

    처음 알았습니다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매화골붕어 12-01-24 20:12
    토사자는 회원님들중 저포함 드셔야할분이 절반은 넘겟군요...
    좋은 정보 감사해유~^_^
    간지남 12-01-24 22:13
    어붕님 좋은 약 항상 일러주셔서

    감사 합니다
    붕어와춤을 12-01-24 22:25
    누버이써 부대 전부 제대시켜야겠습니다.

    요즘 요놈들도 보기 힘들군요

    어붕님 명절 잘 보내셨지요 ㅎㅎ
    전북김제꾼 12-01-24 23:30
    좋은 정보에 ,,

    이것저것 많이 배워가요^^ ㅎ
    ★투투★ 12-01-25 10:47
    토사자의 유래가 재미 있습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검은콩 12-01-25 16:22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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