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날려버렸습니다. ㅠㅠ
집은 수원인데요, 한달에 두세번 정도 주말 발안에 있는 기천저수지로 낚시를 다닙니다.
이제 낚시 시작한지 세달정도 된 초보입니다만 운이 좋아 잡은 고기중 가장 큰 고기가 잉어 40짜리랑 붕어 25, 빠가사리 30짜리였어요.
월척을 언젠간 하겠지...하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글 읽다보니 10년 가까이 월척 못하신 분들도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주말에 가니 날씨도 좋고 해서 사람이 너무 많더군요.
좋아하는 자리는 물론 낚시할 자리조차 없지 싶을 정도였습니다.
딱 한자리가 보이길래 그냥 자리 펴고 대를 드리웠습니다.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손바닥 만한 붕어 4마리가 전부라 그냥 철수할까 싶었는데, 갑자기 핑~ 소리가 나는겁니다.
대 하나가 크게 휘어서 브레이크가 흔들거릴 정도로 덜덜 거리고 있어서 빨리 챘더니 고기가 엄청나게 힘을 쓰는겁니다.
겨우겨우 앞까지 끌어냈더니 40은 족히 되보이는 붕어더라구요.
우왕~ 월척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고기를 올리려고 했는데 역시나 초보라 어렵더군요.
뜰채를 찾았으나...뜰채 세팅을 안해놓은게 생각났습니다.
어쩔까 하다가 급한 마음에 원줄을 손으로 잡아 올리는 순간 바늘이 쏙~... ㅠㅠ
생애 첫 월척을 그렇게 놓치고 말았습죠.
옆에 같이간 형님은 웃고만 있고 ㅠㅠ
아 슬프네요 ㅋㅋㅋ
생애 첫 월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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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더 커보는 법이지요?
다음엔 꼭 손아귀에까지 올겁니다
아쉬움을 접고
다음엔 꼭 덩어리 상면하시길..
곧 그 월척을 품안에 담을 수 있기를 바랩니다.^^
그날 생각나서 아마 일도 안잡힐걸요 ㅎㅎ
담에 가서 다시 만나보세유 ~~ ^^
해어진 여자보다 평생 안잊어질겁니다
그아쉬움도 낚수의 매력아닐까요
그래도 반은 축하드립니다^^
넘 반갑네요,,,
제가 예전에 자주 다니던 곳이었지요~~~ ^^
아쉽게 되었네요!
조만간 그런 대물을 또 만날거라 확신합니다~
저도 수원역부근산답니다 ^^
유료터가 아닌
토종붕어를 좋아하신다면, 제가 한곳 추천해드릴까합니다...관심있으시면 쪽지하이소예
외바늘 떡밥 밤낚시로 깨끗한 월척 잡아보는게...
바로 사진찍고 방생할텐데...녀석들이 얼굴을 안보여주네요
그놈이 발아래서 도망을가고서부터
인쟈 제대로 낚시에 미치시게되는겁니다
헤어나올수없는 늪에 깊숙~~~~히 빠지신것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