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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16, 일) 11시경 선산 하행선 휴게소를 들렀더니, 아시다시피 대원지가 보입니다.
매주 지나다 보니, 최근 물을 뺀다는 것은 알았었는데, 오늘 보니 거의 1/4남겨놓고 다 빼 버려 흉물스럽더군요.
(뭔가 개선을 위한 작업이겠지요 ??)
가관인 것은, 저수지 좌안 쪽에만 약 10여명의 훌치기 꾼이 열심히 활약 하고 있습니다.
(우안 쪽은 숲에 가려서 안 보이므로, 더 많은 훌치기 꾼이 있었으리라 보입니다. )
몇명은 물길을 봐 가며 물 중간까지 들어가서 용감하게 장대를 흔들어 댑니다.
대원지 잉어하면 예전부터 영물로서 유명했는데, 한 번 건져 볼라는 모습입니다.
80년대 처음 낚시를 배울 때, 구미에서 부터 토요일 오후 3시 퇴근하고
가방 메고 부랴부랴 직행 타고 선산 가서, 다시 택시 타고 도착하여 칸델라 불 키고 낚시 하던
영원한 낚시의 교습소였던 대원지!!!
그 모습이 황폐해 지는 것 같아서 씁쓸함을 지울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물고기들아 몸 간수 잘 들 하거라.....ㅠ.ㅠ
빼빼로 11-10-16 13:38
아마 저수지에 큰 물은 뺀다는것은 못쫑공사가 아니면.
밀려온 토사가 너무 많아서 준설공사 요 두가지겠지요~
훌치기 저것만은 피해야 하는데.....
권형 11-10-16 13:41
지난 봄...
"케미히야"님 300회 조행기작성 기념 참석차 다녀온곳 입니다...
말씀대로 "휴게소"에서 내려다 보이더군요.
자세한건 모르겠으나 "대원지"란 말에 반가워서요...ㅎㅎㅎ
붕어아지야 11-10-16 16:47
먹뱅님 오랜만입니다
장인 산소가 바로 옆이라
가끔 들릅니다
현재 저수지를 확장 하려구 공사가한창 진행 중이더군요 군데 군데 현지인들의 불만 현수막이 나 붙고 근자에 배스도 유입 됐다구 하더군요 어마어마한 고기 자원이 있는곳이데 훌치기꾼들이 설치니 안탑캅네요
대가있지 11-10-17 20:20
오늘 일때문에 서울다녀오다 선산휴게소에 들렸습니다
훌치기꾼 20명정도 됨 다닥다닥붙어 열심히 훌치고있더군요
바지장화입고 물에 들어가서 난리도 아닙니다
산삼 목욕한 생수를 5통 드리고,, 못하시면 5짜 도전 기회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