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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부턴 또 추워진다 하니 내복 꼭 챙겨 입으세효^^;;
설국농차....
시골에서 흔히 보는 농경운기를 말합니다 ㅎ
(농경운차가 맞는 말인지는 저도 몰러유 ㅋ)
농차를 타고 나가서 천래강 눈내리는 풍경들을 찍어서 올려보고
싶은 생각이 퍼뜩 들더군요
그러나 참았습니다
농차 타고 가다 미끄러지면 저승사자와 면담 할테니까요 ^^;;;
암튼,,,,,곧 하얀 설국이 될 것 같군요
저는 눈내리는 풍경이 참 좋습니다
이런 날에 멀리서 벗이 불현듯 찾아오면 인막이나 덕막을 내와서
동치미에 고구마랑 피래미 튀김이랑 한 잔 하며
도란도란 이야길 나누는 게.....참 좋지유 ^&^
근데....
제가 시골로 이사온 것이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제가 시골로 이사왔다는 걸 굳이 알려주지도 않았고...
그래서 쪼까 쓸쓸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눈이라도 내리는 걸 바라보니
맘이 놓여집니다ㅋ
여튼....
풍경이 시리도록 눈부시면 사진 몇 방 꼬라박고 한 번 올려 보겠습니다
이런 것도 시골 생활의 기쁨이겠지요?
낼 부터 면돗날 추위가 온다 하기. 아궁이에 장작을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이 아니라
암튼,,,,장작 한 무더길 집어 넣았지요
방은 따땃해질 겁니다만...
좀 이따 덕막을 한 잔 해야 겠는데....
근두은 타고 날래 천래강으로 오실 부운~~~~~~~~~~~~~)))?????
오늘 오시면 뭐든 공짜입니다 ㅎ
가실 적엔 홍삼액도 한 박스 드려유 ㅋㅋ
닝길슨,,,,
장작이나 더 넣고 천래강에 한 번 나가봐야 겠네요
디카도 들고 갈까유??
로데오 14-01-08 10:44
경은기라 합니다 흔히들 딸 딸 이 !
라고도합니다
로데오 14-01-08 10:50
경 운 기 입니다
소풍 14-01-08 11:05
경운기...
갱상도에서는 "갱운기"라 합니다.
하얀 눈 머리에 수북하게 둘러 쓰고
님이 오실 듯 합니다.
박주산채일 망정 없다 말고 내 놓으시소. ㅎㅎ
집方席(방석) 내지 마라, 落葉(낙엽)엔들 못 안즈랴.
솔불 혀지 마라 어제 진 달 도다온다.
아히야 薄酒山菜(박주산채)ㄹ망졍 업다 말고 내여라.
-한호-
월송 14-01-08 11:16
무심코님 글에 있는 천래강을 검색하다 보니 우연히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운치 있네요 좋은 곳에서 무병장수 하십시요
무단으로 사진 퍼와 배포해 죄송합니다 꾸벅^
피터™ 14-01-08 11:16
참나, 촌시럽거로 갱운기가 뭐꼬~ ㅡ,.ㅡ"
무심코님. 가슴 속에 그림이 그려집니다.
심히 부러워 지네요.
외로움도 질겅 씹으시면서,
고독도 까득 깨물면서...
무심코 14-01-08 11:34
소풍//
무식한 저에게 박주산채는 넘 어려운 문장올시다요 ㅠ...
쉽게 쉽게 써주세욤 ㅎ
근디유,,,
뭔가를 내놓으라 하셨는데....?
인막과 덕막과 피래미 튀김은 내놓을 수 있지만서두...
박주산채?
그런 건 읎써유 ㅎ
디카도 들고 가셔서
멋진 사진 올려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