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선물

    오라비밥풀꽃 / / Hit : 2399 본문+댓글추천 : 0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선물♥

    한 어머니가 처음으로
    학부모 회의에 참석했을 때,
    유치원 교사가 말해주었다.

    "아드님한테 다동증(多動
    症) 증상이 있는 것 같아요.
    자리에 앉아서 채 3분도
    견디지 못하는 걸요.
    병원에 한번
    가보는 게 좋을것 같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들이 어머니에게 물었다.
    "오늘 선생님이
    엄마한테 무슨 얘기 했어?"
    순간 어머니는 콧등이
    시큰해지며 눈물이 솟구쳤다.

    반 아이40명 가운데
    유독 자기 아들만 선생님의
    눈 밖에 났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께서 우리
    아들을 칭찬하시더구나.
    단 1분도 자리에앉아있질 못하던
    애가 지금은 3분 동안이나
    견딘다고 말이야.
    다른 애 엄마들도
    모두 부러워하더구나.
    반 아이들 가운데
    우리아들이 제일 조숙하다고."

    그날 저녁,
    아들은 평소와 다르게
    어머니가 일일이 먹여주지 않고도
    밥 두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그 아들이 자라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학부모 회의에서
    선생님이 어머니에게 말했다.

    "이번 수학 시험에서 아드님은
    전체 학생 50명 가운데
    겨우40등을 했습니다.

    그래서 말씀인데요.
    혹시 아드님의 지능지수가
    낮은 게 아닌가 의심되네요."
    교실을 나서면서
    어머니는 또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집으로돌아와
    식탁에 마주 앉은 아들에게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이 우리 아들을
    무척 기특해하더구나.
    워낙 머리가 좋아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네 옆 단짝
    정도는 이길 수 있겠다더구나.

    그 아인 이번에
    겨우 21등을 했다면서?"

    그 말에 아들의 눈에는
    금세 정기가 감돌았다.

    아들은 놀라울정도로
    침착하고 어른스러워졌으며,
    이튿날엔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갔다.

    아들이 커서 중학교에 입학했다.
    학부모회의에 참석한 어머니는
    아들의 이름을 호명하기만 기다렸다.

    그러나 회의가 다 끝나도록
    아들의 이름은 호명되지 않았다.
    뭔가 잘못된 게 아닐가 하고
    묻는 그녀에게 담임선생님이 말했다.

    "지금 성적으로는 아드님의 고등학교
    입학은 아무래도 벅찰 것 같습니다."
    학교 문을 나서니
    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길에서 어머니가 아들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선생님께서 너한테
    아주 많은 기대를 하시더구나.
    네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겠다고 말이다."

    그 이듬해 아들은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3년 후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하루는 학교에서 아들에게
    왔다가라는 전화가 왔다.

    그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자기 아들이
    대학에 합격했다는 예감이 들었다.
    얼마 후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은
    명문 K대학 이니셜이 붙은
    서류봉투를 어머니에게 넘겨주었다.

    그러고는 몸을 홱 돌려 자기 방으로
    뛰어들어가더니 엉엉 소리내어
    울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뒤쫓아간 어머니가
    감격에 겨운 목소리로 말했다.

    "얘야, 이 기쁜 날 울긴 왜 우니?"
    "엄마, 난 내가 머리
    나쁜 애라는 걸 잘 알아요.
    하지만 엄마가 나를
    그토록 믿어주셨기에······."

    아들의 말을 들으며
    어머니는 지난 10여 년간
    가슴속에 혼자 묻어두었던
    눈물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희비가 엇갈린 맑은 눈물이
    두 손에 받쳐든
    합격통지서를 적시고 있었다.

    ◆◆◆옮겨온글◆◆◆

    붕어와춤을 14-01-24 10:16
    칭찬은 아이를 성장시키는 영양제다!
    소박사 14-01-24 10:17
    이감동적인 글은
    누군가에 의해 다시 옮겨 가야합니다 여러분
    항상 모잘랐던 소박사
    황금빛잉어 14-01-24 10:18
    눈물이 나는군요.

    제 대학입시때 본고사 치르는 내내 대학교 교문 앞에서 지키고 서계셨던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합격자 발표를 전화로 확인하시고도 끝내 깊은 밤 눈덮인 대학교 교정의 귀퉁이에서 직접 그걸 보고 안심하셨던..
    건붕 14-01-24 10:19
    감동이네요
    못안에달1 14-01-24 10:24
    아들에게 힘을 준것은

    첫번째가 사랑이었고

    두번째가 사랑이었고

    세번째가 사랑이었는것 같습니다

    긍정적이고 헌신적인 사랑.....그저 부럽습니다...
    소풍 14-01-24 10:34
    동생이 늘 이야기 합니다.

    "형 ..난 돈을 마이 벌어야 돼. 무조건 "

    "니 딸만 아니다. 내 딸도 된다."


    조카가 ADHD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상처 받지 않고 정말 잘 자라 주었으면 합니다.

    온 집안의 이쁜 딸입니다.
    오라비밥풀꽃 14-01-24 10:42
    우리 모두에게는
    관심과 사랑이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항상 이세상에 제일 훌륭한 스승이지요.
    오늘도 힘차게 시작해 보아요.
    새벽출조™ 14-01-24 10:47
    영양젬니더
    도톨 14-01-24 10:59
    오늘 왜들 그러시는 겁니까?

    힝....
    로데오 14-01-24 11:17
    오늘 왜들 그러시는 겁니까?


    힝....2
    소요 14-01-24 11:43
    참 마음같이 안되는게 자식문제 같습니다

    제 수양이 부족한듯해서 항상 아이들 생각하면 미안하네요
    지나가는꾼 14-01-24 12:27
    자식 농사 참 어렵지요

    넘처도 않되고 모자라도 않되고

    쬐그 만 할땐 배고프다고 젖 달라고 앵 앵 울고

    커 서는 용돈 달라고 꺽 꺽 거리고

    입만 벌리면 뮈를 물려 쥐야 조용히

    요즘은 헨폰 바뀌 달라고 매일 꺽 꺽

    이누무 시키 ~ ~ ! ! !
    영장만 나오면 바로 군대 보내야지 ㅠ ㅠ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