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슈가BOY~^^

    노지사랑™ / / Hit : 2943 본문+댓글추천 : 3

    갱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가계총부채가 GDP를 넘어섰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영 장사가 션찮습니다. ㅡ.,ㅡ

     

     

    아침부터 할일이 없어 

    며칠 미루어 두었던 놀거리를 사부작 사부작 거려봅니다.

     

    d50b52f3-f538-4a09-bad5-5cd9d2d2d4bd.jpg


    까페에 청도 모과가 싸게 올라 왔길래

    있는건 생각 안하고 냅다 15Kg를 주문해 버렸습니다.

    주말에 올라온걸 베이킹소다와 식초로 뽀도독 뽀도독 씻어서 며칠 후숙시켰습니다.

     

    caa17e25-269a-4179-a8a1-2fd2cede0bba.jpg


    모과 15Kg - 만 육처넌,

    슈가 15Kg - 이만삼천구백이십원

    모과 택배비 - 오처넌.

    사만사천구백이십원으로 한나절을 즐겨봅니다....^^

     

    6d27384e-1cc7-4a7a-bda9-d5b5123a3e6f.jpg

     

    반 뚝 잘라 숫가락으로 씨를 다 빼내고,

    다시 반을 잘라 나박나박 썰어줍니다.

    15Kg인데 썰고 보니 한다라 가득입니다.^^

     

    3c468e74-b50f-47b5-9f25-27f9ddc18a8e.jpg

     

    나박나박 썰은 모과와 슈가를 1 : 1 비율로 잘 섞어 줍니다.

    일부만 통에 담고,  나머지는 스뎅 다라에 그냥 둡니다.

    통에 다 담아버리면 슈가를 녹이느라 겁나 심듭니다.

    며칠간 머 빠지게 뒤집어야 하거등요...

    이렇게 넓은 다라에 두고 손으로 뒤집으믄 겁나 쉬워유....^^

    슈가가 다 녹으면 통에 담고 두어달 욜심히 교반(위 아래 뒤집기)하믄서 발효 시켜줍니다.

    그리고 3~6개월 후 걸러서 몇년 숙성시키믄 향이 좋은 모과 효소가 된답니다.

     

    효소가 되느냐, 그냥 모과청이 되느냐는 처음 2개월정도의 교반 및 발효에 있답니다.

    이때 잘허믄 몸에 좋은 효소가 되고, 대충 담가놓고 방치허믄 그냥 모과청이 되지요.

     

    끝내고 났더니 사무실에 모과향이 그윽하니 좋습니다.^^

     

     

    오후에는 머하고 놀까낭????

     


    zokku 23-11-01 11:55
    노지사랑님
    도대체 뭐하는 사무실입니까? 정체를 알수 없이 맨날 사무실에서 풀뿌리나 열매 같은거 씻고 다듬고 계시네요.
    쫌 부럽습니다. 혼자만의 사무실....
    요새 얇은 장갑 좋은 거 많이 나오던데 장갑끼시고 하세요..요즘 노지사랑님 글보면 주부습진이 염려됩니다.
    감사해유♬♪♩ 23-11-01 11:58
    바늘 묶으셔유.
    지누2호가 좋거쓔.
    농갈르기도 좋구,,,ㅎ
    노지사랑™ 23-11-01 13:24
    zokku님.
    개인사무실이쥬...
    여기서 일도 하고, 일하는 중간에 심심허믄 난초도 가꾸고, 효소도 담그고,
    낚시장비도 손질허고, 별것 다해유.
    효소는 사무실 뒤켠에 두고 매일 들여다 보믄서 교반도 해주고, 상태도 살피믄서 관리하쥬.
    안그럼 잊어버려서 안돼유.
    글구 라텍스 장갑 한통 사무실에 비치해두고 있답니다...^^

    해유아자씨.
    바늘이 없유...
    바늘허구 목줄허구 보내봐봐유.
    시간 날때 묶어 줄게유....
    아 물론 다 돌려주지는 않을지도 몰러유....ㅋ
    수우우 23-11-01 13:24
    모과효소는 어디에 좋은가요?
    에전에는 모과차 담궈서 겨울에 많이 마셨었어요.
    노지사랑™ 23-11-01 13:47
    수우우님.
    모과효소, 모과차의 가장 좋은 효능은 감기예방이쥬.
    모과에는 비타민 C, 구연산, 사과산, 폴라보노이드등이 많이 함유되어 감기예방, 피로회복, 숙취해소, 피부미용,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방지등에 도움을 주죠. 그치만 사과산이 많어서 너무 많이 먹으믄 치아손상이 올수도 있구, 탄닌성분도 많어서 변비가 올수도 있쥬...
    암튼 좋아유...^^
    송산댁 23-11-01 14:01
    향도좋고 몸에도 좋은 모과~
    겨울내 두고드심 감기 뚝^^
    어인魚人 23-11-01 14:07
    가만이 있지를 못하시는 성격이십니다~~
    어릴적엔 집에서 엄니가 참 많이 만들어
    겨울 되믄 마시라고 주시곤 했는데.....
    요즘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하루 한잔 정도는 좋으지요!!
    오후엔 뭐 하실건가요? ^^
    노지사랑™ 23-11-01 14:11
    송산댁님.
    저건 2~3년 후에 마실거랍니다.
    작년에 담가 걸러서 숙성중인게 20리터 정도 있습니다.

    어인님.
    울 아이들도 어렸을때 모과차 많이 마셨답니다.
    모과청 만들어 놓고 차 주전자에 타 놓으면 왔다 갔다 하면서 잘 따라 마시더군요.
    대물도사™ 23-11-01 15:10
    모과는 어릴때 향으로도 가져다두고
    배고파 먹어도 보고
    차로도 마시고 했던기억이ㅎ
    감기에도 좋다하시니 추울때 몸보신하셔유~
    별의심장 23-11-01 16:03
    저도 매년까지는 아니더라도 생각나면 모과 효소? 청? 암튼 설탕과 버무려 담기는 했는데

    모과!!!!! 증말 딱딱해서 썰기 힘들거든요^^

    정말 쉼없는 부지런하심이 대단하시네요.
    노지사랑™ 23-11-01 16:47
    대물도사님.
    모과도 먹어봤으요? 엄청 떫고 시고 그럴건데요...

    별의심장님.
    처음엔 손가락도 잘라 먹었는데, 이젠 써는데 도사가 되었습니다.^^
    요령을 터득한거요...
    붕어와춤을 23-11-01 18:57
    어디보자 꿀에재워둔 모과가

    2년이 지났는데 실 찾아봐야

    겠습니다

    오늘도 산행



    궆더덕이 2키로 해왔어요
    노지사랑™ 23-11-01 19:28
    굽더더기가 좋군요.
    여쪽은 굽더더기 안나와유.

    그리고 효소는 3~6개월 지나믄 걸러서 숙성시키는게 맛도 좋구 건강에도 좋대유.
    대물도사™ 23-11-01 19:58
    네 어릴때 시골에서
    무도 뽑아먹고 심지어 생달걀도
    몰래묵고 뭐 그렇게 컸네요
    부처핸섬 23-11-01 20:33
    백색가루까지 넣으시는군여ㅡ.,ㅡ;;
    대물을찾아 23-11-01 21:34
    노지을쉰

    전업주부의

    길로 들어서시는 겁니까유?

    ㅋㅋ
    노지사랑™ 23-11-01 21:47
    부처핸섬님
    그 백색가루가 들어가야만 혀유.
    올핸 백색가루도 많이 올랐네유. ㅡ.,ㅡ

    대물을찾아님
    글츄 ㅡ.,ㅡ
    저녁에는 순무 한단 사다가 순무김치도 담갔슈.
    호떡1004 23-11-03 09:39
    눈 요기 넘 잘하고 갑니다.....줄거운 일상들 보내시고 건강들 하세요~~^^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