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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마음

    자연자연™ / / Hit : 4402 본문+댓글추천 : 0

    어머니의 마음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청년은 외출에서 돌아오다가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소식을 듣고 몹시 놀란 어머니가 가슴 조이며 병원에 달려갔지만,

    불행이도 청년은 이미 두 눈을 실명하고 말았습니다.
    멀쩡하던 두 눈을 순식간에 잃어버린 청년은
    깊은 절망에 빠져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느 누구와도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마음의 문을 철저히 닫은 채 절망감으로 우울하게 지냈습니다.
    바로 곁에서 그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는 어머니의 가슴은 말할 수 없이 아팠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청년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누군가가 그에게 한 쪽 눈을 기증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던 그는 그 소식조차 기쁘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여러 날 동안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한쪽 눈 이식 수술을 마친 청년은 한동안 붕대로 눈을 가리고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동안에도 청년은 자신을 간호하는 어머니에게
    "앞으로 어떻게 애꾸눈으로 살아가느냐?" 며 어머니께 짜증과 투정만 부렸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들의 말을 묵묵히 듣고만 있었습니다.

    꽤 시간이 지나, 드디어 청년은 붕대를 풀게 되었습니다.
    붕대를 모두 풀고 앞을 본 청년은 슬픈 감동으로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하염없이 흘려 내렸습니다.
    그의 앞에는 한쪽 눈만 가진 어머니가 애틋한 표정으로
    아들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네게 두 눈을 다 주고 싶었지만, 내 장님 몸뚱이가 네게 짐이 될 것 같아서...."

    어머니는 끝내 말을 다아 잇지 못했습니다.

    이렇듯 우리네 어머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다 주시고도
    항상 모자람만 느끼시고 계십니다.

    부모와 자식사랑은 아무리 내리사랑이라고 하지만,
    지금 우리 모두 ‘효’에 대해서 잠시라도 한 번 쯤, 반성해 봅시다.

    그리고 돌아오는 추석 날, 꼭! 부모님께 효도합시다.
    부모님 추석 선물은 현금이 최곱니다. 잊지 마세요.

    “바른 생각과 좋은 댓글은 인터넷 문화를 즐겁게 합니다.”

    비맞은대나무2 12-09-21 14:16
    현금이 최고에 딱 눈이 들어옵니다

    제이름 가운데가 ᆞ효ᆞ자입니다

    할아버지께서 장손이라 효도 하라고 지어 주었내요^^
    월송 12-09-21 14:17
    효도 알지만 정말 실천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

    낚시 2번 갈껄 1번만 가는것도 효도일까요?? ^^ (싫어하신다면 ^^)
    한점 12-09-21 15:25
    아.. 어머니.. 사임당 두장 더넣어봅니다..
    물오리 12-09-21 17:25
    뭉쿨했던 마음이 한점님 때문에...^^;
    배불때기 12-09-21 19:32
    가슴 찡한 사연 입니다...
    天地不仁 12-09-21 22:54
    효도 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여우같은늑대1 12-09-22 03:23
    모든거 다줄수있는 분.

    가슴이 아파오네요
    36세손 12-09-22 17:20
    이야기가 허구일 수도 있겠지만
    감동 받고 갑니다.

    월요일. 어머니 뵈러 청주 갑니다.

    자연자연님
    앞으로도 맑고 밝은 글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simeon80 12-09-24 20:51
    참 좋은 글...슬픈 내용이지만 감동이지요?
    잠깐자는악동 12-09-27 19:59
    잘보고갑니다.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작은선장 12-09-28 09:22
    어머니의 마음..자식을 생각하는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내자식은 귀한데 나의 어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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