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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냄새 맡고 싶으면 어쩌나.
비 오는날 엄마 생각나서 미칠거 같으면 어쩌나.
엄마랑 애기하고 싶고, 엄마 목소리 듣고 싶으면 어쩌나.
"엄마"라고 소리내어 부르고 싶으면 어쩌나.
자다가 문득문득 엄마 생각나면 어쩌나.
엄마가 없으면 마흔이 다된 나를 누가 "아가"라고 불러주나.
엄마가 없으면 내 엉덩이는 누가 토닥여주나.
내가 나이 들으면 니가 언제 그렇게 나이를 먹었냐는 엄마.
내 옆에서 부채로 모기를 쫓으며, "모기야, 내 새끼 물지 말고 나를 물어라" 하며 모기에게 애원하는 엄마.
엄마, 엄마가 없으면 난 어떡해?
엄마가 내 옆에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지난번 엄마가 마당에서 넘어지는 걸 보고 가슴이 덜컹햇어.
우리 엄마는 맨날 젋고, 우리 엄마는 늘 건강한 줄 알았는데.
"엄마. 제발 오래오래 내곁에 있어줘요".....
붕애성아 12-05-16 17:08
효도합시다.
지극 정성으로 살핍시다.
자식에게 하는거 절반만이라도......
"내 엄마는 건강하여 절대로 아프지도
또, 돌아가시지도 않을 것이다"라는
착각속에 살다가????!!!!!!!!!??
효도합시다~~~~~
붕어우리 12-05-16 17:27
앞으로 "엄마"나 "어머니"는 금지단어로 하던 해야 것어요.
왜 이 단어만 들으믄 가슴이 저미고,
코끗이 찡한지 모르것어요.
살아계시지만 너무나 노쇄해버린 그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샬망 12-05-16 21:48
식물인간으로 10여년 모실때
당신이나 자식이나 모두 힘드니 걍 어여 돌아가시라 한 말.. 후회에 눈물이 남니다.
비록 자식도 알아보지도 못하시고 걍 누워만 계셨지만
지금도 그냥 옆에 계셨으면 하는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ㅠ
님의 어머님의 건강을 기원 드립니다.
맘대로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