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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큼주의 "우리 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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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 .. 여름휴가전 수영복 입는다며 열심히 몸매 만들기에 돌입 하시더니 화장실에서도 10키로나 나가는 아령을 들고 일을 보신다 거실에서도 .거울 앞에서도 볼때마다 팔 운동을 하시더니 정말 뽀빠이 팔을 만드셨다 부산의 해수욕장 그러나 배나오고 하체는 부실하며 팔만 두꺼운 우리 아빠 .아무도 봐주지 않는다 길거리를 걷고 있는데 우리 가족앞으로 방송사 취재차량이 멈춰선다 해운대에 오셨는데 느낌을 말씀해 주십시요 갑자기 마이크를 들이대니 우리아빠 당황하셨다 네 ..저 .. 긍께로 지가요 요래 팔 만들어 해운대 올려고 고생 참 많았심다 느닷없이 양팔을 들어 근육자랑을 하신다 가족들과 여행오니 경치도 좋고 ... 머 이런 얘길 해야 하는데 참 내 .. 방송탈까 무섭다 얼마전부터 목욕탕에 보이지 않던 물건이 보인다 목재를 다듬을때 사용하는 사포다 아마 아빠가 찌 만든다고 집을 초토화 시킬때 남은 물건인가 보다 그런데 저게 왜 욕실에 .... 아빠 목욕탕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나오신다 큼주야 ..요거 봐라 너보다 더 이쁘다 그치 .. 아빠가 내민건 맨발로 정글을 누비는 아프리카 원주민들보다 두껍고 투박한 아빠의 맨발이다 그 맨발이 바꼈다 뒷쿰치도 깨끗하고 발바닥도 부드럽다 . 더구나 손바닥까지도 아기손 같다 .웬일 잠시후 아빠로부터 비결을 전수받은 엄마도 욕실에 입실 하신다 그리고 그날밤 아빠 엄마한테 맞아 눈텡이 거시기 됐다 발바닥 각질제거엔 사포... 를 외치시던 아빠 울엄마 살 다 까졌다고 무지하게 맞았다 큼주야 니도 한번 해볼래 ? 발가락 반지 손목시계도 반지도 악세라리라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아니 못하는 우리아빠 손가락이 투박해 이물감이 든다며 딱 질색하신다 안전벨트도 쇄골에 닿는게 싫어 가슴에 매는 우리 아빠이신데 딱 한가지 발가락 반지는 하신다 그것도 매일 새것으로 ... 맨날 싼것만 찿아 사다가 쌓아놓는 우리 아빠가 불쌍해 우리엄마 고어택스신발을 사주셨다 무려 20여만원 .. 20여만원이면 장화가 몇개냐며 화를 내시더니 화장실 갈때 슬그머니 들고 들어가신다 큼주야 네 엄마가 아빠를 무지 거시기 하긴 하나보다 잉 요거이 증거 아니냐 ㅋㅋㅋㅋ 혼자 착각 하신다 그 신발 신고 며칠후 .... 발가락 사이가 갈라졌다 발에 열이 많은 우리아빠 . 아직 더운데 고어택스 신고 활보 하시다 무좀 걸리셨다 새끼발가락과 넷째 발가락 사이인데 그곳 사이에 발가락 반지를 끼신다 습식 화장지를 둘둘 말아 약 바르고 날마다 정성스레 반지를 끼신후 양말을 신는다 솔직 담백 울아빠 오빠는 장성에 있는 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한다 주말이면 부모님들이 순번을 정해 오빠들을 데려오는데 우리 아빠 차례다 오빠와 같이 입학한 학생들이 두명 더 있어 네명이서 차를 타는데 학교에 데리러 다니는 부모중 우리 아빠가 인기 짱..이다 오빠 말에 의하면 매번 다른 버전을 보여 주신댄다 하루는 레이싱카 ..옵빠 달려 ....과속딱지 무지 나온다 하루는 달리는 노래방 .... 하루는 야자 타임방 ........ 남자들만의 야담이 가능하대나 뭐래나 (아들들하고 ) 학생들 탓다고 담배도 차 세우고 나가 피는 우리 아빠인데 심심하면 담배를 꺼내 아들들한테 권한단다 야 배아플땐 담배가 최고여 피고싶음 펴봐 .. 해결사 울 아빠 .. 집이 공원 옆이라 밤늦은 시간에도 조용치가 못하다 요즘 들어선 오토바이를 타는 고등학생들 때문에 창문을 닫지않고는 버티기 힘들다 중국집 배달용 88오토바이 . 약간 고급의 125cc 어정쩡한 오토바이 . 전자엔진음이나는 외제 고급오토바이까지 소리만 듣고도 기종을 외는 우리아빠 한때는 오토바이 광이셨단다 어느날 고등학생 여럿이 바로 집아래에 모여 몇번을 반복해 오토바이를 몰고 굉음을 낸다 웃통벗고 창가를 노려보던 울아빠 갑자기 소리 치신다 야 .. 너들 말이야 오토바이나 제대로 탈줄 아냐 ? 나랑 시합할까 .. 그리곤 말릴사이도 없이 잠옷바람으로 나가신다 걱정스런 엄마와 나 .. 몇마디 얘기를 나누나 싶더니 아빠 오토바이를 뺏어타고 달리신다 계단을 오르내리고 앞 바퀴를 들고 제자리에서 회전을 하더니 주변에 학생들이 몰려든다 험악한 분위기 .. 그런데 이내 아이들이 박수를 치고 손가락을 추켜 세우더니 모두 자리를 떠났다 그후 .. 그아이들은 우리집 앞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지 않는다 똥쟁이 울아빠 아빠가 사용하시는 화장실 벽장엔 두루말이 화장지가 박스채로 있다 하루에 다섯번도 넘게 화장실을 들어 가신다 담배다 늘 안방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신다 담배를 자유롭게 피고 싶으셔서 화장실에 환풍기를 두개나 달았다 담배만 피는줄 알았더니 화장지도 엄청 쓰신댄다 울엄마 말에 의하면 우리아빤 똥쟁이다 하루저녁에 다섯번 화장실 가는 우리아빠 .. 맨날 자궁근종이라고 우기신다 내보기엔 과식이 원인인데 .. 엽기뻔뻔 우리아빠 퇴근해 집에 오시면 샤워하고 늘 핫펜츠 차림이시다 부드럽게 여울지는 곡선배 털 듬성듬성한 가는다리 햇빛에 타 시커먼 얼굴 내가 학원 끝나고 돌아가면 늘 우리아빠 엄마를 부르신다 엄마 재가 나 훔쳐봐 반바지 줘 .. 볼게 뭐있다고 그러신지 암튼 엽기다 하루는 이벤트 하신다고 반바지에 스마트 폰을 허리께에 꼽고 거실에서 소녀시대 춤을 추는데 웃겨서 미치는줄 알았다 엽기 .괴기 .발랄하신 우리아빠 잘생긴 우리오빠 태어났을때 당신과는 달리 얼굴이 하얗다고 간호사들한테 수박만 돌리셨다는데 시커먼 내가 태어났을땐 온갖 과일 박스째 사다 주며 더 좋아 하셨단다 당신과 닮았다고 무지하게 좋아 하셨다고 우리 엄마 늘 얘기 하신다 아빠 사랑해요

크흐흐흐~ 진짜 엽기아빠군요.

하긴..평소 자게에서 사진 올리는거 보믄...천생이 엽기지존 같기두 해유~~ㅋㅋㅋㅋㅋ
오늘 큼주(아니~ 은둔자님 덕분인가 아리송? 암튼)덕분에

겁나 마음이 즐겁고 따뜻해집니다

워낙 다양한 분야를 선보이는 은둔자님의 고명딸이니

저 정도는 되어야

아~ 이래서 역시 은둔자님 딸 큼주로구나~~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근데..

쩌~거 혹시 큼주 일기를 몰래 본건 아닌가???

아님 큼주가 공개용 일기 작성한 것이고

비공개용 일기는 따로 있는건 아닌가???

갑자기 궁금해지네 ㅋ
월하님은 참 궁금한것도 많네유.ㅋㅋ

아빠가 글쟁이(?)이니 딸내미도 그 피 어디가나유?

다만...아빠의 엽기는 안물려받아야 하는데...ㅋㅋ
엽기붕어님 보시거덩 연락주이소.

엽기금주랑 어떤 사이인지요.

따님 일기장 훔쳐 보셨는지요, 흐뭇한 표정 여기서도 보입니다.
물려받을것도 없는것 같은데요~

저 정도로도 이미 충분히 넘치게

재기발랄입니다

아마 은둔자님과 마나님은

더 나중에 나이 들어서

겁나 호강하며 살듯 싶어요~

부럽삼~

딸도 있으면서..

거다가 저리 넘치게 이쁘기까지 하니 원 ㅜㅜ
따님이 이렇게 예쁠수가 있나요 .ㅎㅎㅎㅎ

마냥 부럽습니다.
아이고 ~~ ^^

잼나게 보고 갑니닷 ~~ 참 멋지게 사십니다 ~~
ㅎㅎㅎ
웃다가 배꼽꽉움켜잡고 갑니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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