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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아는척을 하며 먼젓번에 사간 물건이 좋았다고 칭찬을 합니다.
그리고는 이것 저것 물건을 고르고 봉지에 넣어서 계산을 합니다.
그러더니 아차 하는 표정으로 지갑을 안 가져왔다고 집이 근처니 금방 갖다 오겠다고 합니다 .
갖다 오라니까 우산을 하나 빌려 달라고 합니다
별 의심 없이 그러라고 우산을 하나 내줬습니다.
그리고 장대비 속에서 왔다 갔다 하는 그사람이 안되 보여서 갖다 오면
평소에는 일체의 디스카운트 없이 장사를 하는데도 그 사람에게만
비많이 올때 오셨으니 특별히 물건값의 10 프로를 깎아 주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근데 이 사람은 자기는 물건 값 깎는거 별로 안 좋아 한다고
그냥 다 주겠다고 이야기를 하며 나갑니다.
엥 ?????? 알아서 깎아 준다는데도 싫어해 ????
뭔가 좀 의심 쩍었지만 그려러니 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분이 집에서 지갑을 아직 못 찾았나 봅니다
물건 포장해 놓은것도 아직 안 풀고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그 손님 돈 가지러 가서 오고 있는중이겠죠 ?
아직 돈 가지러간지 26시간 밖에 안됐습니다만
만일 사기라서 신고하면 이렇게 조서를 꾸미겠죠.
피해유형 : 사기. 네다바이
피해품 : 성명불쌍의 우산 1개
피해금액 : 9000원
정말 별 사람들 다 있습니다.^^
蓑笠翁 12-08-13 10:25
가다가 교통사고 나서 병원에 입원하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죽으면 안 되는데,
우산 갖다 주고 나서 죽어도 죽어야 할 텐데.
근데, 급 궁금증.
소박사님도 비올 때 우산 사용하세요?
50인치 이산 파라솔 사용하지 않으세요?
감사해유™ 12-08-13 10:28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인사의 표현이 오늘은 다른 날과 달리 심하게 특이하네요.
좋은 한 주를 만들어가자고 말씀드리믄서 후닥닥 지나갑니다.
청자골休山 12-08-13 10:33
바쁜일이 있으셔서 깜박하신게 아니련지요?
조만간 죄송하다고 우산 반납하길 손모아 기도드립니다.^^
번개머리 12-08-13 10:42
남에 물건띠묵고 두다리피고 잠도지대로 못자구있을껍니다
황금가물치 12-08-13 14:30
친구가 고기집을하는데 밥다 잘드시고 차에서 지갑을 안가지고 왓다고 하면서 가방을 잠깐놓고 다녀온다는 사람이 하루가 지나도 안오길래 가방을열어보니 쓰래기로 가득 찾다는 밥값 쐬주 한병포함 만얼마라 안받을수도 아님외상도 줄수있는데. 라고 씁슬해 하더군요.
별의별 사람들 다있슴니다.
진짜 우산이 필요해서 그런건지 속내가 궁금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