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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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 황금빛으로 번쩍번쩍 빛나는 놈,
탱글탱글 살이 오를대로 오른놈을 만났습니다.
지난 여름 유난히 긴 장마에 그토록 애를 태우더니
늦게까지 지속된 폭염과 훅끈한 밤의 열기와 모기떼로
그리 애를 태우더니....
드디어 고대하던 놈을 만났습니다.
바람에 살랑이는 비늘들,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는 황금의 들녘,
가을이라는 놈을, 놈을 만난 기쁨에 취해,
파라솔 그늘밑 오후의 꿈결같은 오수에 빠집니다.
놈이 슬그머니 다가와 곁에 누워
감미로운 꿈을 함께 나눕니다.
단잠에서 깨어보니
진우아범님, 은둔자님이 찌를 쪼우고 계십니다.
님들이 있어 이번 가을이 더 풍요롭네요.
5짜바래기 11-09-26 06:20
전 참 복이 많은 놈인가 봄니다.
이런 계절에...산과 들녁을 마음것 보면서..
다닐수 있어 행복 합니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
좀 한가해지면..동출 한번 하고 싶어 짐니다..^^
채바바 11-09-26 08:06
괘니봣서 괘니봣서 ....
애구구 염장인줄 암시롱^^
우리님요 귀좀빌려유
(거 영광에 아주 쑹악한꾼 하나 있던디 조심허시우 그친구랑 댕기시믄 어부된다데요)
아 .. 둔자님은 절대아뉴 ㅎㅎ
파트린느 11-09-26 08:56
그래도... 비교적... 사진이 없으니까 덜 약오르는 느낌인데요.
좋은 분들과 동출은 그것 만으로도 좋은 일인데 조황까지 좋으셨으니
자랑하실만 합니다.
저역시 가장 풍성한 조과를 얻었습니다
낚시를 시작해서 요즘처럼 좋은 시절도 없었다 싶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이시간들이 노란 은행잎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