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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홀로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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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망설였다. 쫌 없어보일까봐.... 평소 관리해온 白鶴같은 Image에 먹칠이나 하는건 아닐까.... 바뜨... 그러나, 이한몸 자게방을 위하여 기꺼이 희생하자는 굳은 결의로 고백을 하고져한다. 걷치레를 유난히 싫어하는 성품탓에, 입고다니는 의상에 그닥 신경을 쓰지않는다. 하지만, 인너웨어(빤스와 난닝구)만큼은 명품을 고집해왔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사실 여름한철 의상이라 해봤자, 밝은색 바지 두어벌과 꽃무늬 남방 두어벌이면 끝장아닌가...? 그럼 속옷은... 난닝구야 원래 품성처럼 하얀색만 고집한다. 하지만 아랫난닝구 만큼은...화려함과 기능성을 철저하게 가려입는다. 머 혼자만의 만족이랄까... 2년전 여름, 죨라 더웠다. 큰맘먹고 화이트에 가까운 밝은색 바지한벌을 샀다. 칼주름을 잡아놓고, 출근하기전 새벽댓바람부터 혼자 거울앞에서 패션쇼를 해보다..... 뜨~~악 !! 하얀 바지속으로 내비치는....용맹스러운 호피무늬 빤쓰....ㅠ 급 서랍장을 뒤적거려, 스트라이프 문양의 빤스로 교체투입... 바지가 넘 얇아서일까... 선명히 드러나는 시원스런 파랑색 줄무니.....ㅠ 망연자실, 베란다에나가 담배연기를 날리던중... 후두부를 강타하는 예리한 에드립.... 마눌의 서랍장을 열어보고 나서야, 안도의 긴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보리 잔잔한 꽃무늬의 A급 빤쓰한장을 손에들고, 세상을 얻은듯 만족감에 출근을 서둘렀다. 이른 아침의 지하철은 한산하기만하다. 자리에 앉아 스맛뽄을 쪼물닥거리다.... 헉~~스!! 바지 앞지퍼 주변으로 내비치는 까만 실지렁이들.... 아~~~~~ 정녕 여자빤쓰는 남자골반엔 넘 타이트했단 말인가. 오후엔 거래처방문도 해야하고, 주루룩 외근이 잡혀있는 난처한 사항... 사무실 도착과동시에, 서랍속 도루코 3중면도기를 움켜쥐고 급 화장실로 직행..... 서걱 서걱... 시원~~~했다. 자신감있게 거래처 방문을 끝내고, 사무실로 돌아오는길... 번뇌의 연속이다. 집에가면 머라고 변명을해야하나.....ㅠ 더워서 땀띠때문에 삭발했다면 믿어줄까? 원상복귀 될때까지 몇달 교미를 하지말아볼까? 그래!! 결심했어!! 다음날, 회사출근후.... "싸장님...!! 이 한몸 회사를 위하여 4개월간 지방현장 자진해서 다녀올랍니다." 닭똥같은 눈물을 줄줄흘리는, 경영자의 감동어린 배웅을 받으며... 난, 그날부로 토끼같은 자식과 코끼리같은 마누라와... 기나긴 생이별을 해야만했다. 찬바람이 스산하던 2012년 초겨울, 집으로 돌아오는 귀성길엔.... 만감이 교차하는 뜨거운 눈물만이 앞을 가렸다. 똥멋 부리다 깨겡한......패션야싸 올림^^

ㅎㅎ~~~
나른한 오후에 즐거움을~~^^
지렁이가 터러기쥬??
상상만해도 더러워요~^^
아...

자게방의 빠숀 테러리스트

앙드레 야싸 !
ㅎㅎㅎ

아직 까지 안 자라서 빽은 아니겠죠.
ㅋㅋ 다 밀고 대중 목욕탕 갔던...

지난시절이 생각납니다...^^

엉~~~엉~~~수많은 사람들이 절 이상하게 쳐다보는 그 눈빛...

잊을수가 없네요...ㅠㅠ
그때 그 이너 에어 지금도 착용하시죠?
터미네이터 동생

털민네이터라고 당당하게 말 하십시오.
글 내용에 ...
구성이 어수룩 한것이 무언가 숨기는 부분이 있던걸로 느낌이 옵니다

아마도 세멘바리가 있었다는게 빠진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세멘을 왜?
저질ㅎ
읽는내내 저질ㅎ
아우,,, 거기다가 세멘을 왜...라니... 아웅,,,로데오님 때문에 배아파 죽네용...ㅋㅋㅋ
일부러 그러신거죠??
작년 풍가의 삭은 삼각 팬츄는 아적 가지고 계시쥬...

퍄손리스트 찢어진 삼각 팬츄 야싸님....^^
해적 삼지칭님!
저는 궁금해서 여쭤본겁니다
거기다가 꿀이나 요구르트, 딸기쨈,생크림,포도주, 간혹핫쏘스 이런걸 바르는경우는 더러봤는데
쎄멘은~~?
참고로 저는 진~~짜로 순진무구한 남자입니더^^
아그들이 크면 생일날 한벌씩만 챙겨두 근사해 질거네

나두 전부 아이들이 사줘서 얻어입고 댕기지만 .내복이라두 단디 챙겨입고 다녀요
ㅋㅋㅋ 재미난글 잘읽고갑니다..

어릴적 면도기로 지렁이 다밀어버렸다가

새로올라오는 지렁이의 따끔함에 맨날 바지안에

손넣고 댕기며 벅벅 긁은 기억이 나네요 다시는

면도안하기로 다짐 또 다짐했습니다
진짜 지렁이가 기어나오는 줄
알았네요.ㅋㅋ
희생을 강요한적없습니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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