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편분 준비 다 끝날때까지 마음 비우고 쉬시다가 건너편분 낚시 열심히 시작 할때 같이 하시죠. ^^
일 늦게 끝나서 밤늦게 들어오는 이들도 생각해주는 아량도 굳낚시인의 덕목이지 않을까요. 어짜피 혼자 집중해서 낚시한다해도 입질없으면 쉬는 시간인게 전부인게 붕어낚시잖아요 ^^
당신은 남에게 피해준적없냐라는 논리라면 모든일이 서로가 다 이해해야하는데 그게 가능할까요?
늦게 출조할수도있다는게 논점이아니죠 늦게 출조할수도있지만 낚시전용 약한불빛 캡라이트를 써서 각도를 아래로 향하게 하는게 매너라는겁니다
이해하자는분들은 낚시중에 강력한 빛 정면으로 계속 비춰도 이해하는가보죠? 그정도면 가히 마하트마 간디, 보살 정도의 내공이되나봅니다
한 8년전 일이 생각나네요
시내근처에있는 작음 둠벙이었는데
낚시자리도 사실 4~5자리 뿐안나오고 주말이면 자리 경쟁 치열한곳이었죠
평일날 자유로운사람이라 금요일날 들어가서 제일 핫한 자리에 자리잡고 열심히 낚시하는중
밤 9시넘어서 한분이 낚시짐가지고 올라오시더군요
포인트가 상류쪽부터 아래로 제일 핫해서 제가 제일 위에 점빵차렸더니 바로 제 옆으로 펴시더군요
밤에 후레쉬 입에물었다 한손에 들었다하며 열심히 펴시길래 옆에가서 제 후레쉬로 켜드리며 두손으로 장비펴세요 하고
옆에서 기다려줬죠
뭐 밤낚시 혼자하려니 조금 무섭기도하고 왠지 그냥 둘이하면 좋을꺼같은 반가운마음에 그리해드렸는데
낚시대 다펴시고 저녁드신다며 순대국 배달시키시더군요
시내 근처라 중국집 해장국 주로 많이 배달시켜먹는곳이에요
제꺼도 하나 시켜주시고 고마웠다고 와서 식사같이하자고하셔서
저도 순대국 한그릇 얻어먹고 이야기좀했습니다.
일하느라 바빠서 토요일 하루쉬는데 금요일날 퇴근하고와서 밤낚시해야 토요일 하루쉬고 일요일 또 출근하신다고 하시더군요
그때 순대국 참 맛나게 잘얻어먹었는데 갑자기 그때일이 떠오르는군요
돌 던질래두 돈나게 머네유.
심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