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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ENTO00 11-08-29 19:56
붕어우리님의 글을 보고 퇴근할 수가 있어서
무척이나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물건값으로는 10원단위까지도 악착같이 계산하고 챙기시면서도
주위에 어려운 친구가 있으면 1억이 넘는 거금을 선뜻 내놓으시는
분위 제 주위에 계시는데요, 그 분을 뵈면서도 저는 참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찬바람 불어서 시원한 좋은 가을밤 되세요!
진우아범 11-08-29 21:26
우리님 얼굴에박힌 정을 보신게쥬
님도 얼굴에 팍팍 박혀있네유
갖는욕심 많다구 다얻는게 아니잖유
그건 자력처럼 보이지않게 끄는거쥬
눈으로 보지안코 가슴으로 만져지는거
그거 아시잖유~
月下 11-08-29 22:07
진우아범님께서 준비하신 도시락도 맛있었지만
우리님이 얻어오신(?) 배추김치도 기가 막혔습니다
저같이 타지에 나가있는 사람에게는
향수를 불러 일으켜주는 맛이기도 하다죠~
얼굴은 모르지만 천사같은 마음을 가지신 아주머니
잘 먹었고요 복 받으세요 ^^
물안개와해장 11-08-30 00:12
겉절이 김치에 막걸리 한잔 들이키고
"한폭은 정이 없응께, 두폭 담았어"
아주머니 얼굴 떠올리고........
이래서 세상은 살아 볼 만한가 봅니다.
소박사 11-08-30 00:27
전라도 사람들이 정이 많지요^^
돈받는 샘은 순리대로 정확히
나눠먹는 것은 순리대로 푸짐하게..
뭐든지 하나만 주면 정이 안나니께요 ㅎㅎ
저도 조그만 점빵에서는 비싸게 받아도 그러려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