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제목 처럼 슬픈 영화일까요?
"바쁜 일이 있으니 혼자 영화 보고 올래."
내 앞 자리엔 남편과 가장 친한 내 친구가 다정한 연인이 되어있었습니다."
어머님께서 왜 우냐고 묻길래 "슬픈 영화 때문이었다고......"
세상의 모든게 싫고,
술 한잔 하자던 친구의 얼굴도 싫고,
전화 벨 마저 나를 괴롭히는 소리로 들리던 그때 만난 사람이 있습니다.
- 조우도 되고 때론 동생도 되어 주었고, 술취한 내 행동엔 형이 되어 주었던 -
어제 그 친구가 떠났습니다.
일과 월척밖에 모르던 친구가.......
심청이 없는 공양미 삼백 석에 눈을 뜬들 세상은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어슬픈 위로나 충고는 비수가 되어 심장을 파고 들고 더 큰 상처로 남게 됩니다.
지금까지 제게 관심과 베풀어 주셨던 분들의 안부와 소식을 여쭙고자 탈퇴는 아닙니다.
미련 보다는 "쪽지"가 아니고서는 연락 드릴 방법이 없기에 택한 방법입니다.
E-mail : yaro5302@hanmail.net입니다.
그냥 떠나면 될 것을 뭘 이렇게 글까지 올리느냐고 핀쟎을 주셔도 좋습니다.
인연을 져 버릴 수 없기에 흔적을 남기고 떠납니다.
誠敬信 11-11-01 16:53
해장님~!
짧은 만남이었지만 참 반가웠습니다
헌데............
불미스러운 일이기는 하나 우리가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위의 메일은 누구의 메일인지요?
쪽지로 대신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참고로 해장님은 여자분 아닙니다
그러게 둔자님 대백회 오셨어야지요?^^*
붕어우리 11-11-01 17:03
내 앞자리엔 남편과 가장친한 내친구가 다정한 연인이 되어있었다는 표현 때문에
둔자님도 혼란스러운가 보네요.
아내와 가장친한 내친구가 다정한 연인이 되어 있었다는 표현이 맞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이 표현은 내 남편과 나의가장 친구가 연인이 되었다는 여자입장에서의 표현인데????
중간에 형이 나오니 저도 혼란스럽네요.
물안개와해장 11-11-01 17:47
오해나 건방기의 소지가 있어서 말씀 드립니다.
"어슬픈 위로나 충고는 비수가 되어 심장을 파고 들고 더 큰 상처로 남게 됩니다."는
제게 어슬픈 위로나 충고가 아닌
떠난 친구에게 위로나 충고입니다.
떠나면서도 이렇게 미련으로 ......
민균아빠 11-11-01 18:11
힘내셔요 선배님!
이곳 월척은 언제든 두팔벌려 기다리고 있습니다 ^^
팔각모 11-11-01 22:22
해장님 무슨 영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부디 마음 잘 추스리시고
한번 더 주위를 둘러보세여.
아프게도 하지만...위안을 주는분들도 계시지 않습니까.
힘내십시요.
팔각모 11-11-01 22:50
대백회 참석 후 일이 있어
오늘에야 글을 접하고 알게 된네여.
마음이 무거우시겠습니다.
다시 한번 응원드립니다.
그분들께 해장님의 조언이 도움 되실겁니다.
꿈꾸는4짜 11-11-02 09:32
인연의 소중함...
저두 두번 뵈었는데...
저역시 인연의 소중함을 알기에...
기다리겠습니다...
물안개와해장님의 수줍은 미소가 눈에 그려집니다..
소쩍새우는밤 11-11-02 11:24
기다리던 만남이 이루어진지 이제 열흘 남짖되었는데
그간 두번의 소중한 만남(환경행사,대백회)의 행복이
이렇게 또 아픔을.....
그리 보고싶어 기다리던 분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한 제가 답답합니다.
그대!
잔잔한 미소와 따뜻한 마음을 가슴에 담고 있습니다.
"빗길에 떠나시는 모습이 안타까워......
좀 더 기다려 보시지 ..
아쉬움 .안타까움 많으시더래도
.한번더 미워도 다시한번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