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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잔술(?)로 다시 골아떨어졌다가 12시가 다되어출근했습니다. (이러다 분명 곧 짤릴것 같습니다.ㅠ)
평화롭던 오후에 저번주 건강검진을 받은 마눌님에게 전화가와서 폐결핵이 의심되니 보건소에 가서 정밀검진을 받으라고 합니다.
폐결핵??? 그건 진짜 클날병이지요. 더군다나 종일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마눌님 아닙니까.
요즘 몇명의 아이가 폐렴으로 입원한게 울 마눌님 때문이면 문닫아야 합니다.
순간 마눌님이 긴장하면서 굳더군요.
그리고 모든 화살이 저에게 쏫아집니다. 간접홉연 때문이라꼬...이런..ㅠㅠ
끽소리도 못하고 마눌님 모시고 보건소에 가는 내내 무쟈게 혼났습니다.
보건소에가서 다시 폐검진을 받고 금방 결과가 나오더군요.
결과는....아무 이상없고 아주~깨끗하댑니다. 이런 제길슨...ㅜㅜ
그눔의 건강검진협회 직원눔...비싼 검진료 받아쳐묵꼬 스잛때 없이 의심된다는 전화한통에
오후시간 울 부부는 얼마나 쫄았던지...글고 죄없는 저는 얼마나 찍소리 못하고 일방적으로 깨졌던지..ㅜㅜ
그러나 폐결핵이 아니라는 결과에 울 마눌님 다시 헤헤거리며 좋아라합니다.
저도 천만다행이라고 가슴 쓸어내렸습니다.
이렇게 오늘 오후도 흘러 가는군요.
원...하루도 맘편히 가는 날이 없네요. 아무일 없이 흘러가믄 안되는지...
SORENTO00 11-10-18 16:27
다행입니다.
저도 근 한달때 계속되는 기침에
폐CT를 찍어놓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라디오방송을 통해 들어보니 기침이 오래가면
알레르기성/역류성식도염 등의 비교적 가벼운 병증과
폐결핵,폐렴,폐암 등의 무시무시한 병증도 언급이 됩니다. ㅠㅠ
붕어와춤을 11-10-18 16:28
아하 그런 아픔도 있군요.
다행이 무탈하시니 저도 맘이 놓입니다. (제가 댓글 요래 달면 오히려 걱정 되시죠 ㅎㅎ)
아상 없으신 기념으로다가~~~~~~~~~~~~~~~~~~
외식한번 하십시오. 대마막걸리 한통 옆구리 차시구요
소박사 11-10-18 17:16
사모님 무탈기념으로
남은 대마 막걸리로
오늘 거하게 회식 한번 하시죠^^
아~ 매운탕을 술도없이 먹었드먄
막걸리가 되게 땡기네 ~
근데 대마 막걸리에 대마초도 들어 갔나요?
빼빼로 11-10-18 17:57
담배골초님들요~
오래 사실려카면요~
요즘 일반 방사선과에 가시면요~
저 선량 CT 찰영기가 있는곳을 찾아서 2년에 한번쯤은 꼭"패 건강검진을 권해봅니다.
이제 담배 피기 힘드시겠다.......
저도 머지않아 베란다로 쫓겨날 신세 입니다
아직까지는 안방에서 창문열고 피워대는 유세를 떨고 있지만
아무래도 심상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