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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던 그날이 온게지요.^^
유난히 따사롭고 바람도 없는 날인데 이런날 낚시를 접고 일찍 장터로 달려갑니다.
그리고...튼실한 토종닭과 오골계 그리고 계란 생산용 닭까지 모두 16마리의 달구들을 새식구로 맞이하네요.ㅎㅎ
집에 오자마자 능숙한(?) 현지민 솜씨로 뚝딱~ 무허가 건축물을 지었습니다. 크하~~
이만한 일도 이 동네에선 큰 일이랍니다.
동네 어르신들께서 한분 두분 구경오시네요. 그리고 열심히 코치하십니다. 어이~ 삽질 좀 힘차게 혀~
그리고 옆집으로 쪼르르니 가시더니 한상 차려 놓고 부르십니다.
어이~ 힘든게 욜로와서 한잔혀~ 애썻네. 근디 그 닭 잡을 때 연락허소~잉.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일과를 쫑칩니다.
이제 이글 쓰고 소재지에 나가 이발과 면도를 하려구요.
낼모레믄 울 마눌님께서 시찰 나오시거덩유~ㅋ 그랴도 쪼까 이쁘게 보일라꼬...이해하시쥬?^^
전북김제꾼 12-03-21 13:30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지롱이좀 키워서 낚시할때 쓰지마시구 ㅎ
닭들도 지롱이 먹이면 ㅎ 좋던데요^^ ㅎㅎ
아,,,
돼지고기도 생으로 드시는군아,
말로만 들어봤지 ,, 처음봅니다^^ ㅎㅎ
맛이 과연,,, ^^;;
하얀비늘 12-03-21 13:34
되아지 생고기...어르신들은 맛났게 드시던데..지는 쫌..ㅎㅎ
저 달구들에게 앞으로는 미꾸라지 참붕어 새우 지롱이 야채등등을 먹이렵니다.
가끔 비암 보이믄 잡아다 먹이구요. 켁!
저눔들...이번 휴가기간에 분명 스테미너용으로 훌륭히 제 몫을 해줄거 같지유?ㅎㅎ
月下 12-03-21 13:37
능숙이라구요??
아직 1년은 더 살으셔야될것 같은디요???
달구새~끼덜 노란넘, 까만넘 항개씩 ㅋ발라놨습니다
열씨미 멕여서 잘! 키워놓으셔야 합니다
달걀은 간날에 한해서 항개만 묵도록 하겄습니다~
"삽질 좀 잘혀!!!" ㅋㅋ
은둔자2 12-03-21 13:42
참붕어망 둬개 넣어두면 사료 안먹여도 돼요
근데 닭이 어째 시들 시들 합니다
채바바 12-03-21 16:26
하비님요 어릉 텃밭일구세요 감자 눈틔울 때유 ㅎㅎ
하얀비늘 12-03-21 16:36
면소재지에서 이발하고 왔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글고 위에 월하님~ 왜 요즘 몸이 좀 회복 되셨남유?
참나무 장작 사러갈 때 월하님용으로 참한 몽둥이 서너개 준비하겠슴. 주거따~ㅜㅜ
하얀비늘 12-03-21 16:38
아! 채바바님 텃밭은 지금 윗집 어르신이 제가 이 집을 구입하기 전에 이미 마늘을 심어가지고..
5월에 마늘 수확하면 그때 갈아서 뭐든 심으려구요.^^
저는 토마토를 심고 싶습니다. 그때 조언 부탁드릴께유~ㅎㅎ
붕애성아 12-03-21 17:04
허걱!
근디 닭장에 물통이 안뵈능거 가튼디요?
한쪽 귀퉁이에다가 물 한바가지 떠다 노씨요~
글고 닭장이 겁나 추워 보이기도 허고......(바람 잘 통하게 생겨가꼬)
물안개와해장 12-03-21 17:10
퇴근길은 "대리걸음"
잎새주, 대마막걸리 두어잔 하고
손등으로 입 써어억 훔치고 나니 발걸음이 "之"입니다.
퇴근길은 '대리 걸음'해야 될것 같습니다.
빈 주머니라 슬며시 빠져나갑니다.
하얀비늘 12-03-21 17:33
성아님! 그게 걱정여유~ 원래 개장을 개조해서 닭장 만든거라...바람이 아래에서도 들어옵니다.
야들이 밤새 다 얼어죽지나 않을찌..(물통있시유~ㅋ)
물안개님! 대리걸음도 있었군요..ㅎㅎ 대마막걸리 한잔 다시 올립니다.^^
誠敬信 12-03-21 18:16
에휴~~~
산란용 닭을 3마리는 더 사셧어야 하는데
그래야 하루 먹을 양식 나오는데.....
이제 정가가면 계란찜에 후라이에.......
이런거만 나오는거 아네요?^^8
무엇으로 웬수를 갚나 생각중 입니다
조만간 웬수 갚겠습니다
동대문낚시왕 12-03-21 18:55
ㅎㅎ 계란 먹을날만 손꼽아 기다려 볼랍니다
송애 12-03-22 09:08
서서히 귀농인으로 변해 가는가 봅니다.^^*
닭 육회는 먹어봣는데...
돼지 육회는 초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