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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전에 엄마 등에 보대기에 쌓여 입학할 땐 아기 같더니 요래 예비 초등생이 되어 졸업을 준비하네요.^^
학원에서 마지막 졸업사진 찍는 날이라 많은 감회에 젖어보았습니다.
자그만치 24년인가요. 1989년도에 고향에서 울 자식들 교육 시킨다고 무작정 상경 한지가....
갓 서른넘은 나이에 타향에서 바닥부터 긁어서 견뎌온 세월이네요.
마지막 사진으로 남는 종지부...왠지 짠하구먼유~^^
지는 이제 은퇴하고... 어린이집 하나만 남겨서 마눌님보러 운영하라꼬 하고 밥먹여 달라는 마당쇠 신세로 전럭하고 마는군요.ㅠ
마당쇠가 할게 뭐 있십니꺼.
눈은 계속오지..아이들 행여 미끌려 다칠까봐 이 어두운 밤까지 10차례 넘게 어린이집 주위를 쓸고 또 쓸고...
야속하게 눈은 오다 그치고 또 오고...ㅠ 빗자루가 다 닳게 씁니다.
무리해가꼬... 겨우 아무러가는 허릿병이 도졌다는. 흑!
하지만....인생 졸업... 삶의 졸업은 아직 미루고 싶습니다.
월척에서도 이제 겨우 신입만 벗은 단계...좀 더 발전해가꼬 언젠가 멋지게 졸업하고 싶어유~^^
까까요 12-01-31 22:21
섭섭 하시죠? 선배님!
열심히 사셨으니...이제는 편한시간 많이 보내세요....
추븐날 눈 치우시느라...수고 많으십니다...
이런날...막걸리 한잔 대접해 드려야 하는디...
그만 눈 쓰시구...뜨끈한 아랫목으로 들어가세요...^^
하얀비늘 12-01-31 22:25
산꼴님! 비슷한 닮은 꼴...지기인데유~ 지 먼저 은퇴해가 지송혀유~^^
까까요님! 말씀대로 시원한 막걸리 한잔 드리마시고 싶어요.ㅎㅎ 그렇죠?^^
악어이빨 12-01-31 22:56
시원섭섭 하시겠읍니다~
눈치우는 빗자루에 근심걱정도
함께 사그러졌으면 합니다.
몇시간후면 할배 되시는가요?
모쪼록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빕니다~~
확률 12-01-31 22:56
하얀비늘 선배님 안녕하세요^^*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딱 어울릴것 같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이젠 삶을 즐기실 권리가 충분하다고 생각되네요.
여유로운 마음과 함께 또다른 시작을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하얀비늘 12-01-31 23:04
악어님! 통화 고마웠구요. 목소리 들으니 불쑥~ 남도가 그리워 집니다. 아마 담 주는 대마막걸리가 생각나 서울을 뜰거여유~^^
확률님! 반갑습니다. 새삼 새 시작보다는 잠시 충전으로 보고 있어요.^^ 감사드립니다.
하얀비늘 12-01-31 23:45
모처럼 로긴한 김에 중고장터 분위기 좀 들러 봤십니다.^^
곧...제 장비들 일부 정리하거든요. 공사비 보충해야혀서..ㅠ
제비님!!! 얼렁 완쾌되셔서 남도 붕어각시하고 지루박 한박자 땡기셔야쥬~~ㅋ
못딸님~~~ 우씨!!! 자꾸 그러지 마욧~~ 사실 지가 지금 가슴 떨려서...그래유.ㅎㅎ
맥스웰 12-02-01 01:59
우리에게도 저런맑디맑은 얼굴이 있었겠지요...허리 조심하세요^^
사짜팀 12-02-01 08:44
앞으로 10년후의 일인데
어떻게해야 준비를 잘할지,,,
비익조 12-02-01 11:41
은퇴뒤 새로운 인생을 열고 계시는 하얀비늘님에게 박수를 보내드림니다~~~ㅎㅎ
꼬맹이들졸업....쬐금 섭섭 하시겠다~~~~그지요...ㅎㅎ
한걸음 뒤로물 러나 있어면 새로운길이
보이기 시작할겁니다 .
이제 자제분들 출가및 성장 되었어니
마음편하게 안가도 둘러 보시구 파이팅 빕니다
아참 며느님 순산하면 이쁜 동자 사진두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