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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를페차시켰습니다

    소박사 / / Hit : 3618 본문+댓글추천 : 0

    정말 오랫동안 나와 함께한 나의애마가 돌아가셨습니다 ㅜㅜ. 낚시꾼주인 잘못만나 깨끗하게 살지도 못하고 글루텐 지렁이냄새 몸에 머금고 몸안에 온갖 냄새나는 낚시용품만을 안에품고 지저분한 주인의 흙묻은발만 받아주고 비탈길로 산속으로 나무사이에서 제몸에 상처만 숱하게 남긴채 예쁜 아가씨 하이힐도 페달에 못올려보고...... 심장에 이상이 생겨도 수리비조차 대지못한 주인을 원망하며 말없이 갔습니다 . 차수리비가 차값보다 더 나와 눈물을 머금고 페차 했습니다 . 새로 차를 사야 하는데 돈도없고 경기도 없어서 그냥 장사하고 영업할때 쓰는 포터를 자가용 삼아 타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 날도 추워지는데 이제 낚시가서 발뻗고 편한잠은 다잤나 봅니다. 포터뒤엔 항상물건이 꽉 차있어 앞에서 자야 하는데 포터 앞좌석좁고 의자도 뒤로 다 펴지질 않네요 ㅜㅜ. 10년동안 나의 발과 식당과 침실이 돼어준 고마운 애마에게 명복을.........

    파트린느 11-09-06 18:20
    한동안 섭섭하시겠습니다.
    더 좋은 차 만나세요...
    공간사랑™ 11-09-06 18:26
    폐차만 5대 정도 햇는데...

    할때 마다 아쉽더군요..

    아무래도 자기 때묻은 물건이 없어진다는건 아쉬운 일이죠..

    삼가 고차의 명복을 빕니다..
    소박사 11-09-06 18:30
    ㅎㅎㅎㅎ 공간사랑님 대박입니다 고차 ㅋㅋㅋ



    파트린느님반갑습니다

    제 고향이 청주 입니다 ^^
    FishingLife 11-09-06 18:45
    포터에 포장씌우고 야전침대 하나 구비하면 더 좋지 않을까요?
    꽝태 11-09-06 18:49
    애마가 가시다니
    그것도 심장병(?)으루
    느껴집니다.

    "님은 갔읍니다 사랑하는 님은 갔읍니다
    .......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읍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 하였읍니다
    ......."
    요글구(님의 침묵)가 새겨져서!

    윤회처럼
    애마 다시 님께 오리라
    믿읍니다.
    명복과 환생을 기원합니다.
    소박사 11-09-06 18:53
    FishingLife 님 안녕하시죠^^

    이미 포장은 씌여있고

    밥벌이하는 물건이

    항상 천장까지 꽉 차있습니다 ^^
    ☆대물띵요™☆ 11-09-06 18:58
    삼가애마의 명복을 빕니다.

    짐금 좀 고생하시면 낭중에 큰걸로 옵니다요! 힘내시구요!

    제차도 주인을 잘못만나 고생하고있는데 낚시갈때 자전거나 타고 다녀야겠습니다.
    소박사 11-09-06 18:59
    외대일침 꽝태님

    안녕하시죠^^

    저도 이제 앞으로 유료터에선

    낚시대를 한대만 피기로 했습니다

    한대피고 해보니 한대피나 세대피나 나올땐 똑같이 나오고

    꽝칠땐 똑같이 꽝 치더군요 유료터에선 저도 외대일침입니다^^
    소박사 11-09-06 19:00
    대물띵요님 낚시용 짐 자전거 소개부탁드립니다^^
    노보갑 11-09-06 19:22
    소박사님 안녕하세요 ^^

    좋은놈 만나셔서 낚시터에서 늘 함께하세요

    월척캠페인:내가 가져온 쓰레기는 내가 가져 갑니다
    소박사 11-09-06 19:27
    노보갑님 오셨네요 ( ^ ^ )

    즐거운 저녁 시간이 되시길 ^^
    흑벵어 11-09-06 19:27
    포타뒤에 짐만없으면 ...

    저는 포타뒤에 좌대며 물통을싣고 밤낚시전에 샤워 까지합니다

    숫과숫불구이 할수있는통이며 좋은점도 있습니다
    빼빼로 11-09-06 19:30
    꾼들에 자동차는 원래 고생에 바가지 이지요~ㅎㅎ

    산길에 하체가 투다딱~나무와 까시에 또 우다닥~

    다음세상에는 좋은 편안한 아스팔트 길만 다니는 주인을 만날것입니다.

    섭섭하시겠습니다 소박사님~
    소박사 11-09-06 19:31
    밥벌이 하는거라 짐칸 비면 바로 꽉꽉 찹니다

    낚시터에서 샤워까지 ~~~

    부럽습니다 흑뱅이님^^
    소박사 11-09-06 19:36
    폐차할때보니 문사이에

    아카시아잎이 끼여

    말라붙어 있더군요 ㅜ.ㅜ

    안녕하십니까 빼장군님^^
    엉터리꾼 11-09-06 20:04
    운명하신 애마님의 명복을 빕니다.
    안출하시고, 좋은 날 지속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소박사 11-09-06 20:18
    애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엉터리꾼님

    대명이 참 정겹습니다^^
    봄아빠 11-09-06 22:59
    문사이에 말라붙은 아카시아잎 ...ㅠㅠ
    소박사 11-09-06 23:08
    봄아빠님 늦은밤에 찾아주셔서 반갑습니다 ^^
    파트린느 11-09-07 01:14
    윽. 소박사님이 고향분이시라고요?
    채바바 11-09-07 02:40
    오랫동안 소박사님과 애환을 함께한 애마의 명복을 빕니다

    소박사님 포터에 작은 텐트하나 싣고 다니세요

    쪼매구찬아도 앋주 훌륭한 잠자리가 될거에요^^
    붕어와춤을 11-09-07 09:36
    더좋은 차로 돌아올겁니다.

    소박사님 화이팅 하시고 빡시게 함 벌어 보입시다.

    탠트와 야전침대 있어야 되겟습니다.

    포터 앞자리는 너무 불편해요
    못안에달 11-09-07 09:48
    포터 한켠을 텐트와 야전침대로 채우시고 짐을 채우시면...

    가신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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