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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겨울이 와도 태풍같은 비바람 불어와도
경기가 안좋아 주머니 사정조차 힘들어도
언제나 따듯한 봄, 가을 볕 비추는 월척지에 와서
튼실한 새우 끼우고 상류 모래톱 주변 부들밭에 8대 대를 펴놓으며
은은히 캐미를 바라보며 풀벌레 우는 소리를 들으면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은 세상이 부럽지 않습니다
온라인에서 쌓은 인연을 가지고 오프에서 직접 만나보니 그 만남이 회를 거듭할수록 멋지고 아름다운 만남이 있는가하면
오히려 돌아올 때 마음이 씁쓸함이 남아있다면 그 만남은 아니만남보다 못한 것이겠지요
작년 초가을, 어는 분과 동출하게 되었는데 존명을 거의 들어보지 못한 묵묵히 월척지를 사랑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온라인에서는 거의 몰랐던 분인데 오프에서 뵈니 보면 뵐수록 은은한 향기가 나는 분이셨습니다
처음 뵌 저에게 자리양보,식사준비등 얼마나 배려를 해주시는지 제가 너무 미안했었습니다
2~3일 지나니 고개가 숙여지더군요(청담님이란 분이셨습니다)
또 뵙고 싶고 함께 동출하는 기회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상대방을 잘 모르기에 조심스럽고 잘 안다고 하는 것도 나도모르게 익숙함으로 인해
함부로 대할 수 있기에 조심스럽습니다
누구나 연예할 때의 마음으로 산다면 가정은 날마다 천국이겠으나
부부도 서로를 알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큰 모험인가를 시간이 지나면 알게되듯이
자기자신을 다보여주는 것조차 감당할 수없는 인간의 한게를 알기에 누구를 만나다는것, 안다는 것 늘 미숙함을 느낍니다
마음이 통하면 친구라고 봅니다. 1년, 2년 왁자지껄하다가 어느 날 사라져버리는 분이 아니라
언제나 월척지에 훈훈한 마음을 가지고 평생친구처럼 인연의 끈을 이어가는 팁은 무엇이 있을까요?
부족한 끌쩍거림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오늘도 즐겁고 보람찬 날 되시기 기원합니다
물찬o제비 12-01-14 11:57
sm525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올 한해도 즐거운 출조와 가정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정을 함께했던
부부지간에도 맴이 맞지 않아 찌지고 뽂고 난리입니다
수천만명의 우리나라 얼굴 모습도 다양 하듯이
사람의 성격.태도.대인관계에도 모두가 다양 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두 이곳 월척은 취미를 함께하는 사람들이 한 곳에서 모여
배움과 즐거움의 동반자 이기에 못 난 사람들 보다는
멋지고 덕망을 겸비하고 훌륭한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sm525님 말씀처럼
훈훈한 마음을 가지고 평생친구처럼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모두가 머나 먼 그 날까지 함께 하기를 빌어 봅니다
지금 의성 북부 지방으로 얼음 구경 하고 댕겨 오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빼빼로 12-01-14 12:10
안녕하십니까 525님요~
새해는 하시는 일들이 한결같이 술~술~풀리시길 바래봅니다.
항상 525님께서는 온라인에 객관적인 핵심적인 글들이 참 좋습니다.
참 좋으신 말씀입니다.
좋은 인연이란"""무거울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경솔하게 쉽게 다가가지 않고 쉽게 대하지 않는 차츰차츰 알아가는 아주 무거운 오프에서에 만남은 후회가 없을것입니다.
월척지에서는 참 언행에 조심하면서 묵묵히 찰떡같은 존경스러운 회원님들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월척회원님께 쉽게 다가가서 자기에 편만 들어달라는 사람을 이용을하는 쥐세끼 같은 사람도 무수히 있다는것을요.......
좋은글을 일고갑니다.
항상 행운을 기원합니다~
大物꾼 12-01-14 12:32
온라인에서의 만남과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에는 각각의 매력이 있지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만남을 넘나들고 계신분들 뵈오면 오랜시간 함께 하신것을 알겠더군요.
장점도 있는 반면 단점도 있을 듯 합니다,
서로 배려하고 정을 나눈다면 얼마든지 좋은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제작자 12-01-14 12:40
sm님~ 좋은 인연을 맺으셨습니다..
삶의 여정속에 그러한 추억들이 채곡채곡 쌓여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그리움이..올리신 글 속에 잔득 묻어납니다...청담님께서 이 글을 보시면
소식을 주시리라 봅니다.....기다림이란 그리움 아니겠습니까~~~~~~
민균아빠 12-01-14 14:24
조만간 기쁜소식이 올꺼라 생각됩니다 ㅎ
요즘세상이 각박해지고 그래서 "감탄고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역시 누군가에게 그럴수도있지만요 ㅎ
그래도 다른 온.오프모임보다는 이곳이 많이 따뜻한곳입니다 ㅎ
동대문낚시왕 12-01-14 15:15
만남이란게 그렇죠 머 ~ ^^
처음에 저 만나는분들마다 다들 놀라십니다 .. 아니 동낚님 뭐 화난거 있냐고 .. 아니면 어디 아픈거 아니냐고 ..
온라인상에서야 펄펄 날라다니지만 실제로 만나면 ~~ 정말로 조용합니다 ~ ㅎㅎ
그냥 남의말 들어주고 그러는거 좋아 합니다 ~ ^^
그랴도 월척지에서 정말로 마음 따뜻한 분들 많이 만나뵙습니다 ~ 행복한넘입니다 저는 ~ ^^
오늘도 소중한 인연 이으러 갑니다 ~ ^^
청담 12-01-14 21:38
525님 잘 계시지요?
과찬의 글을보니 몸둘바를모르겠습니다.
추운계절이가고 꽃피는 봄이기다려지네요.
언제 또 기회가되어 오시거든 연락주세요.
즐거움 을 함께합시다..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sm525 12-01-15 16:05
미숙한 글을 읽어주신 분들
(한 분 한 분 감사의 글을 올려드려야 하는데)
댓글로 격려해주신 귀한 분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며
따듯한 봄바람 부는 날 불어오는 남풍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물가에서 아름다운 만남을 기대해봅니다
오늘도 기쁘고 즐거운 하루되십시요
감사합니다^^
마음은 콩밭에있는데 애써그걸속이고 감추려한다면 ?
이것 저것 정답은 없는것같습니다
마음이움직이는데로 이세상에 영원한것또한없지만
영원히 마음속에간직한것은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