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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날씨가 참 거시기한 주말이군요. 바람이 태풍수준입니다.
그 가운데...정가는 멀리서(거제도) 제 불알친구눔과 일행들이 와서 모처럼 북적였습니다.
삼겹도 꾸어먹고 오리도리탕도 해먹고..그래도 안주는 늘 부족하더군요.
마침 어제 은둔자님이 수로에서 잡아낸 조과 중에 틈실한 빠가사리가 있길래 솜씨 좀 발휘해봤습니다.^^
어릴적 할머니께서 아버님 술안주로 자주 해주시던 방식으로 매운탕을 만들었습니다.
이 매운탕 특징은 술안주 뿐 아니라 밥과 식사대용으로도 좋지요.
그럼...같이 시식해보시렵니까.^^
* 둔자님이 잡은 정가수로산 빠가사리 월척크기입니다.ㅎㅎ
어젯밤 이 매운탕과 쇠주 한박스로 4명의 술꾼들이 장렬히 전사했다는...
風流 12-03-11 09:15
저는 민물고기 잘 안먹습니다,,,
잘 안먹는다는건 먹을수도 있다는거죠,,,,
일단 붕어찜은 맛있게(초평지 좌대앞 서울집)먹어봤습니다,,,,
이단은 음,,,,,
요즘이 제일 좋습니다,,,,
3치정도의 붕애를 머리부터 배꼽(?)까지 사선으로 절단을 합니다
몸통부분을 잘 씻고 굵은 소금을 뿌려둡니다
어망에 넣어 하루쯤 말립니다,,,
씻어서 다시 이틀쯤 말리면 꼬득꼬득해집니다,,,
뼈째 식용유에 튀깁니다
이슬이가 박스로 필요합니다,,,ㅎㅎㅎㅎ
권형 12-03-11 09:21
이것참!!
"남도부대원"님들은 "낚시대 염장과" 나오셨나들~~
오늘같이 추운날 따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납니다.ㅎㅎㅎ
쇠주랑은 안 친해요....씨-__^익
하얀비늘 12-03-11 09:25
권형님! 생수 한잔 마시믄서 먹어도 좋십니더.^^
쌍마™ 12-03-11 09:27
대박! 빠가매운탕^^~
아침부터 술땡깁니다
風流 12-03-11 09:27
1991년도에 강화도옆 교동도에 있는 고구지로 낚시갔을때
83세이신 그곳 어르신을 낚시하다가 만났습니다,,,,
집으로 거의 반강제로 끌고 가셔서는 할머니에게
붕어 튀겨오라고,,,,,
그때 맛본 붕어(붕애)튀김 잊을수가 없기에 글 올렸습니다,,,
비늘님 작은 붕애로 만들어 보세요
전사하셔도 책임 안집니다 ^^&
소박사 12-03-11 09:30
나도민물고기무지좋아하는데.......
너무 맛있겠습니다
다음에 빠가잡으면
똑같이 한번 해먹어봐야겠습니다
근데맨날 떡밥낚시만 하니
빠가는 언제잡나? . ^^
하얀비늘 12-03-11 09:42
쌍마님! 까짓 오늘 쇠주 몇병 까시쥬~ㅎㅎ
소박사님! 이거 나름 심오한 비법이 숨겨져 있다는..ㅎㅎ
풍류님! 붕어는 4짜급으로 찜이 좋을 듯한데..기회가 없네요.^^
어린대물꾼 12-03-11 11:09
침이 질질 나옵니다...
엉터리꾼 12-03-11 11:40
아! 죽음입니다. ㅜㅠ
가비형 12-03-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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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하게 맛있는 데...ㅎㅎ
붕어와춤을 12-03-11 17:09
캬 빠가빠가
채바바 12-03-11 19:03
얼마 전 한양갔을 때 신세진 병원박사님 모시고 미사리지나 강가 매운탕집 갔지요
헉!빠가매운탕 대짜 십마넌! 냄비엔 대가리가 엄지손톱만한 빠가 네마리 ㅎㅎㅎ
청양 홍성 유구 쪽 다닐 때 징그럽게 잡은 빠간데 ...
백마넌짜리 매운탕 잘먹구 갑니당^^
검은콩 12-03-11 22:46
침 넘어가네요
내일새벽에 장지로 떠난다는
아!!!!! 슬프다,,,,,
아직은 더 살아야 할 목숨들을 빠가와 이슬이가 생명줄을 끊게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