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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때까지만 하더라도 기분 업,,,,끼야호!!! 옵햐 달려~~~~
놀이터 도착!!
바람이 살짝살짝 불기 시작합니다.
조금 불안합니더
한대 한대 정성을 다하여 구멍이 쳐넣어보지만 살짜기 부는 바람에 잘안들어갑니다.
1시간째 ㅋㅋㅋ
드뎌 구멍이 다 넣습니다.
그리고 점점 강해지는 바람
낚시대가 휘익 떨어지고,, 받침대 양옆으로 갈라지더니
받침틀 다리가 홀라당 뒤집어 지고
낚시의자와 커버가 휘이잉 날라가더니 물속으로 퐁당하고
낚수대 집이 미틴년 널띠듯이 날라 댕기고
파라솔은 연날리기 하듯이 저 멀리 날라가서 나무위로 올라가고
미끼로 쓸려고 가져온 봉다리는 통째로 물속으로 잠수하고
자동차의 트렁크는 자동으로 쿵 닫히더니
충격에 문이 자동으로 전체가 다 닫혀버리고
눈에는 오만 먼지가 다 들어갑니다.
에이 신발끈
내가 두번다시 바람불면 낚시오나 봐라
주섬 주섬 주우러 댕기다가
열 뻗쳐서 한참 앉아 있다가
담배 한대 피우고 날라댕기는
파라솔 잡으로 한 50m따라가니 도망가고 또 도망가고
낚시대 집은 나 잡아봐라 하고 구석구석 쳐박혀 있네요
포기하고 대만 대충 접어서 철수 !!!
월님들!!!
낚시 그만 할랍니다. 이제
안해 안해 이제 낚시 안해욧!!!
어종 불문 오짜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토붕친구배상
붕어우리 12-04-03 12:35
고생하셨어요.
근데 왜 이리 웃음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마 오늘 낚시터에 계신분 없겠지 했는데. 그만하길 다행입니다.
갑자기 불어온 돌풍에 텐드하고 같이 입수 않하신 것이.
붕키 12-04-03 13:38
웃으면 안되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웃음이 납니다.(죄송합니다.)
사실 그런 날씨엔 "낚시 가지 말고 집에 있으면 좋으려만" 하고 생각 하지만 꾼의 마음엔 "설마 밤되면 좀 좋아 질꺼야"
하고 생각 하지요, 그러나 진짜 가지 않는게 정말 좋습니다...^^
월척나라 12-04-03 13:45
ㅎㅎ 저는 예전에 제주도 하이킹 갔다가 열심히 자전거 타고 앞으로 가던도중 바람이 불어서 옆으로 바로 넘어진기억이..ㅠㅠ
그때당시 태풍 루사인가 매미인가 암튼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ㅠㅠ
샬망 12-04-03 13:58
현장감(?) 있는 조행 이었네요.^^
아마 이번주부터는 날씨가 좋아질듯 싶네요. 늘 안출하세요.^^
하늘이지붕 12-04-03 13:59
집에서 푹쉬고 나믄 또 어디로 갈까 할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구름51 12-04-03 15:10
토붕님 일주일 안에 낚시 가신다에 제 낚시대 모다 겁니다요~~~ㅎㅎ
물그늘 12-04-03 15:28
저두 오늘똑같은일 당했네요!!!
비익조 12-04-03 16:27
친구 낚시 텐트 통채로 물위로 때글때글 굴러가는걸 본적 있습니다...ㅋ
바람....정말 싫어요......ㅠ
송애 12-04-04 07:41
나도 1시간만에 쫓겨났습니다.^^*
남은 장비 가지러 가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