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 도관지 조행 2탄

장유유서!
불알 뺄갈때 할배께 배운 삼강오륜 정신에 입각하야 고참들께
편하고 유력한자리 양보하고 최상류 물골자리에 만만한 자리가 하나 보인다.
젋은 넘이 생자리를 파는게 도리다 싶어 울러매고 바리바리들고 최상류 로
발길을 돌린다.(사실은 욕심이 앞섰서민서ㅋㅋㅋ ^^)

작업개시~~엄두가 나지않는다. 객기를 부려본다
(우씨~시간도 많은데 파보자~)
짧은 수초제거기로 연잎 제거에 나선다.
장화신은 발로 두어걸음 들어간다
2.6칸 들어갈 정도로 당겨본다.
만만찬타...넓은 가시연 잎이 엄청 질기고 뿌리까지는 엄두도 안난다.
마침 공작찌님이 청강도를 가져 오셨다고해서 일단 구멍 4개만 파고 뿌리는
청강도로 작업해야겠다싶어 연밭 4구멍 땟장 2구멍을 파냈다.
온몸에 땀범벅이다. 산속소류지 같으면 빤수만 입고 작업할낀데 마을인근에다
옆에 여조사님이 앉아 있는관계로 최대한 조신하게 작업을 한다.
청강도를 가지러 다시 공작찌님 자리로 간다..
벌써 6대 거총후 멋진구멍에 짜베기님 저거 3.5칸 들어가겠는교??
예~~ (흐미 부러버라 나는 아적 구멍도 몬팠는디~~후~~아이고 둑갔네~~)
청강도를 빌려와 좌측 첫구멍에 밀어넣고 연줄기를 당겨 본다
스~`걱~`이것이 문제가 아니다 바닥에 낫을 찔러보니 흐미야~~`
장난아니다 한구멍 바닥긁는데 30분! 묵은 연줄기와 말풀이 한구루마는
나오지 싶다 !
게으런 나의 좌우명: 포기는 빠를수록 좋다. 포기않으려면 끝까지 게겨라~
번쩍이는 나의 호두알이 잠시 때굴때굴 구른다..
좌완 초입에 연잎사이 구멍이 아런거린다~
아~~날씨도 만만찬은데 반대쪽까지 가기가 막막하다..결론은 났다.
보따리 싸자! 풀어놓은 장비 주섬주섬 싸든다..
시간이 아까울 따름이다벌써 석양이 진다.
사또 나리 넓은 구녕에 4대 거총후 여유있게 게시다가 패잔병을 보고는 깜짝놀라
와캅니꺼? 흑흑흑 담에 작업 더하고 드리대야게씸다..포기해씸다...
오데로 갈라꼬예? 정자나무옆으로 갈랍니다.
바리바리든 육자가 가여웠든지 성큼 삐꾸통과 새우통을 받아주신다..
포인트에 도착하니 왜 첨부터 여기에 앉지 않았을까? 후회막급이다.
지난일 빨리잊는 육자섭성으로 금방 도착했는양 대를 펴기 시작한다.

좌로부터 19, 26, 22, 15, 33 ,30, 36 1.9 구멍과 땟장에 맞쳐 넣는다
바닥 깨끗하고 누군가 살짝 작업해둔 우측 19대 구녕이 젤루 이뿌다.
삐리리리~다돼갑니까 저녁묵고 합시다..
예~~ 3대만 수심잡으만 됩니다.
30분만에 8대 널어 놓고 다시 본부석으로 돌아간다..
오늘 운동 오만상한다..
대구리님 말씀따나 올겨울엔 헬스달반 끊어 체력운동해야 써겄다.

투비컨티뉴드~~(고기 큰거 나옵니데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