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멜리아의 서른 번째 조행기입니다
지난 조행기에 댓글 달아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목요일 오전 근무를 빼고 수요일 출조를 감행해봅니다.
평일 출조해도 새벽에 철수, 바로 출근해서 업무를
보지만 올해 마지막 낚시라고 생각해서 아침장을 길게 볼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바로 이 사진 한장때문입니다.
이 시기에 준척 마릿수...
한참 입질 올 때 취침해서 월척은 못 잡았다는..
아침장 길게 보면 월척 마릿수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
퇴근 후 셋팅 완료하니 벌써 7시가 다 돼 갑니다.
동계 낚시는 밤이 길어서 좋지만 어둠이 일찍 내려 셋팅하는데 불편함이 없지않아 있네요.
얼레5대 vs 옥올림 5대입니다.
얼레가 입질이 빠르고 입질 받는 횟수도 월등하네요.
같이 밤낚시 한 동생 자리입니다.
1박 낚시에 풀셋팅
부지런함이 부럽네요.
셋팅 막 끝내니 사진한장 날아옵니다.
동출한 동생이 초저녁 첫수로 월척 한 수 했다네요.
전투력 급 상승합니다.
언제나 나의 목표는 월척 마릿수이거든요.
제가 경산에서 낚시한다고 하면 언제든지 위문 오는 형님들입니다.
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형님께서 사오신 찜닭으로 9명이 모여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모여 있으면 별일 없는데 그냥 재미있습니다.
늘 고마운 형님들..
감사합니데이~~~~~
나만의 이글루
ㅋㅋㅋㅋㅋㅋㅋㅋ
보조의자 밑에 난로 켜고 담요로 덮으면 이만한 이글루도 없습니다.
8치
7치
7치 이런 놈들로 7마리 잡았습니다.
7치 잡으러 온 게 아닌데...
4짜, 월척 잡은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어제 밤에 어떤 일이 있었냐면요.....
셋팅 끝내고 밥 먹으러 가는데 저 좌대가 앞으로 꼬꾸라졌습니다. 사진에 보면 돌 보이시죠?
마음이 급해서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낚시대 다 뿌러졌다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했거든요.
좌대 넘어졌다는 소리에
저는 어쩔 줄 몰라 가만히 있는데
사면초가 형님, 조락무극 누룽지 형님이
좌대로 달려가 수습해줍니다.
다행히 주리에서 낚시대가 빠지지 않아 물속에 매장되거나 부러지지 않았네요.
진짜 천만다행입니다.
주리에서 낚시대가 빠졌거나 좌대가 조금만 더 앞에 있었다면 장비 일체 물속에 매장 됐을겁니다.
수심이 2.5m~3m 입니다.
진짜 천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낚시터에서 보는 일출은 마음을 참 편안하고 해줍니다.
칸타타 커피.
낚시만 오면 출근길에 칸타타 투척해주고 가는 형님이 계십니다.
칸타타 커피 주고 쿨하게 퇴장하십니다.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도 형님께 선물을 드렸습니다.
광택제입니다.
어제 저의 구세주였던 조락무극 누룽지 형님이 스벅 커피를 사들고 오셨네요
역시 사장님은 클라스가 다릅니다.
위문오신 형님들 동출한 동생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올 해 마지막 낚시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아쉬워서 안되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몇번 더 해야겠습니다.
내일부터 많이 춥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안출하세요.
까멜리아의 서른 번째 조행기였습니다.
앞으로 더 재미있는 조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