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멜리아의 열일곱 번째 조행기입니다
지난 조행기에 댓글 달아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박 3일 간의 가족 여행 복귀 후
바로 장비 실어서 출조
가족 여행 가기 전부터 하고 싶은 저수지 포인트가 있어서
출조날만 손꼽아 기다고 있었는데
다른 조사님이 낚시를 하고 계시네..
플랜B가 없는데 어떻하지....
안테나 굴릴때로 없고 그냥 근처에 있는 저수지도 이동
2년 전까지 자주 왔던 저수지
다행히 여기는 자리가 있다
연밭 저수지.
오른쪽 다리만 봐도 어딘지 다 아실 듯.
그랜드맘모스받침틀 레드
미끼를 받침틀과 잘 어울리는 새우 껌딱지
셋팅 다하니까 벌써 어둠이 내리네.
원래는 블루길이 있었는데 물을 완전히 뺀 후
자생 새우가 서식하는 토종터가 됨
힘은 좋은데 붕어랑 느낌이 완전 다른 힘
역시나 가물치..
비장의 무기
사면초가 형님의 밑밥 투척
여기는 입질 시간이 기차가 끊기는 12시 30분 이후부터 시작이다
새우 미끼에 찌를 스무스하게 끝까지 밀어 올리는 입질
6치가 주종이다.
졸리거 같으면 한마리 나오고 또 졸리거 같으면 한마리 나온다.
예신없이 찌를 몸통 끝까지 스무스하게 올리니까 긴장은 안 할 수 없다.
나홀로 독조라 초코파이로 간단하게 허기를 때웠는데
희원선배님께서 깜짝 방문을 오셨다.
내 최애 버거 불고기 버거를 사오셨네.
햄버거 잘 먹었습니다. 선배님
선배님 필요하신 우경 뒷꽂이, usb 담요 제가 준비하겠습니다.
아침장에 잔챙이가 계속 나온다.
긴장감이 떨어질려고 하는 그 때
두둥~~
32 월척이 한 수 나와주네..
피로가 확 풀리는 월척 한 마리...
너무 좋다...
이 맛에 낚시를 하는게 아닐까
연밭 붕어답게 까무잡잡한 붕어
일명 깡패붕어
고맙다 너로 인해서 2박 3일 간의 여행 피로와 1박 낚시의 피로가
한방에 풀려 버리네..
이상 까멜리아의 열일곱 번째 조행기입니다.
앞으로 더 재미있는 조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지네요!
고생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