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멜리아의 열 한번째 조행기입니다
지난 조행기에 댓글 달아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최근 붕찾사 밴드 형님들 때문에 인복이 좋아지는거 같습니다.
제가 거의 막내뻘이라 형님들이 많이들 챙겨주십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퇴근 후 셋팅하니 7시가 조금 넘었네요
여기는 입질 시간이 10시~2시까지랍니다.
아직까지 여유가 있네요
글루텐천재 사면초가 호선형님이 직접 만들어 주신 글루텐입니다.
저 글루텐으로 4짜 잡았습니다.
저와 동출하는 근짱형님입니다.
73년생이고 밴드 가입하라니까 똥고집 부리네요ㅋㅋㅋ
물가에서 먹는 삼겹살과 라면은 최고의 음식이죠.
근짱형님이 김치까지 가지고 왔네요.
집까지 5분 걸립니다.
겁나 부럽습니다.
밤 12시가 넘어가는 시점에 옥올림에서 숨 넘어갈 듯 찌를 천천히 아주 천천히 올립니다.
진짜 숨 넘어갈 뻔 했습니다.
속으로 더 더 더 더 더 5번을 외쳤는데도 찌가 다 안 올라왔습니다.
찌가 몸통 찍는 순간
왔다 하고 두손 챔질했지만 빈 바늘만 날아옵니다.
하~~~~아......
이런 찌 올림에 헛챔질이라고?
허무함을 이루 말할 수 없네요.
ㅠㅠㅠㅠㅠㅠ
새벽 2시경 얼레에서 찌를 한마디 살짝 들더니 옆으로 슬금슬금 가지고 갑니다.
왔다~~~~
챔질하는 순간 물속으로 쳐박는데 초릿대 물속으로 들어갈 뻔 했습니다.
붕어는 꾹~꾹~꾹~쳐박고
낚시줄은 웅~웅~웅 거리면 피아노줄 소리 내는데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는 와중에 손맛은 끝내줍니다.
쳐박고 끌어내고를 반복하니까 4짜 붕어가 GG를 치네요.
아주 멋진 42.9cm 붕어입니다
이날 이저수지 유일한 붕어입니다.
어망을 구입하고 월척 이하는 안 담겠다고 했는데...
드디어 개시를 합니다.
중간중간 블루길도 나오고
블루길 보면 원제형님 생각납니다ㅋㅋ
오전장 볼 시간입니다.
집중 초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전장에는 안 나올란가봅니다.
출근을 위해 빠른 철수를 합니다.
아쉽네요.
오전장에 한마리 더 보고 싶었는데...
사람 욕심 끝도 없습니다. 4짜를 잡았는데 만족 못하고
한마리 더 잡을려고 하네요.
항상 제가 찍는 방식입니다.
늘 그렇듯 살 던 곳으로 돌려 보냅니다.
잘가라
나쁜놈들한테 잡히지 말고 5짜되면 다시 만나자.
머문 자리는 깨끗하게 정리하고 철수합니다.
기록갱신 한 너무나 기뿐 조행기입니다
감사합니다.
어느덧 열번째 조행기입니다.
100번, 1000번 조행기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