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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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보조행기] 집앞 대덕지...가깝고도 먼 길...

    빈바늘 / / Hit : 3655 본문+댓글추천 : 0

    태풍이 동네 여기저기를 훑고 지나간 토요일 오후...
    큰맘 질끈 묵고 드뎌 대덕지로 향했습니다

    예전에 화보조행기에서 확인했던 바로 그 못...
    몇 번이나 위치를 확인하고 조황을 확인하고 준비만 했던 그 못...

    차가 없는지라 매번 친구차를 얻어타고서야 겨우 갈수 있었던 낚시..
    나는 드디어 나 혼자만 낚시를 가게 된 것이었다..움하하

    집에 있는 온갖 낚시도구를 총동원하였다
    얼마전에 데스크에 가서 받은 받침대랑, 벽송님에게서 받은 낚시대와 받침대를 어줍잖은 텐트가방(텐트사면 넣어서 주는 가방)에 넣어서 출발했다...
    낚시가방은 엄두도 못내는 터라 이것도 내게는 과분하다

    몇주간 월척과 몇 군데 낚시터를 섭렵한 덕분에 기본적인 채비법이랑 바늘묶기, 찌 부력 맞추기와 현장 맞춤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쌓아놓았다

    다만 이것들이 실전에 제대로 운용된 적이 없고, 또 이를 통해 소위 말하는 큰놈(?)을 대면해본 적도 없었던지라..
    성공여부는 오늘 조과가 말해 주겄지...
    기대 만빵~~~~


    낑낑거리며 낚시도구를 짊어지고 집 건너 정류장에서 버스를 잡아탄다..
    학교 갔다 오는 듯한 고딩 하나가 피식 웃음을 흘리며 내 몰골을 훑어본다..
    짜~식
    낚시가 뭔지도 모르는 것 같으니라고..
    꾀제제한 내 모습이 내가 보기에도 좀 그렇지만...대물을 위해서라면 이정도는 너그러이 받아준다

    생각이 끝날무렵, 벌써 종점이다
    전에 봐두었던 낚시점으로 입장~

    대덕지에 대한 정보를 대충 파악하다..
    글루텐과 지렁이...흠~
    어쩐다..
    글루텐으로 정한다..
    지렁이는..벅차다..힘들다..괴롭다..아직은 아니다........

    자 대충 준비는 다 되었는디..
    결정적으루다가 갈 차편이 없다..
    택시를 타자니 너무 사치스럽고, 또 버스를 타자니 어딘지도 잘 모르는데 잘못 내리면 범안대로에서 대략 낭패를 볼 것이고...어쩐다...
    한참 망설이고 있는데 낚시점 안에 아저씨 무리가 들어선다..

    물건 사는척 하면서 귀동냥을 허니 "대덕지 어쩌구 저쩌구 헌다"
    옳지 이거다~
    "저 혹시 대덕지 가시나요?"
    염치불구하고 묻는다..

    비록 찜통같은 짐칸이지만, 그게 어디랴...
    참 다행이다..
    앞으로 이 방법도 적극 활용해 보아야겄다..ㅋㅋㅋ


    겨우 도착한 대덕지...
    생각보다 크다..
    풍경도 좋고, 태풍이 지나간 파란 하늘이 대덕지 전체를 감싸돌고 있다
    조~오타!

    근디 차츰 못 전체가 눈에 들어온다..
    으잉~ 이게 뭐여???

    못 전체가 누렇다..
    태풍 매미가 할퀴고 간 자국이 너무나도 선명하다..
    우짜누~
    이 일을...

    할수 없다
    돌아가기도 힘들다..
    어쩔 수 없이 가방을 짊어지고 빈 자리를 찾아본다..

    근데 대덕지는 장소적인 여건상 완전히 동네 낚시꾼 연습장 같다..
    애 어른 할것 없이 나같은 초보자들이 바글바글 거린다..
    여기저기서 수초에 걸린 바늘 뽑느라 낑낑거리고, 나무에 걸린 바늘 빼느라 낑낑거리고, 산탄총처럼 퍼져가는 닐낚시 미끼에 온통 아수라장이다...
    흐미~

    차라리 다행이다..
    이런 곳이어야 나의 초보스러움도 티가 나지 않을테니..

    못 주위를 빼곡히 둘러싸고 앉아 있는 군중틈 사이로 겨우겨우 자리를 하나 차고 앉았다..
    두 대의 낚시대를 펼쳐놓고 수심을 재는데..
    우째 이런 일이..
    1미터..1미터 50..2미터..2미터 50.....
    내가 뭘 잘못한걸까..
    별로 크지도 않는데 뭐가 이리 깊냐..
    거의 3미터에 육박한다
    달리 옮길 자리도 없어서 그냥 찌맞춤만 계속한다

    인터넷에서 본 현장맞춤을 그런대로 끝내고 글루텐을 꺼내어 반죽하려 하는디..
    옆에 있는 닐 낚시 아자씨가 한마디 거든다..
    "오늘같은 날은 지렁이가 좋을틴디.."
    젠장~
    지렁이를 사올걸..
    "지렁이 없는데요"
    "그럼 내꺼 좀 주까?"
    대뜸 반말이라 기분은 좀 거석하지만, 그래도 공짜다..
    "감솨함다~"

    미늘 있는 바늘은 언제라도 부담스럽다
    잘못 던져서 옷에라도 걸리면, 비싸지도 않은 옷 올 나가기 일쑤다...
    건져 올린 붕어도 챔질 타이밍이 정확하지 않아 바늘을 완전히 삼킬 때가 많은데, 빼기도 낭패다..
    잘못 빼면, 어떨땐 붕어 눈알까지 딸려 나온다..
    다시는 미늘 있는 바늘 안 쓰기로 다짐했으니 끝까지 가볼란다..

    근디..
    지렁이는 미늘 없으니 참 힘들다..
    대충 밀어넣어도 금새 쏙~허니 빠져나온다..
    미늘이라도 있으면 어떻게 어떻게 걸려 있을텐데..

    한마리를 10분 정도 낑낑거리며 겨우 끼워놓는다..
    내 눈 앞에서 또 빠져나오기 전에 얼른 물속에 던져버린다..
    빠져나오든지 말든지....

    두번째 대에는 의외로 쉽게 집어넣었다..
    두번째 대도 휘잉~


    어느덧 한시간이 다 되어간다..
    눈이 빠져라고 쳐다보지만 도무지 요동이 없다..
    가끔 부는 바람에 찌는 시계추처럼 옆으로 미동할 뿐이다..

    인내심의 한계를 느껴 꺼내보니 이론...
    충분히 물 먹은 지롱이는 여전히 민바늘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대단허다..

    저녁 9시까지...바꿔 끼운 6마리 지렁이는 모두 그 모습 그대로 바늘에 달려 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 많던 낚시군들은 모두 모습을 감춘 뒤였다..
    밤늦게 도착한 닐낚시군 한명과 건너편 불빛 하나외에는 아무도 없다..

    낚시대를 걷으며 딱 한마디 했다...
    '고기가 없나봐~'


    재미없었다..
    비오고 가는 낚시는 내 체질이 아닌가보다..

    이번 주말에 또 비가 온단다..
    나는 주말밖에 시간이 없는데..
    돌겠다 증말~
    비 안오는 날 대덕지에서 입질 같은 입질 한번만 받아봤으면...


    ----------------------------------------------------
    첫 조행기였습니다...
    앞으로 대덕지에서의 조행기는 계속됩니다...쭈~욱!

    ~잔챙이붕어~ 03-09-14 16:06
    안녕하세요.....빈바늘님?
    글을 읽어보니 물론 저두 초보지만 님도 아직은 초보인듯 합니다...ㅡ.ㅡ;;
    대덕지 혹시 제 화보조행 보셨나ㅡㅡ?
    어떤 분인진 몰라도 그 릴낚시 하시는분도 대덕지 초행길인듯 합니다...
    대덕지에는 잔챙이가 엄청 많습니다... 그 잔챙이란 의미는 손바닥도 아닌 1~2cm정도인 겁니다..ㅡ.ㅡ;; 그 못에 지렁이 효과 없습니다... 어분 그또한 효과없습니다... 글루텐이 최고인데 글루텐 중에도 딸기향은 마릿수가 좋으며 바나나향은 씨알이 크다는게 특성중 하나이죠... 커봤자 손바닥급입니다만 가끔 7~8치급도 종종 올라오구요...
    그리고 그 못에 조사님들은 수두룩한데 고기잡으시는분은 안계시죠?ㅋㅋㅋ 거기서 고기좀 잡을려면 내림낚시나 양어장에서 쓰는 좁살분활채비를 쓰시면 조금더 나은 조과를 기대하실겁니다... 전번의 제채비가 좁살봉돌 채비이었으며 1시간 2~3마리씩은 잡았습니다... 끝으로 포인트인데요... 그못도 보면 원래 싸이즈가 큰 저수지였는데 도로가 나는 바람ㅇ에 막아내려 도로변쪽은 수심이 급수심이라하구요... 꼭 수초대에 가실필요 없습니다... 전 입구에서 했습죠... 버드나무(?) 밑에서요...즐낚하시고 대박하세요..
    수평선 03-09-14 17:37
    오늘 딸아이 四星 받느라 태풍 후 '대덕지' 청소를 못했는데 아마
    환상적(?)인 쓰레기 더미가 나를 기다리고 있겠지요.
    토.일요일 지나고 나면 낚시꾼 70~80%가 버리고 가는 쓰레기에
    몸살을 앓는 '대덕지'-- 문득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낚시꾼과선녀 03-09-14 18:44
    빈바늘님...
    수고햇습니다.
    첨이라 실망도 크겠지만...천천히 해보세요.
    빈바늘님의 대덕지 조행기 계속 기대합니다.
    초짜강태공 03-09-14 23:14
    대덕지라 그쪽도 제가 자주가는곳중의 한곳이죠 ^^
    매미오는날 5시쯤에 저두 빈바늘님 처럼 버스를타구 갔엇죠~
    그 시간에는 바람이 조금 불었는데 막상 도착하니 바람과 함께 비바람이
    치더군요,,,ㅜㅜ 하지만 젊음이 좋긴 좋은지 무조건 대 2대만 딱 폇죠^^
    떡밥을 썻는ㄷㅔ... 너무 입질이 안와 집어용 떡밥으로 계속 집어를 어렵게 하다가 딸기 그루텐으로 집어용*미끼 짝밥을 하여 쓰다보니 조금씩 입질이
    오더군요^^

    하지만 결국 제대로된 입질못받구 철수길에 오르다가 갑자기 멋찌게 찌가 쭈~~~욱 올라오길래 챔질하니5치 정도가 달려오네요^^
    그담부터는 젊음이고 머고 없이 철수하기 바빳답니다.. ㅜ.ㅜ
    글고 거긴 확실히 내림낚시가 잘되긴 잘되더군요^^ 참고하세요^^
    참~!! 수평선님 저는 학생인 관계로 차가없어 쓰레기를 들고오진
    못했지만 모아 놓은데다가 같이 잘 모아두고 왔습니다^^
    그럼 빈바늘님 앞으로도 좋은 활동 부탁 드립니다~ ^^
    즐낚 하십시요,,
    청풍명월 03-09-14 23:18
    빈바늘님 안녕하세요!!
    전 대물낚시 한참배우고 있는 초보꾼입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저희랑 출조 같이 함해보죠!!
    가서 배울껀(솔직히 저도 초보인지라 ㅎㅎ)배우고 보고 느끼고 하십시요..
    그리고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언제 저희멤버(영천대물,학생조사,저)랑 같이 맞쳐보져^^
    그럼 안전조행 하십시요~~~
    물사랑 03-09-14 23:26
    빈바늘님 수고 하셨습니다.
    차편 불편 하시면 데스크로 오셔서 합류 하십시오.
    주말마다 즉석 미팅이 이루어진답니다.

    그리고 대덕지는 수평선님의 저수지 랍니다.
    공언하고 대덕지 지킴이를 하시는 분 입니다.
    청소 하시는분 만나시거든 인사 건네 보십시오.
    반가워 하실겁니다.
    빈바늘 03-09-15 14:21
    집에 인터넷이 안되는 관계로 매일매일 사이트에 들어오지는 못합니다
    오늘부터 대학원 수업이 재개되는 관계로 지금 막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전산실에 들어서자마자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여기 들어오는 거네요..크하~

    잔챙이붕어님의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엔 꼭 글루텐으로 도전해 봐야겠슴돠~
    근디 집어용떡밥이라는게 뭔가요? 궁금하네...
    초짜강태공님!
    그게 뭐죠?

    낚시꾼과 선녀님!
    격려해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암튼간에 환경을 사랑하는 낚시인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위에 쓰인 초짜강태공님의 조행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좀...부럽네요...
    낚시대도 많고...거기다가 수초 제거기꺼정...흐미~
    저처럼 차 없이도 낚시 다닐 수 있다는 걸 젊음으로 한번 보여줍시다이~~
    그라고 질문!!!
    "내림낚시가 뭐죠?"
    소상히 전수해 주소서!!!!


    청풍명월님!
    저는 올해로 3학년 3반이 된 돼지띠 초보조사구요...
    아직 혼전입니다요~
    저랑 사고친(?) 아가씨가 아직까지 합의를 안해주네요...ㅋㅋㅋ
    내년에는 할거 같네요...

    제가 주중에는 거의 대구에 있질 않습니다...
    학기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제 낚시를 할수 있는 시간은 일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오전까지 입니다...
    암튼간에 제가 조만간 시간을 만들어서 거머리처럼 차~악 달라붙겠습니다요~ ^^;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물사랑님~
    언제나 보여주시는 관심과 조언에 감사 또 감사 드립니다...
    시간 되는대로 데스크에 들리겠습니다...^0^


    끝으로 수평선님!
    아직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지를 못했네요...
    앞으로 대덕지에서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가보니까 쓰레기가 적지않게 눈에 보였습니다...
    차가 없는 관계로 많이 치우지는 못했구요...
    가지고 간 비닐봉지에다가 나름대로 꾸역꾸역 담아서 버스타고 가져왔습니다...
    검은 비닐봉지니까 사람들이 가지고 있어도 뭔지 잘 모르더라구요...ㅋㅋㅋ

    갈때마다 한 봉지씩은 꼭 담아오겠습니다...
    저는 집게가 없어서 나무젓가락으로 주웠습니다...
    괜찮더라구요~

    ---------------------------------------------
    아직 대덕지의 붕순이랑 상면을 못해봤습니다...
    쪼매만 기둘려 주이소~
    월이 들고 다시 뵙겠습니다용~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잔챙이붕어~ 03-09-15 15:05
    안녕하세요....빈바늘님....
    확산성 집어제와 내림낚시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말씀하신 집어제란 일반 먹이용 떡밥은 콩알만하게 쫀득쫀득(?)하게 해서 달지요? 그러니 바늘에서 먹이가 이탈될일이 거의없고 물고기의 입질을 얻어내는거죠... 집어제는 먹이용떡밥보다는 좀더 크고 푸석푸석하게 다는걸 말하구요... 땅에 떨어진 먹이를 먹으려고 붕어들이 모이겠죠?? 그러다 님이 던진 먹이용떡밥을 먹고 잡히는거구요... 글루텐으로 낚시하실땐 특별히 밑밥(집어제)준비하지 마시고 글루켄을 좀 크다싶게(대충 강남콩싸이즈) 달아서 10여회 헛챔질을 하시면 집어는 충분하구요... 양어장 잉어,향어,붕어낚시처럼 한봉지씩 넣을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정정합니다... 글루텐이 바나나향이 아니라 바닐라향입니다... 죄송하구요...
    내림낚시는 타이완낚시 기법이라고도 부르던데 맞나요? 속공낚시라구 하구요... 중층낚시는 말그대로 수중에 띄어 낚시하는 기법이구요... 내림낚시와 별반차이가 없으니 내림낚시를 하실땐 찌톱이 글라스 솔리드톱을 쓰시고 중층땐 튜브톱이라고들 하시나 전 별 차이 못느낍니다... 그리고 내림낚시가 목줄이좀더 짧구요... 바닥에 닿을락말락하게 하는거지요....
    한가지더 첨언을 하자면 그 못엔 가물치가 많습니다... 지렁이를 가지고 가셨을땐 수면밑 50cm정도 띄어서 지렁 5~6마리씩 꿰서 낚수해보시구요... 제 경험상 참붕어 새끼가 더 효과적인듯 합니다... 물론 포인트는 수초옆에나 가운데 넣으셔야하구요... 잉어또한 많이 서식하니 그점 참고하십시요... 즐낚시하세요
    빈바늘 03-09-15 19:18
    집어제에 대한 개념을 어느 정도 잡을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려요~ ^^

    아직 바닥낚시에 대한 개념도 없으니, 내림이나 중층같은 것은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쩐이 없어서 낚시도구들도 얻어다 쓰는 터인지라...
    현재 있는 것에서 뭘 더 사야하는 그런 낚시는 당분간은 어려울 거 같습니다...
    그냥 있는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서 내공을 쌓아볼까 합니다...

    이번주말에도 전국에 비가 온다고 하네요...
    올해는 정말 낚시하기 힘든 해인것 같습니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뻘물이 일어도~
    바람이 불어도~

    초보는 아랑곳없이 또 출조합니다!
    이번 주에도 대덕지...또 갈랍니다...
    까짓거 지들이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함 해보죠 뭐!!!

    피에쑤~
    대덕지에 불루길은 없죠?
    전 아직 그거 제대로 본 적은 없지만,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우리 토종붕어를 밀어내고 있다는 외래어종...
    내 손에 잡히면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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