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 동영상 조행기는 동영상 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화보조행기] 한지(한못)에서 손맛 봤습니다(2)

    월척 / / Hit : 5104 본문+댓글추천 : 0

    밑밥을 뿌려주고 메주콩으로 대물승부를 띄웠습니다.
    배수기라 그런지 물은 빠져 있었으며, 주위꾼들의 낮 조황을 확인하니 하분은 지렁이와 떡밥으로 낚은 붕애가 드글드글했고 전날 밤낚시를 했다는 분의 산림망은 관고기 조황을 보였지만 이분또한 낮낚시에 붕애들을 포획하고 밤에는 7~8치 3수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한지의 특성상 기복이 심하니까 오늘은 어제와 다를 수 있다고 스스로 위안하고 캐미를 꼽아 밤낚시 돌입..... 1시간이 지나도 미동이 없었으며, 잔쟁이들이 성화만..... 약 30여분이 더 지난 후 우측 3.0칸대에서 첮 어신 헛 챔질, 이후 10분 후 다시 그 대에서 빠른 찌올림 22cm... 다시 10분후 또 3.0에서 나풀거리는 찌올림 28cm..... 오른쪽 3.0대는 바닥에 제대로 닫기만 하면 찌를 연신 올려 주는데 수초 구멍이 작어 넣기가 넘 힘들어 보통 5~6번 던져야 안착되는 수초 밀집지역. 다시 그대에서 입질 27cm. 서서히 옆 조사들께서 제자리로 와서 미끼등을 확인하고 모두 콩으로 바꾸고 나서부터 옆 조사들께서도 한 수씩 올리는 모습이 간간히 보이더니 저 한테도 다시 입질이 왔습니다. 하늘로 솟은 찌가 수평운동에 접어들 즘 챔질 여태잡은 넘과 비교가 되지 않는 힘을 발위하며 우측 수초로 곤두박질 얼른 대를 세우고 뭍으로 끌어내어 육안으로 확인하니 약 29cm정도.... 유독 3.0칸 한 대에서만 집중적인 입질이 있었습니다. 그 후 저를 비롯해 11시까지 모든 분들이 입질을 받지 못했고 저는 다음날 일요일 9급공채 시험감독이 있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철수 했습니다.

    집에와서 이넘들을 지난번 당산지에서 잡아 냉장고에 넣어둔 월척과 비교하니 오늘 잡은 넘이 월척과 길이가 대등소이..... 얼른 차에 있는 계측기를 들고와 확인해 보니 29.5cm.... 아깝게 8mm가 모자라네요... 여하튼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참고로 한지는 조황 기복이 심한 편으로 어제 되고 오늘 안되 는 경우가 다 반사입니다. 하지만 터지면 대박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 또한 한지입니다.

    건너편 이편 할 것 없이 꾼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걸로 봐서 피크철이라고 생각이 들고 배수기만 아니라면 호조황이 예상됩니다.

    진짜 참고 하나 더 : 낮낚시 피크타임은 오전 08:00~11:00까지... 왜냐면 전날 밤낚 하신분이 말씀하시기를 현지조사께서 아침 8시에 와서 오전 11까지 낮낚을 해서 25cm를 비롯한 붕어를 엄청 잡으셨다고 합니다. 본인 또한 그 시간대에 가장 왕성한 입질을 받았다고 하니 아마 이시간이 한지의 피크타임이라 사료되니 꼭 참고하세요 미끼는 지렁이와 떡밥이라고 하네요....... 끝.

    "월척"을 찾는 조사님 늘 행복하시고 어복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