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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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보조행기] 합천 황강에서

    가라미 / / Hit : 4703 본문+댓글추천 : 0

    6/4일 월요일 아침에 출근을 하니 옆 부서의 불심(?)이 쎈 김주임이 팔을 잡는다. 월척을 잡았다는것이다...'못들은척'.......
    6일 새벽에 가기로 하고 동서와 식구들 나들이 계획 세우고는 양쪽 주머니 동전두개 합이 천인 합천으로 새벽3시에 출발했다.

    눈비비면서 일어난 애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내가 왜이럴까 하는 자괴감도 들고..으이고 미쳤지...마누라 한마디가 모든 상황을 대변했다..

    합천 읍에 도착하였으나 아직 날이 새지 안았다.
    길다방에서 커피한잔으로 빈속을 채우고는 거기다 싶은 곳은곳으로 갔으나 주차 공간이 없었다. 도로에 세울수도 없고..
    조금더 하류로 하다보니 황강이 나와 버리고..다시 돌려 도로변에 겨우 주차시키고..도로옆 수로로 진입....막 날이 새고 있었다..후라쉬로 길을 안비추워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반바지 종아리로 따끔거리고...겨우 물가로 와서 3칻로 수심채크를 하는데..내려도 내려도 찌가 안선다.. 딱 수심30Cm............
    지렁이 끼우고 이리저리 던져 보아도 입질이 없다..수로에 고기가 있으면 보통 5분만에 입질이 오는데...아닌가베...하는데..한곳의 수심이 1m 조금 덜 나오느곳의 찌가 슬슬 옆으로 간다..채어 보니 20cm 조금 넘었다.. 동서가 급히 옆으로 오더니 바로 옆에 던졌다.. 입질이 온다..23cm....장소를 옮겼다....조금더 하류로 갈것인지.. 아니면 상류로 갈것인지.. 하다가 하류로 옮겼다.. 동서가 큰바위와 나무가 쓰러진 곳에 먼저 자리 잡고 나는 마누라와 모래 사장에 자리하고.. 수심이 1m 조금 더 나온다...나는 입질이 없다..그러나 마누라는 1.9칸대로 계속 잡아낸다..내가 자리 비운사이 3칸대로 싸권총도 만들고.....또자리를 옮겼다..
    3칸대의 찌가 옆으로 끌려간다.. 긴대로 몇대더 펴고..살림망이 채워지고..시간이 7시를 넘자 입질이 끊겼다.. 8시까지 자리를 지켰으나 입질이 없다.....상류로 올라가 한번더 낚싯대를 폈으나 입질이 없다....
    낚시끝...

    합천호를 휘감아 황매산 가는길로 접어들어 계곡으로 갔다..
    우리 식구들 말고는 아무도 없다..도야지 고기와 붕어 소금구이로 아침겸 점심먹고..그늘에서 쉬다가 우리만 신선폭포에 올라갔다...높이가 90m인데 가물어 물줄기가 적다.... 비가 와야 될텐데......아유....

    합천호을 한바퀴 돌아서 귀향...
    합천호 물이 너무 많이 빠졌다.

    조황 25cm 5마리, 20-25 5마리, 15-20 15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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