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문의글 이후 몇번 출조하여 사용해본 사용기(28 기준)입니다.
노지 및 수로권에선 무서워서 못써봤고 낚시터에서만 사용했습니다.
낚시방에 걸려있는 새것 낚시대 받침대 1대씩 구매한거라 무지하게 아끼고있습니다.
1. 앞치기
낚시대 길이만큼 줄 묶으면 요새 빳빳대 쓰시는 분들 앞치기 어렵겠습니다.
저는 바늘기준 낚시대 끝에서 15cm~20Cm 짧게 묶고 사용했습니다.
원다 연질 중경질만 쓰고있었어도 테붕은 조금 앞치기가 귀찮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2. 향붕어 기준 손맛(+제압력)
- 자리 넉넉할때(바늘기준 20cm 짧게했을 때)
즐겁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낚시대 기준 딱 하루에 한번 고기를 잡을수있다면 테붕입니다.
하이옥수보다 늘어지면서 여기저기 고기가 가고싶은대로 갔다가
힘다쓰고 올때까지 기다리면 팔이 아플정도입니다.
가끔 힘쓰면 딸려가는 기분과 함께 두손으로 잡아야될것 같은 위기감 같은것도 생깁니다.
- 자리 빽빽할때(바늘기준 20Cm 짧게했을 때)
어렵습니다. 줄을 더 짧게하면 좋겠지만
양어장낚시에서 같은 칸수에 줄이 더 짧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경우가 많다는 생각입니다.
혼자할때처럼 하면 양 옆에 조사님들 낚시대를 휘모리장단으로 감고 바로 퇴장당할듯 싶습니다.
걸었다하면 자유의 여신상처럼 온몸으로 팔을 쭉~ 위로 뻣어서 크레인시켜줘야 빳빳대처럼 잘 올라옵니다.
지붕있으면 난이도 UP 합니다.
3. 우는 소리
생각보다 낚시대 우는 소리가 덜납니다.
개인적 기준으로 구보론옥수가 우는 소리는 우우웅? 둔하고 무거운 우는 소리,
다이아마스타는 가볍고 날카로운? 슈슈슝!!슝슝! 하는 듯한 소리.
테붕이는 보론옥수보단 가벼운데 정말 울리기 힘들고 가끔?...착한 아이같습니다.
결론: 사람없을때 테붕이 들고 향붕어터 가서 10마리만 잡아도 하루가 재밌습니다.
바트대 주먹으로 패셔야 잘운다는ㅡ.,ㅡ
명간이죠
테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