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산토백이입니다.
내돈내산 낚시대 그 3번째 후기 , 뉴보론옥수 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보론옥수는 단절설계 , 뉴보론옥수는 장절설계입니다.
그만큼 익숙한 이미지로 하이카본옥수 - 보론옥수 - 케브라옥수 순으로 연질로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보론옥수는 부드럽고 질기지만, 허리힘부터 제압이 느껴지는 대로 중경질 느낌이 강하죠.
이런 기존 보론옥수가 섬세한 느낌이라면, 뉴보론옥수는 대장대낚시시대에 맞춰 강한 상남자 느낌으로 나왔다 생각합니다.
(향어가 가장 강하다는 여름 , 가평 폭포낚시터)
제 장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여러장비를 테스트해보고 괜찮은 걸 찾아 많이 고민하고 바꿉니다.
자연지는 어느정도 정착이 되었지만, 잡이터나 손맛터는 여러 장비를 써보고 편안한 제품을 아직 찾고 있습니다 ㅎㅎ
자, 각설하고.. 처음 뉴보론옥수를 구매한건 지인들과 향어낚시를 가기로 약조하고
조구사에 들려 의견을 청취 후 맥스카본 향어대와 뉴보론옥수에서 고민을 했습니다.
해당 낚시터는 36대에 주로 입질이 좋다고 정평이 나있어, 36대를 고민하다 맥스카본향어대가 튼튼하겠지만,
붕어꾼인 입장에서 전천후가 가능한 입장을 주해 뉴보론옥수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원다 낚시대가 일반 붕어낚시대에 비해 파괴강도가 높지만, 그래도 조구사에선 걱정을 해주시더라구요 ㅎㅎ
잘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우선적으로 장절설계이기 때문에 기존 단절설계 낚시대보단 길게 나왔습니다.
하여 36이지만 원다 특유의 무거운 느낌은 잘 안느껴졌습니다. (물론... 원다의 두꺼운느낌의 바톤대는 아쉽네요.)
다만, 장절설계의 단점은 가벼워진만큼 순간적으로 많은 양의 힘을 받으면 부러진다는게 기존 다른 낚시대를 만지며 경험한 제 의견입니다.
우선, 제압을 고민하고 있던차, 한칸 예리하게 빨리는 입질을 포착합니다.
그리고, 놀랐습니다.
대 울음소리가 아주 경쾌하고 찢어질듯 울어댑니다.
와, 이런 소리 정말 오랜만에 느낀다 라는 생각이 전해지네요.
양쪽의 조사님들이 낚시대를 거둬줍니다. 여기 폭포낚시터 단골분들만의 룰인듯 합니다.
마음껏 손맛을 즐기며, 제압 과 풀림을 반복하며 녀석을 꺼냅니다.
좋은 놈을 건졌다고 단골분들이 말씀주십니다. ㅎㅎ
그리고, 이날은 이게 마지막이었습니다....쩝...
당시 스콜현상으로 비가 왔다 안왔다 번개가 쳤다 안쳤다 하여 날씨가 엉망이었고.. 집중을 못하였고,
해가 떨어지자, 운악산에서 불어오는 강한 냉기가 엄습해왔습니다...^^
전 사실, 맹호부대 출신이라 이 지역을 너무나 잘알고있어서 외투를 두껍게 가져왔지만...
예, 다시한번 생각합니다.
'와, 여기서 어떻게 군생활을 했을까'
다음날 오전타임만 보고 철수 하려다 70센티 장찌가 멋지게 올라옵니다 ㅎㅎ
어제보단 작은 사이즈지만, 충분한 손맛을 느끼게 해주네요.
어릴적에 아버지를 따라 낚시를 다닐때 이 향어들도 잘 나왔는데,
옛날 생각이 나면서 ㅎㅎ 재밌는 손맛 즐긴듯합니다.
요즘 낚시대보다 아쉬운점을 말하자면, 원경이 굵은점 정도일듯하네요.
붕어대이지만, 튼튼하고 보론 특유의 질김이 느껴지며 강한 허리힘에서 나오는 제압력과 소름돋는 대 울림까지.
아쉽게도 향어낚시터는 저곳 한번 뿐이네요. 붕어터에서도 사용해봤지만, 향붕어들이 귀여울정도입니다 ㅋㅋ
자연지에서 대물낚시를 하시거나 제압에 우선을 두시는 조사님들에게는 추천을 해볼만한 대입니다.
다만, 기존 보론옥수의 향수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더 강한 제압력에 다름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낚시의 행복은 멀리있지 않습니다.
자연에서 교감하는 게 낚시인이라 생각하고, 그 낚시로 인해 힐링받는 한해가 되시길 바라며
올해 어복 충만하시길 바라며,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