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명 구하기가..

저도 다명이 제 손에는 좋더라구요.
가볍고 제압도 괜찮고 3.8칸 손목거치없이 앞치기 가능하니 4칸대 구하려고 장터 매복중인데 쉽지않네요.

매물이 나와도 통으로 판매하시니.

낚시대는 지극히 주관적이라 제손엔 좋아도 고양이님께는 어떨지 한대 사서 써보시고 결정하시지요.
저도 스타피싱에서 세일할때 3.2,3.4칸 사서 써보고 추가로 구입하였네요.

수파 리미티드도 좀 낭창거려요.

'명파'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낚시대들 자체가
말씀하신 '명간'이라는 단어와 상통하는 낚시대들입니다.

사용해보신 '신수향'의 많은 '수향'시리즈의 최정점의 위치에 도달한 낚시대가 '다이아플렉스 명파 경조'이고,
'수파'의 최정점의 위치에 도달한 낚시대가 '명파 경조'이며,
클래식 타입의 낚시대 시대의 종결작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제는 다시 나오지 않을 유산(Great Inheritance)가 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들을 사랑한다면, 소중히 아껴서 사용해야 할 낚시대들이구요.

DHC명파는
'DHC공법'으로 만든 낚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시조입니다.
은성 홈페이지의 'DHC공법'개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극한에 가깝게 최선을 다해, 가볍고, 가냘프게 만들어낸 역작입니다.

뭐 접하기 전에는
"도긴개긴인 카본으로 만든 낚시대들이, 비싸기만 할 뿐. 그게 그것이 아닐까?"하는
선입견을 본인도 가져 봤었습니다만.
처음 접 했을 때
"가볍고 부드럽네?"하는 느낌으로 받아들이면서,
"값비싼 낚시대이니 당연한 것이겠지!!"라고 생각했었지만,

이게 보통의 붕어들을 상대할 때는 진가를 모르지만,
보통의 붕어낚시대들의 파워 범주를 넘어가는
7짜 전후를 오버하는 잉어들과 파이팅을 했을 때.
"이 가냘픈 외형의 낚시대가 이정도까지 포퍼먼스를 보여준다고??"하는
진정한 진가와 경이로움까지 느끼게 했습니다.

노지의 대물터붕어터에서 간간히 만나는 잉어들과 대적해보면,
"낚시대 전체가 한몸이 되어 유연하게 반응하며, 마치 거대한 괴물과 능히 맞서 싸우고 있는, 가냘프고 민첩한 여전사"가 떠오르기 했으며,
낚시대를 다루는 손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여느 평범한 스타일의 낚시대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줍니다.

'낚시대가 속이 빈 파이프가 아니라, 속이 꽉 차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표현이
이런 낚시대를 두고 하는 말이구나!! 라는 말이 느껴지는 낚시대입니다.

DHC명파는 낚시대의 잠재된 능력에 비해 외관은 화려함보다는
수수한 품격과 격조를 가지고 있는 로드이며,
제가 'DHC명파'는 "고귀한 무인 집안의 여성이나 조강지처와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라는 표현을 하곤 합니다.

DHC공법으로 만든 낚시들은
직접 써보지 않고,
한계점에 가까운 파워와 맞서는 포퍼먼스를 격어보지 않고서는
그 진가를 느끼기 어려운 낚시대입니다.

보통의 낚시인들이
타사의 최고가 낚시대들과
낚시대 무게, 가격, 외관 이런 것들로 비교하기가 쉬운데요.
DHC공법으로 만든 낚시대는 실전에서 낚시대가 주는 감성자체가 다릅니다.

이 'DHC명파'에서
경질액션에 포커스를 더 주고, 계발되어 나온 로드가 'DHC명파S'이며,
무게 밸런스, 파워 밸런스, 낚시대 가격 쪽에 포커스를 더 주고, 계발되어 나온 로드가 'DHC명파플렉스'입니다.

바다민장대 시리즈에서 민물형 민장대 타입으로 나와서, 민물의 대물낚시인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던
'GT대물조선' 타입의 파워밸런스를 고스란히 장착하고,
GT대물조선의 앞쏠림과 살짝 무딘 감성을 조절해서,
'앞쏠림을 개선'한 '고감도'의 'DHC공법을 탑재'한 '명파'급 로드도 계발 막바지 단계에 있다는 이야기도 들은 바 있습니다.
노지의 대물낚시대 시장이나 유료터의 잉어, 향어를 비롯한 보다 큰 사이즈의 어종들을 상대하는 손맛대의 패러다임이 바뀔지도 모르는 시점 직전에 이르러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일반 붕어낚시대에 경질성만 조금 추가한 것이 대물낚시대라구요?
민장대 스타일의 낚시대를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반적인 붕어낚시대와는 파워포퍼먼스의 결이 다른 낚시대입니다.

이외에도
DHC공법을 탑재한 로드들이 현재 이 시간에도 여러 컨셉을 가진 로드들이 진행형으로 계발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DHC명파S의 후속모델도 당연히 계발 중일 것이고.
더 길게 보면 NT수향, NT수향2 라인업의 모델에서도 'DHC공법'을 탑재한 '명파'급 모델이 나올지도 모를일입니다.

이 세상의
수많은 디자인의 밥숟가락 중에서 나에게 가장 최적화된 숟가락을 고르는 것도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을 명확히 알고 있을 때 고를 수 있을 것이며,
라이터만한 플라스틱 권총부터, 바추카포까지 매우 다양하고, 수많은 개인화기가 두루 전시된 무기고에서 무기 하나만을 골라서 가지고 나가라고 할 때도, '무기의 사용 용도'나 '나의 취향'을 명확히 알고 있을 때 가장 최적화된 무기를 골라서 가지고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사람에게 소총 몇자루 꺼내주면서 "어느 게 좋냐?" "어떤 걸 고를래?"라고 물어보는 것과
평생 무기만을 접해온 사람에게 그리하는 것과는 소총들을 바라보는 눈높이부터가 매우 다를 것입니다.

은성의 낚시대들은
단순하게 보면 다 같은 낚시대이지만,
1966년부터 개발된 수많은 낚시대들이, 속은 똑같고 겉 디자인과 이름만 다른 낚시대는 단 한개도 없습니다.

거의 비슷한 금형으로 그저 그런 로드들만을 양산하여
유저 커뮤니티의 주된 주제가 "둘 중 어느 게 경질성이 더 좋다요?"가 되고,
낚시대 가격은 경질성? 좋은 순으로 결정되는 듯한
조구사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죠?

은성은 낚시대 계발에 대해서 진심이며,
속내는 같은 데 외관과 이름만 다른 낚시대는
절대로 양산하지 않는 조구사이고,
타인의 명의로 OEM 제품 생산도 하지 않는 회사이며,
이를 대외적인 자부심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은성사의 많은 낚시대유산들 중에서
'명파'의 이름이 들어간 낚시대들은 모두가 최고의 정점을 향해 최고의 재료와 기술을 쏟아 부은 로드들로
각자, 모두가 '명간'의 칭호를 받을 수 있는 낚시대들입니다.

다만, 사용자들이 자신의 낚시스타일에 맞춰 궁합이 좋은 로드들을 골라서 쓰냐, 그렇지 않느냐로 갈릴 뿐이죠.
아는 만큼 자신이 지향하는 좋은 찾아서 쓸 수 있을 것이고, 직접 쓴다 해도 아는 만큼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큰 핵심은 낚시대의 성향은 각기 다릅니다.

젤비싼게 젤 나아보여요 이전 단종들은 좋아도 꺼려집니다. 근3~4년간 유트브를 통해 천류가 대세가 되고 은성 쓰는사람이 별로없어보이는데 최고급대만이라도 일본낚시대정도의 품질 만족감을 주면 좋겠네요

위의 제품은 다써봤지만 저는 노지낚시 기준으로 명파경조가 가장 손에 맞습니다. 손맛, 제압, 투척 모두 무난한 어찌보면 특색없는 중경질대라 이게 저에겐 장점이지만 다른분께는 단점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품질에 굉장히 예민한편인데 위의 제품들중 유일하게 도장면에 기포도 거의 안생깁니다. 44대까지만 나와서 그렇지 52칸대 정도까지 장대만 있었으면 저는 다른제품은 생각도 안했을듯 하네요. 다명은 앞절번의 낭창임도 그렇지만 장대로 갈수록 다른대보다 길이가 짧게나와서 손해보는 느낌이라정리, 디명파는 휨새가 저랑은 안맞아 정리했네요. 현재는 주력대 명파경조 비롯해서 장대 부재로 명파s, 디수파, 강포, 운명, 포세이돈등 몇대씩 가지고 있지만 노지에서는 가장 많이쓰는대가 명경이고 한가지만 남기고 다 정리한다고해도 저한테는 가장 마지막으로 남겨둘 낚싯대인듯 합니다.

장르에 따라선택을해야됩니다. 경상도 노지는 수향경조 명파경조 중경질성은 비슷한 대입니다.
저도 한평생 은성대를 써왔지만 국산대는 이름만 다를뿐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카본재료도 일본전량 수입입니다. 그런데 품질면에서 다이와한테는 못따라가는게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기술부족일까요. 아니면 이윤추구일까요.
다이와 한번쓰보시면 틀리더군요.

어쩐지 DHC대들이 1~3번 이슈가 좀 있었는데 공법영향이었군요
복불복인지 모르겠으나 좀 오래묵히거나 수분끼가 있으면 1~3번대가 물렁해졌다는글을 봤습니다
관리를해도 기온영향인지 좀 시간이 지나면 그 절번들은 항시 비슷하게된다고.,
as는 바로 해주는듯하나 좋은낚시대라하면 솔직히 as를 가급적 안할수있는게 좋은낚시대라 생각됩니다
보증서는 어쩌다가 부러뜨렸을때 쓰라고 있는것인데 거의비슷한 사례로 잦은 as의뢰가 들어간다면 그건 피하고싶은 낚시대이지요,,
그래서 절충해서 명경이든 다명이든 구하는대로 구해보려했는데 사잇칸빼곤 인기 칸수는 또 품절에 구하기가 쉽지않아보이더군요
요즘 낚시대들을 왜 유지가아니라 쉬이 단종시키고 또 만들어낼까요? 돈이 목적이라면 그건 낚시대에 대해 진심은 아닌것처럼 느껴집니다,,
은성 장점이 질기고도 잘안부러지는것인데 신수향이후 좀 많이 봐뀟듯싶네요
파곡님처럼 차라리 외관 올만족되는 다이와를 쓰려했지만 역시나 우리나라대만큼이나 파손잇슈가 만만찮게 있습니다
MX,골드,프리미엄 등 전부 파손사례에 단종시켜버리곤 2를 만들어내고,,,
어찌된게 저예산낚시대라인들이 더 질기고 튼튼한듯해 아이러니합니다 참

전 그래서 다 갖고있어요~
누군가에겐 최고가 나에겐 최악...
누군가에겐 최악이 나에겐 최고일수 있지요.
직접써보는게 답이며, 적어도 일년은 써봐야 진가를 알지 않을까 합니다~^^
좋은데 구하세요.
참고로 다명은 한번써봐서 아직 사용감을 잘 모릅니다~^^;;;

다명은 계륵 같은 존재 인듯...ㅠ

나도 명파 에서 다명으로 넘어온거지만...다명은 좀 아닌듯...;;;

비싸니깐 좋다 좋다 하는거 같은대.....나도 비싸서 그냥 쓰는거지 좋아서 쓰는건 아님..ㅠ

단종품이라면
다명보다 디명이 좋은것 같아요.
3.4칸 이상. 이면 차이 많이나죠,
장대로 갈수록 비교불가(지극히 개인 생각^^)

은성사 민물대중 사용기 젤 좋았던 기억이
DHC 명파3.6칸 입니다
지금도 5대정도는 가지고 있네요ᆢ:)

명파
한번써보고싶네요

다이아플렉스명파,수파명파,DHC명파,명파플렉스명파S 한번씩은 제 손에 다 거쳐갔네요.그런데 이상하리만치 제 곁에 남아있는대가 명플 몇대있는것빼곤 다 처분.
저 중에 고르라면 전 명S. 도장때문에 처분하긴했지만 로드완성도로 보면 젤 낫지않나 싶네요.제 손에도 잘 맞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