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3미터권 42칸에 잉어입질, 낚시대 성질을 몰라 살짝 챔질, 이어 윙~~~ 부~북~부 낚시대가 기분좋은 비명을 지르고.. 잉어의 몸부림도 만만치않아 이리저리 끌고다니고, 좌대밑으로 파고들려는 시도와 버티기를 거쳐 드디어 10여분만에 기분좋게 뜰채질로 마무리!
10여분동안 낚시대에 가감없이 전해지는 손맛은 쫄깃쫄깃하고 그만이었습니다. 붕어낚시에 가끔 들러붙어 사고를 치는 잉어, 이젠 미터급만 아니라면 안심해도 될듯 싶습니다.
은성 실스타 명파S, 좀 비싼듯 해도 제값을 했습니다. 초릿대도 자르지 않았고 일체 가공하지않은 42칸 낚시대 그대로의 길이보다 30cm 짧게 했습니다.
가벼운데다 앞치기 잘되고 허리힘 좋고.. 거기다 낚시대를 통하여 전달되는 손맛! 42칸 명파S를 처음 물에 담근 날, 비록 큰 붕어는 아니었어도 기분좋은 출발이었습니다. 명파S 42, 입큰 대물들의 입질이 주욱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만추지절! 낚시동호인들의 건승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건강하시고요. 몇주 물가를 못갔더니 늦가을 물내음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