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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진정한 손맛이란...

    ▶孤獨◀ / / Hit : 3173 본문+댓글추천 : 0

    통상적으로 떡뱁대는 대물대보다 손맛이 좋다고들 하십니다..

    허나 전 떡밥대나 대물대나 손맛이 다 똑같던데...

    진정한 손맛이 도대체 뭘로 느껴지는지 참 궁금합니다.

    저도 진정한 손맛을 알고싶내여~~

    고견들을 듣고싶습니다~꾸벅

    갱신 08-10-07 22:46
    동출할때 알려드리겠습니다...ㅎㅎ
    ▶孤獨◀ 08-10-07 22:52
    켁~~갱신님 그거 악성 댓글이여 나한테는여 ㅋㅋㅋㅋ

    글루 댈고가져여 ㅋㅋㅋ
    방랑조사 08-10-07 23:16
    결국은 낭창거림의 휨세 떼문 아닐까요...
    서기왕자 08-10-07 23:41
    진정한 손맛이라.....?

    갱신 님!

    꼭 한번 뵙고 싶습니다...근데 제가 시간이 되야 하는데 언제라도 연락 한번 드리고 뵐수 있다면 한수 부탁드립니다.
    붕애가조아 08-10-08 00:31
    낚시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 한번 낚시꾼 만들어보려고 낚시터에 데려가 보면 즉시 알 수 있습니다.
    붕어 한마리 잡아보고는 당장에 낚시대 셋트(최소한의 대정도)로 사겠다는 사람.. <- 이사람은 손맛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br/>그러나, 붕어를 잡아보아도 도통 두꺼비만 잡자고 하는 사람 <- 이사람 절대 낚시꾼 못됩니다. <br/>
    월척에 보면 많은 조사님들.. 낚시대에 대한 논쟁이 상당히 뜨겁습니다. 아마 그것은 결국 궁극적인 '손맛'을 맛보고 싶어서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손맛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시니.. 제가 주관적으로 느낀 손맛에 대해 적어보니 그저 흥미롭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손맛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먼저 낚시대에 대한 문제를 꺼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손맛에 대한 느낌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최소한의 전제조건을 달아놓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첫째, 붕어든 잉어든 누치든.. 최소한 30센티 이상의 물고기를 챔질했을때 느껴본바로 적겠습니다.
    왜냐하면,
    낚시대를 조구회사에서 만들때 아마 물고기의 손맛에 대해 최소치 또는 최대치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고, 또한 실제로 낚시를 하면서 손맛에 대한 낚시대의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이므로 약간 서로의 의견이 다르다해도 양해 바랍니다.
    먼저 손맛은 낚시대에 따라 느끼는 점이 다르다.. 라고 생각합니다.

    1. 연질대의 손맛
    붕어가 낚시대의 바늘끝에 달린 먹이를 입에 넣고, 떠오르는 순간 찌가 상승합니다. 한마디 두마디 솟아오르는 순간<- 이것을 찌맛이라 하지요.. 찌가 오르는 순간 숨이 멈칫하며 손은 챔질에 들어갑니다. <br/>그런데 챔질을 하는 낚시대가 연질대라면 자신도 모르게 매우 강한 챔질이 될것입니다.
    낚시대가 연질이라서 확 휘어지기 때문이지요.
    만약,
    챔질을 한 물고기가 30센티정도 이상이라면 아마 이때 연질대만의 진한 손맛을 느끼게 될것입니다.
    화악 휘어진 낚시대를 끌고 물속으로 도망가려는 느낌.. 30정도의 물고기라면 낚시대를 들고 잠시 벌을 서야 할 것입니다.
    그동안 낚시줄을 타고 손아귀에 느껴지는 물고기의 지느러미 움직임까지 또는 물고기의 둔중한 몸놀림이 아주 매끄럽게
    손아귀까지 느껴집니다.
    이것이 연질대의 손맛이었습니다.
    하면,
    왜 이런 손맛을 뒤로하고 경질대를 찾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조사분들 모두가 알고 계시는 것이니 생략하기로 하고요.

    2. 경질대의 손맛
    제가 연질이나 중경질 정도의 대를 사용하다가 처음으로 경질대를 가져본 것이 아마 은성사 스펙트라 수향대를 구입해서 낚시를 했습니다.
    사실 이 대가 경질대라고 생각하고 산 것이 아니었습니다.
    잠시 몇년동안 바다낚시에 푹빠져 있다가 다시 민물낚시를 시작하려고 준비한 대가 이 스펙트라수향 대였습니다.
    이놈의 대가 처음 느끼기에는 참 손맛이라는 것이 없더군요.
    붕어를 잡아도 무슨 짚신한짝이 걸려나오는 듯한 느낌 밖에없어서.. 물고기를 잡으면서 연신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이건 아니다.. 무슨 낚시대가 이러냐..' 이렇게 생각하며 예전에 사용하던 연질대의 손맛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햇볕이 쨍쨍 쪼이던 하늘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물이 뒤집어지자 갑자기 피래미 입질이 싸악 사라지고 붕어의 느것한 입질을 보았습니다.
    챔질을 하는 순간,
    연질대에서 느끼지 못했던 바늘이 물고기의 코에 밖히는 둔중한 느낌과 동시에 물속으로 처밖는 물고기의 반응에
    낚시줄은 팽팽하게 당겨지면서 기타줄을 튕기는 소리가 '팅~팅~팅~팅~'하면서 빳빳한 낚시대의 손맛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서야 비로소 st수향의 진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장에 이튿날 낚시점에 가서 st수향 낚시대를 칸수대로 짝맞주어 구입을 하고 지금은 단종되었지만
    애지중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신수향을 셋트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신수향 마니아들이 들으시면 당장에 난리가 나겠지만 해마 둘 짜리 낚시대.. 이것 저 별루 사용안합니다.
    솔직히 신수향이 중경질대라고 하지만 연질의 붕어 지느러미 까지 움직이는 느낌을 알게하는 손맛도 아니요. 그렇다고
    경질대와 같은 꽂히는 느낌의 손맛이라 할까요?! 이런 맛도 없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낚시대 일 뿐이라는 지극히 저 개인 적인 느낌이라서 주변의 분들에게 저는 절대도 신수향 권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낚시가방속에 들어있는 신수향 보다는 그보다 값도 싼 st수향.. 이제는 구할 수도 없기에 꺼내서 왁스를 발랐더니
    대가 아직도 신품처럼 반짝 반짝 합니다.

    손맛은 최소한 그 낚시대의 진가를 알려면 그 낚시대가 가진 성질의 한계치에 도달하는 물고기를 잡아 보았을때
    진정 그 대가 가지고 있는 특성의 손맛을 알수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어떤땐 연질대의 손맛이 그리울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연질대 보다는 또는 중경질대 보다는 미끼를 달아 던질때 내가 원하는 곳에 정확히 꽂히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경질대를 더 좋아하게 되더군요.
    지극히 제가 경험한 손맛을 적어 보았습니다.
    다른 분들의 느낌은 어떠하셨는지 저도 참으로 궁금하군요..

    깊어가는 가을 월척 조사님들 진한 손맛 보시기 바랍니다.
    열네치 08-10-08 01:08
    신수향 정말 말이 많은 낚시대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오랜 시간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러입니다.
    은성이 망해도 신수향은 없어지지 않을거란 농담까지 생겼습니다.
    당연히 난립하는 조구시장에서 말이 많겠지요.

    낚시대의 선택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면 철저하게 주관적이어야합니다.

    요즘 건전지까지 대물용이라는 말이 있던데 소위 대물(노지, 수초위주, 생미끼위주)낚시를
    할때도 정해진 낚시대란 물론 없습니다.
    실력이 월등하다면 전 손맛좀 제대로볼 연질대를 추구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본론만 말씀드리면
    전 은성 수파 모든 씨리즈와 원다 보론대 바다민장대 조선경조 그리고 다이아 신수향만을 써 보았습니다.
    고기 제압 능력및 실력만 갖추었다면 대물낚시에서도 노랭이수파를 최고의 낚시대로 생각합니다.
    무게 생각 안하고 정말 도끼질 하듯 빳빳함과 강인함만을 생각하고 휘두를거면 조선경조를 생각합니다.
    그 중간의 성격을 가진것이 신수향입니다.
    이 낚시대가 낭창거리고 강도가 떨어진다고 느끼신다면 !
    전 앞치기와 챔질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 신수향으로 채비만 받쳐준다면 두자넘는 잉어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초릿대 절단없이 44대까지 신수향으로 어려움없이 앞치기 가능합니다.

    신수향에 대한 의견이 왜 이렇게 많은지 아직도 궁금합니다.
    ▶孤獨◀ 08-10-08 09:06
    위에 답변을 해주신 조사님들 대단히 감사들합니다^^

    손맛이란..그것을위해 낚시를하지않나싶내여

    또한 손맛이란 고기를 걸엇을때 기 정신적기쁨도 손맛을 더욱 가중시키는것이라 생각도 들고여 ㅎㅎㅎ

    건강들하시고 안출들 하시고 어복충만들하시기 바랍니다~꾸벅 추천한방씩 조심스레드립니다^^
    한방부르스 08-10-08 10:54
    연질대 손맛 밤생이 수파골드
    경질대 손맛 수파(이보다 더 경질이면 솔직히 손맛은 없다고 봄)
    다이아는 밤생이와 수파의 중간손맛에
    다이아만의 특별한 손맛이 있읍니다..
    여기 세종류만 있으면 웬만한 손맛은 다 충족시킬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를 뽑으라면 옥수형제의 유연하며 낭창거리는 손맛(하이옥수 보론옥수 케브라옥수)
    - 저는 아직 이런 손맛은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파로호멋쟁이 08-10-09 02:36
    대물대는 신속한 제압을 하기위해서 초경질대를 사용합니다

    연질대나 중경질대는 낚시대가 많이 휘어지기 때문에 신속한 제압이 안됩니다

    그래서 손맛은 일품입니다

    월척캠페인: 오분만 청소합시다
    카리스마SB 08-10-09 09:30
    찌가 정점에 달했을때
    강한 챔질시 덜컹하고 손에 전해지는 그 느낌,
    저는 그 느낌 때문에 중증환자가 되었습니다.
    자건 08-10-11 00:43
    제 경우는 반대 입니다 수파 시리즈도 두루 섭렵 하고 동와 무한을 사용 하면서

    연질과는 다른 손 맛에 매료 된 사람 입니다 저의 성격이 흐느적거리는 대는 정말

    답답 하더군요 경질의 톡톡 튀는 맛 이거에 맛 들리면 연질손맛 답답 해서 못 씁니다

    뭐....?모든게 정답은 개인 취향 아니겠습니다 아무리 낚시대가 좋아도 손에 않맞으면

    말짱 황이죠
    막네붕어 08-10-25 20:33
    그게좀 말로하기는 애매한데요 직접 맛을봐야알거든요 ;; 떡밥대 어떤거 쓰셨는지 모르겠지만요 연질대가 좋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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