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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자유게시판] 낚시에 대해서(220번째) - 낚시와 동출 그리고, 독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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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에 대해서(220번째) - 낚시와 동출 그리고, 독조 예전에 다른 사람들과 이따금씩 동출한 적이 있습니다. 동출 했을 때 좋았던 점이 차를 얻어 타고 가는 점, 낚시 안될 때 심심한 시간을 달래고자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 서로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 도와 줄 수 있는 것, 피곤해서 먼저 들어가서 취침한다고 할 때 낚시 장비를 봐줄 수 있는 것, 특히, 으슥한 곳으로 동출 할 때는 서로 위안이 되는 것, 그로인해서 친목을 도모할 수 있다는 부분 등에서 좋은 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면도 있는 반면에 동출로 인해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차를 얻어 타고 왔는데 같이 온 사람이 일이 있어서 먼저 가겠다고 알아서 낚시하고 가라고 말하는 경우 동출한 곳이 가까운 곳이면 모르지만 제법 먼 곳이면 돌아갈 때 난감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차가 없는 관계로 동출 할 때 얻어 타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반대로 밤새 꼬박 낚시를 하여 몸이 피곤한 관계로 동트기 전 낚시대를 걷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함께 동출한 사람이 오늘 이곳으로 누가 오기로 해서 기다려야 한다, 자신은 한번 낚시 오면 다음날까지 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여 집에 가지도 못하고 낚시터에 묶여 있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래전에 초보자와 동출한 적이 있었는데 이건 낚시를 가서 낚시를 하고 온 건지 만 건지... 뭐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사건건 물어 보는 턱에 그것을 일일이 알려 주느라낚시에 신경 쓸 겨를이 없이 솔직히 스트레스만 받고 온 적도 있고, 막상 낚시가 하고 싶어서 데리고 왔건만 몇시간 있어보니 재미없다고 빨리 돌아가자고 하는 바람에 낚시하던 것을 걷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결국에는 그냥 먼저 간다고 하고는 가버렸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당황했던 경우는 1박 2일을 약속하고 동출을 했는데 사전에 아무런 상의 없이 즉흥적으로 하루 더 하고 가자고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얼마나 난감했는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다음날 다른 일정이 있었는데 동출한 사람들이 자기네들은 상관없다고 하루 더 낚시하고 간다고 합니다. 그때 솔직히 어이가 없어서 할 수 없이 택시를 불러서 낚시터를 나왔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렇듯 동출하는 것이 좋은 점도 있지만 불편한 점도 있었던 경험을 이야기 해봤습니다. 혼자서 낚시를 다니면 자신이 가고 싶은 시간에 가고 오고 싶은 시간에 올 수 있습니다. 혼자만의 즐거운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동출 할 때 보다 혼자 출조했을 때가 더욱 집중력 있게 낚시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독조를 하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독조는 독조 대로 진상만 아니면 동출은 동출 대로 매력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묻어 다니다 보면 독조가 그리울 때가 가끔 있고
독조만 하다 보면 마음 맞는 동출자가 그리워질 때도 있습니다 ^*^
파워 100님 오랜만에 글로 인사드립니다.
접속은 자주 하지만 그동안 통 글을 안 올리다가 오랜만에 댓글 달아봅니다.
이전의 글에 건강이 안 좋으시다고 하던데 빠른 쾌차 바랍니다.

저 역시 주로 독조를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낚시가서 우연히 만난 분과 좋은 인연이 닿으면 가끔 약속하고 동행 출조도 즐기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장소를 정해 놓고 만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로 조우들과 만나서 출발을 했지만, 나이가 조금 들다 보니 이제는 한가로이 자유로운 시간에
반경 100~150킬로 이내의 거리 즈음에 낚시하러 다니고 있습니다.

될 수 있는 대로 무리하지 않으려고 먼 장거리는 꺼려지더군요.
혼자서 낚시하는 시간이 많지만, 가끔 반가운 분과 현장에서 만나 물가에 나란히 앉아 소소한 담소도 나누고 낚시하면서 서로가 준비한 음식도
같이 나누어 먹고 낚시 마치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철수 후 가는 길 주변 식당에서 식사하고
각자의 집으로 가면서 다음 만남을 약속하기도 합니다.

낚시하다 만난 사람들은 다양하기도 합니다.
진정 낚시하기를 위해 조용히 물가를 찾는 분 사람들과 어울려 즐기려는 분 등등…. 서로의 출조 스타일이 사뭇 다르기도 하지요.
저도 이제는 오십 대 후반에 들어서 보니 주로 혼자서 조용히 독조를 하지만 가끔은 좋은 분과 물가에서 만나는 것이 오히려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기도 하더군요…….
adamos님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오랜만에 뵈니 반갑습니다.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건강회복을 위해 약을 복용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처음보다는 좋아졌지만 아직까지는 조심하고 있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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