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바늘 박남수 프로님에 영상중 추천 하는 낚시대에 관한 내용을 보게 되었는데
한 브랜드로 깔맟춤 하기 보다는 짧은대는 다른 낚시대로
가지고 다니신다고 하더라구요
이유는 짧은대로 4짜5짜를 걸었을때 견지디 못하는경우가
발생해서 라는데..
이 내용을 봤을때 바로 떠오르는게 칸부별 설계가 이래서 중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4 칸을 7:3으로 허리 힘을 70 이라고 가정 하에 설계 했다면
그 4.4 칸에서 허리는 6번~8번대가 될테고
같은 낚시대 2.0칸에서 허리는 4~5번 대가 될테니
여기에서는 4번대가 그 70 이란 힘을 견뎌 주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국내 업체 중에는 칸수별로 다르게
금형을 찍어내는 업체는 못본거 같은데...
안 만든다는건 그만큼에 효율이나 실용성 , 장점이 딱히 없기 때문인가요?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금형 한개 스타일 가지고, 이름만 다를뿐 낚시대 스타일은 매우 비슷한 낚시대를 계속 뽑아서 양산하고 있는듯한 조구사도 있고, 사잇칸 조차도 가장 비용이 적게드는 가느다란 1~5번 절번만 별도 금형을 만드는(전체적인 휨새가 매끄러울리가 없죠.) 조구사의 제품들도 있을 정도로 금형 개발비가 상당하답니다.
그만큼 테스트를 통해서 최적의 금형을 따로 따로 만들고 온갖 공이란 공은 다 들여서
초기 개발비가 엄청난 상황인데.
시장에서 외면 받아버린다면 그만큼 폭망이 되겠죠.
낚시대가 한이름으로 겨우 서너대만 나올 정도 일지라도 낚시대 완성도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 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다면,
금형재활용, 일부 절번만 변칙 금형사용으로 사잇칸 급조(?) 된 낚시대는 같은 값이면 (눈높이가 높은)소비자들이 외면하는 낚시대가 되겠죠. 하지만 소비자의 눈높이가 딱 거기 까지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사업상 최대효율을 낼 수 있는 생산이나 개발계획을 하는 것이겠죠.
요즘에는 특정칸수를 기준으로 낚시대밸런스를 잡고, 정칸수, 사잇칸의 두가지 금형에, 손잡이대 별도 금형인 경우가 거의 최선에 가깝습니다. 짧은대부터 길게는 70칸까지 낚시대의 밸런스가 전칸수나 최선일리는 없다고 봐야 겠죠.
이미 단종된 수파리미트 같은 낚시대를 보면
상위절번들은 상호호환이 되지만, 각 칸수별 손잡이대 길이나 원경이 낚시인의 기준에 맞춰서 맞춤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보롱 1~2대로 낚시대운용을 하는 낚시대들은 찾아보시면 아직도 (주로 내림대 종류들)칸수별 고유금형을 가지고 있는 낚시대들도 있습니다.
어쨌든 소비해주는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을수록 저가의 제품일지라도 높은수준의 제품을 만들어서 상품화해야만 시장에서 살아남기 때문에 조구사들도 그렇게 바뀔 수 밖에 없겠죠.
소비자들의 일산, 국산, 중국산의 선입견만 봐도 가격대를 기본적인 품질이나 완성도면에서 은근히 고정관념이 생긴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