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이나 야간, 비바람칠 때 손쉽게 봉돌(채비)을 잡는 도구입니다.
원줄을 짧게 맨 장 대사용 시 강한 비바람이라도 몰아치면
채비 잡기가 정말 난감한데, 이것을 사용하면 한 번에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보트나 텐트 안에서 매번 일어서서 밖으로 안 나와도 채비회수가 가능하며,
낚시대를 뒤로 젖히는데 한계가 있는 수상좌대에서도 요긴하게 사용합니다.
이 전에는 스프링을 활용한 도구를 자작해서 오랜 동안 쓰다가
좀 더 나은 방법을 구상하다 만들었는데, 훨씬 편리한 것 같습니다.
재료는 3단 안테나식 밑밥쏠채와 2mm 굵기의 스텐강선을 사용했습니다.
구조도 간단하고 만들기는 쉬운데, 스텐강선으로 모양잡기가 만만치 않더군요.
사용법은 원줄 근처에다 갔다대고 슬쩍만 잡아당기면 봉돌이나 바늘이
100% 걸리는 구조라서 민물낚시는 물론 바다낚시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대충 한 개 만들어 놓으면 야간이나 악천후에 나름 유용할 것 같아서 한번 올려봅니다.
이 도구는 월척 회원 여러분을 위해 적게나마 낚시의 편리함을 공유하기 위해 올린 것으로,
자유롭게 만들어 쓰실 수 있습니다.(혹시 자작 중에 궁금한 점은 부담없이 쪽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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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엔 물에 빠뜨리거나 대상어가 차고 나간 낚시대를 단 한 번에 회수할 수 있는
초간단 도구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마철에 항상 안전한 출조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