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얼음 구멍 뚫기위해 충전체인톱을 가지고 실험해 보았습니다.
아이스오거나 얼음끌을 구입하자니 한 두개 뚫는데 자꾸 장비만 늘고 보관도 귀찮고 해서 고민 끝에 패쓰!
나무 자르는 엔진톱도 있는데 오일이 묻어 수질오염 발생 우려가 있고 소음도 크고 무엇보다 크고 무거워 패쓰!
1. 중국제 6인치 충전체인톱 + 손도끼 + 돌맹이
충전톱에도 오일통이 있는데 오일통 분실로 오일을 사용치 않아 수질 오염 걱정은 불필요.
4각형으로 뚫어 보았는데 얼음을 잘 파고 듭니다. 근데 6인치 톱으론 최대 15cm 밖에 뚫지 못합니다. 현장 얼음 두께가
20cm 조금 넘어서 한번에 뚫는데 실패. 일단 수직과 사선으로 한쪽면을 두차례씩 잘라놓습니다.
손도끼를 사용하여 나머지를 뚫어 보니 쉽게 뚫립니다. 근데 뚫리기 시작하면 물이 튀어 올라 얼음으로 세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뚫리기 시작하면 손도끼를 돌맹이로 두드리니 뚫립니다.
전날 뚫어 놓은 곳이 다시 얼어있을 경우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12인치 충전체인톱
18V 충전그라인더에 부착해 사용하는 12인치 충전톱으로 뚫어 보았습니다. 물론 오일은 없고요.
25cm까지 뚫을 수 있고 충전 그라인더가 힘이 좋아서 그런지 쉽게 뚫립니다.
다만 충전그라인더 가져가야하고 또 체인톱 부착하는게 다소 번거롭지만 차안에서 미리 장착하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체인톱으로 뚫을 시 얼음톱밥이 튀기는 하지만 심하진 않습니다.
고기도 사람도 없는 하천 얼음 위에서 혼자서 실험해 보았습니다. 12인치 정도의 충전체인톱을 사용하면 웬만한 얼음 구멍은 쉽게 뚫을 수 있습니다. 근데 더 두꺼운 얼음이면 체인톱을 사용하여 뚫고 나머진 도끼나 얼음끌을 사용하면 보다 편할 것 같습니다.
새해 첫날 심심해서 실험해보고 글 올려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